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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한국, '코딩 의무화' 개정 교육과정, 국민 의견 듣는다…연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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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29 11:32 조회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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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8월 30일 어린이들이 KT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AI 코딩블록'을 이용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21년 8월 30일 어린이들이 KT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AI 코딩블록'을 이용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중학교 정보 교과 시수가 두 배로 늘어나고, 코딩 교육이 필수화된다. 교육부는 공청회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29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30일 국민참여소통 누리집을 열어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하고 15일간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코딩 의무교육…국민 의견 받는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현행 교육과정에 비해 디지털 관련 교육이 강조된다. 2025년부터 초등학교·중학교의 정보 교과 수업시간이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금은 초등학생은 한 학기 적어도 17시간, 중학생은 34시간 정보 교과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3년 뒤부터는 의무 시수가 초등학교 34시간, 중학교 68시간으로 확대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의무화한 '소프트웨어'에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코딩'이 필수 과목이 된다. 초등학생은 놀이 중심의 간단한 프로그래밍, 중·고등학생은 AI 기초원리와 심화 적용까지 배우게 된다.


정보 수업 시간을 늘린다고 다른 교과 시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과 20%까지 허용되는 교과 확대편성 제도를 활용해 기존의 틀 안에서 정보 교육 의무 시수를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의견 수렴 절차.2022 개정교육과정 의견 수렴 절차. 

수학·과학·사회 등 주요 교과에도 디지털 교육이 접목된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5학년 수학 수업에서 문제 풀이를 통해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구했다면 앞으로는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식의 수업이 이뤄진다.


30일 교육과정 시안이 발표되면 국민 누구나 국민참여소통 누리집에 의견을 올릴 수 있다.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하기 전 국민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내부 절차와 공청회를 거쳐 연구팀이 만든 시안을 고시하는 방식이었다"며 "교육과정 개정이 전문가 중심으로만 이뤄진다는 비판이 많아 이번 개정은 교사 참여를 높이고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민 의견은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에서 검토된다. 교육부는 대국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토론, 교육 과정 공청회를 거쳐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정안은 연내 국가교육위원회 심의 후 최종 확정된다.


홍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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