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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부모가 사기’ 마이크로닷, 피소 인정할까…“뉴질랜드에 인도 요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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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9 22:00 조회1,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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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일간스포츠]

 
마이크로닷이 부모에 대한 의혹을 부인한 뒤 19년 전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한 조사가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일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허위”라며 “유포자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20일 SBS funE에 따르면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1999년 6월 A씨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소장에는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5월 경 A씨를 포함한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이날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제천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원을 비롯해 곗돈을 모두 가지고 피의자가 하루아침에 잠적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당시 총 피해금액이 20억원 대에 달할 정도로 거액이라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피소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돼 있는 사실확인원을 공개했다.
 
더불어 A씨는 “복수의 피해자들과 19일 함께 경찰서에 직접 가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피의자들이 해외 도피인 관계로 ‘기소중지’된 상황인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기소 중지’란 통상 검사가 피의자의 소재불명 등 사유로 수사를 마무리하기 어려운 경우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처분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넓게는 불기소 처분이지만 수사 종결은 아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방송 출연으로 인해 소재가 파악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기소중지가 해제돼 수사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월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팀은 뉴질랜드를 방문해 그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만나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 조약은 물론 형사사법 공조도 맺은 국가다. 이 때문에 인도 요청은 물론, 수사기록 제공, 증거 수집, 범죄시 사용된 물품 추적 등 수사와 재판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절차에 대한 협조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뉴질랜드로 출국한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용의자 30대 장남 김모(35)씨가 뉴질랜드 영주권자임을 확인한 경찰이 뉴질랜드 경찰에 공조수사와 함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한국으로 소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광삼 변호사는 “당시 ‘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기소중지가 됐다면 공소시효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피의자가 뉴질랜드에 있다면 양국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경찰이 그의 인도를 뉴질랜드 측에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인 마이크로닷의 보상 책임에 대해선 “가족이기에 도의적 책임은 있을 수 있어도 법적인 책임은 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캡처

 
한편, 마이크로닷의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활동 지속 여부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그는 예능프로그램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 중이다.
 
채널A 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의 ‘도시어부’ 출연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22일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관계자 역시 “제작진도 상황 파악 중”이라며 “오늘 방송은 마이크로닷 분량이 따로 편집되지 않고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며, 향후 그가 녹화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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