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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케빈 스페이시, 10대 소년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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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2-25 22:00 조회1,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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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AP=연합뉴스]

 
미국 오스카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앤드아일랜드 지방검찰은 스페이시가 성추행 및 폭행혐의로 내년 1월 7일 낸터킷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시는 지난 2016년 7월 당시 WCVB-TV 앵커우먼 헤더 언러의 18세 아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그의 바지 속에 손을 집어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언러는 작년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이시가 자신의 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이시는 이외에도 다수의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이시는 이날 자신의 성추행 혐의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린 끝나지 않아. 게다가 난 네가 날 원하는 것을 알아. 넌 내가 돌아오길 바라잖아”라며 “너와 나 둘 다 이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걸 알아. 정치적으로도, 인생에서도”라고 말하는 내용의 3분짜리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이시는 이 영상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로 출연했을 당시 같은 말투를 썼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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