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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유키스 훈 “목포 뇌사상태 초등생, 제 가족…의식 돌아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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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0-24 22:00 조회1,4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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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유키스 훈(왼쪽)이 SNS에 올린 글(오른쪽) [유키스 훈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 학생이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 훈의 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훈은 24일 자신의 SNS에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라며 사건의 경위와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SNS 글에서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다"라며 "뇌사 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고 한다"며 "너무 슬프다. 너무 속상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훈이 SNS를 통해 언급한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초등학생 A군이 친구와 다투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건이다.

 
A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쉬는 시간 복도에서 급우와 다퉜다는 학교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훈은 2011년 유키스에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훈의 SNS 게시글과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피해 학생이 훈의 가족은 맞으나 정확한 내용은 가족사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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