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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일베 심한 거 아닌가" 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댓글'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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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2-12 22:00 조회1,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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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다건 인스타그램]

삼성 라이온스 소속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18)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받은 '성희롱 악플'에 대해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황다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미있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고 적었다.
 
황다건은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 사진·영상 다양하게 오는데 제발 좀"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면서 "이젠 겁도 나고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다건의 사진과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등이 여러장 게재되어 있다.
 
황다건의 지적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을 통해 "치어리더를 없애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지난 11일에는 "성 상품화에 일조하는 치어리더를 없애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치어리더 자신들도 성희롱·성추행이 발생한다고 하니 치어리더 제도를 폐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참여 인원은 12일 오전 6시 40분 256명에 불과하다.  
 
치어리더 폐지에 반대하는 청원도 있다. 청원자는 "나라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한다는데 치어리더 직업을 없애는 것은 '너 나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참여 인원은 12일 오전 6시 40분 2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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