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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또 자이언트스텝…미국 기준금리 4%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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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1-03 12:30 조회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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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갈 길이 남았다(some ways to go).”


쉼 없이 긴축 가속페달을 밟아 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여전히 강경했다. 4회 연속으로 거인의 발걸음(자이언트 스텝, 0.75%포인트 인상)을 옮긴 2일(현지시간)에도 가속페달을 누르는 발의 힘은 조금 빼겠지만, 이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가져갈 뜻을 밝혔다. 긴축 속도전에 숨 가빠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목표는 수정하지 않겠단 의지도 함께 전했다. Fed가 긴축의 종착점을 더 멀리 옮기며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더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이날 Fed의 자이언트 스텝 인상은 상수였다. 관건은 향후 금리 인상 방향과 강도였다. 시장이 파월의 입을 주시한 이유다.


파월의 메시지는 ‘천천히 그러나 높고 길게(Slower but Higher & Longer) 이어지는 긴축’으로 요약된다. 물가가 잡힐 때까지 더 오래 고금리를 견뎌야 한다는 취지다. 파월 의장은 이를 인상 속도와 인상 수준, 지속 기간 등의 문제로 추렸다.


파월은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늦춰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쉼 없이 가속페달만 밟아 온 긴축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감속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인상 수준과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매의 발톱을 감추지 않았다.


“최종금리 지난번 예상보다 더 오를 것” 5% 시사한 파월

파월은 “적절한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갈 길이 제법 멀다”며 “지난 9월 회의 이후 노동시장 통계 등은 (향후)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FOMC 이후 발표한 점도표상 최종 금리인 연 4.6%(중간값)보다 더 높은 수준인 연 5%까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취지다.


파월은 조기 긴축 완화 등 이른바 ‘Fed 피벗(pivot·입장 선회)’ 기대에도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시장의 ‘희망 회로’ 돌리기나 ‘긴축 대오 흔들기’에 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Fed가 다음 달 FOMC에서 추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작아졌다.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파월의 힌트에 최종금리 수준은 종전보다 높여 잡고 있다. 씨티그룹은 Fed의 최종 금리 수준을 연 5.25~5.5%(종전 연 5~5.25%)까지 제시했다.


투자관리회사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 스티브 치아바론 시니어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금리 인상 폭은 작아지겠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높아질 것이고, 이는 소폭 인상의 횟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의미인 만큼 결코 비둘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안효성, 배정원,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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