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의 폭로로 '빚투' 논란이 불거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46) 측이 28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해당 금액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우지원의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빌린 금액은 계속 갚아나가고 있었는데 채권자와 오해가 있었다"며 "해당 채무를 모두 변제했고 채권자를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지 않은 개인적인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YTN은 우지원이 2013년 50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린 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채권자 A씨는 우지원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우지원에게 "원금 5000만원에 이자 1232만원 해서 총합 6232만원"이라고 언급했고 우지원은 "이자가 너무 세다. 몇 퍼센트 적용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법인이자는 8% 적용해야 한다고 한다"고 답했다.  
 
우지원은 1999년 인천 대우 제우스에 입단해 농구선수로 활약했으며 2002년에 결혼해 현재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2010년 5월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SBS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JTBC '유자식 상팔자', MBC '진짜 사나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XTM '탑 기어 코리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