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한국의 두거장 11월 밴쿠버 온다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6°C
Temp Min: 4.57°C


칼럼

문화 |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한국의 두거장 11월 밴쿠버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31 08:55 조회3,510회 댓글0건

본문

2015년 쇼팽 국제 콩쿨 1위 조성진 

 

24fd42852446f0711de23811e84498dd_1501516546_2886.jpg 

발음이 어떻게 되죠 ? 승진-쵸, 성진-조 예요. 발음이 어눌해서 필자가 제대로 잡아 주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떡끄덕, 알아 듣는듯 하다. 쇼팽의 녹턴 곡이 흘러 나오고 있었는데 `누구의 연주인가요? 했더니 조성진 연주라 한다. 아니 그래요? 올해 1월 초 밴쿠버 쇼팽 협회 제너럴 미팅에 참석했을때 일이었다. 조성진의 11월 밴쿠버 방문을 앞두고 디렉터 보드 멤버 모두들 기대에 차 있는것 같았다. 필자는 유명 피아니스트들을 보면 수없이도 연주한 그많은 피아노곡을 어떻게 다 외울까? 얼마나 지독하게 연습을 하며 오케스트라와 협연할때, 리허설을 몇번 맞추나 이런것이 궁금하다. 그리고 연주회가 끝난후 얼만큼의 수입료를 받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싶다.

몸이 열개 라도 모자랄 지경으로 해외 순회 연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틈틈히 세어 하고 있는 페이스 북에서 빽빽한 그의 일정을 어렴풋이 읽게 된다. 지금쯤 어디에 와 있을까? 엊그제는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한국에서도 정명훈 지휘자와 베토벤 황제 협주곡을 협연 하는가 했더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느새 싱가포르에 와 있는듯 하다.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있었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이미 떠오르는 스타로 젊은 비르투오소 거장의 길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그의 콩쿠르 입상 경력을 보면 이미 쇼팽 콩쿨 1위가 예상된 일이다.

6세에 를 배우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2005년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콩쿠르를 석권했다. 12세 때 단독으로 금호 영재 콘서트를 가졌고, 음악세계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에 입학했다.  2008년 15세 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기 시작했다. 2009년, 16세에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로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입상, 2011년,  재학 중에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입상. 마침내 2015년 에서 으로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서는 3번째 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냈다. 

연주가로 출세 하려면 우선 대회 우승 경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노라 하는 세계 콩쿨에 우승 하는것이 큰 꿈 대망이어서 굵직굵직한 대회에 한번 우승하면 상금과 함께 여기저기 초청 콘서트할 기회가 주어진다. 콩쿨 우승자들 1~3위도 갈라 콘서트 투어와 더불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 에서의 을 발매하게 되어 있고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우승자의 실황 음반을 발매하기로 약속되어 있다. 우승자는 본인의 재능과 실력도 있겠지만 동시에 행운과  상복도 따라 줘야 한다. 

 2017년 8월 18일 한국서 이 지휘하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연주 했는데 티켓 예매가 5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유튜브에 나와 있는 인터뷰를 보면 그의 첫인상이 어떤가 하면 우선 평온한 부처 얼굴에, 상앗빛 큰 손을 가진 수수한 모습은손가락이 꽤 잘돌아간다. 곱상한 외모에 좋은 머릿결, 진중한 성격과 실력까지 겸비하니 국내는 물론 일본 동양권 등지에서도 꽤 인기가 좋다. 고양이 같은 앙칼진 미소이나 의외로 목소리가 제법 젊잖다. 인터뷰 도중 특이하게 자주 찡그리는 표정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좀 거북해 보인다. 

조성진 티켓은 6개월전인 지난 1월부터 티켓이 판매되기 시작 하였는데 필자도 방심한 사이에 이미 표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하고 있는것을 느끼지 못했다. 서둘러 티켓 예매를 하지 않으면 놓친다는것은 절실히 느낀다. 즉시 티켓 구매에 성공하였는데 좋은 좌석을 얻으려면, 미리 예매 해야 좋다. 피아노 독주회를 잘 보려면, 좋은 좌석을 고려해야 하는데, 콘서트 홀 배치도를 확인한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Tip- 연주자의 손이 보여야 하니 보통 오케스트라 레벨 왼편 좌석을 더욱 선호한다. 한편 밴쿠버 쇼팽 협회 iko 회장님은 필자에게 다음과 같이 이메일을 전해 왔는데 마침내 몇몇 좌석밖에 안남아 있다고 밝혔다. We opened today as upper level in the Chan Centre. All tickets in orchestra level are gone and just few left in a Dress Circle. 간혹 조성진이 수시로 필자의 페이스북에 follow 방문을 알리고 있어서 언젠가 임박해서 이메일 인터뷰를 신청 해보고자 한다. 연주곡은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op.13, 30번 op.109, 드뷔시 La plus que lente, 기쁨의 섬 L`isle joyeuse, 쇼팽 발라드 4곡 등이다.

[떠오르는 한국의 클래식 스타]

2015 쇼팽 국제 콩쿨 1위 우승자 

조성진 밴쿠버 피아노 독주회 

*일시: 2017년 11월 12일 오후 3시

*장소: Chan Centre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38건 1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 문화 [서동임의 피아노 포르테] 음악회를 앞두고 임하는 자세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113
37 문화 [서동임의 피아노 포르테] 마음이 깨끗한자만이 음악을 만든다고?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367
36 문화 [서동임의 피아노 포르테] 폴 루이스 독주회 어떻게 봤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872
35 문화 [서동임의 피아노 포르테] 콩쿨에 참가하는 것은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804
34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봄을 썸타는 도서관 음악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0 2620
33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뮤직 페스티벌의 수행적 평가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1 2798
32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당신의 음악회 매너 준비 돼 있나요?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1 3038
31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66세 할머니가 12곡을 쳤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8 3077
30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크루즈쉽에도 꽃피운 음악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5 2674
29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바이올린 명강의, 명교재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3286
28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워크샵 무엇에 목말라하고 있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5 3445
27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SNS 페북, 해결사 노릇 톡톡히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2582
26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날아다니는 재즈 임프로바이제이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400
25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언제 들어도 심쿵한 클래시컬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2890
24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박물관 음악회 벨링햄 페스티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 2586
23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윈드, 스트링 체임버 다 모였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2410
22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눈빛 인가? 숨소리 호흡 맞추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4 2990
열람중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한국의 두거장 11월 밴쿠버 온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31 3511
20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한국의 두거장 11월 밴쿠버 온다 (2) 이루마에게 4번 놀란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4 3881
19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새로운 쿠세비츠키의 환생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1 2742
18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스타일 제대로 구긴 무도회의 권유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8 3275
17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관악기 명연주자 누가 있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2987
16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잘 나가는 현악기 주자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8 2621
15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99 주년 VSO 하반기 콘서트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5 2699
14 문화 [서동임 포르테 피아노] 오페라 투란도트의 4대 수수께끼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3408
13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콩쿨 매니아 선우예권 피아노 독주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3087
12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재즈기타의 전설 진 베르톤 치니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2974
11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굿톤 그리고 작렬하는 몸짓 중국발 Zang Zuo 독주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3223
10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음악회 안가고 어떻게 연주하고 가르치나?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339
9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밴쿠버 한인 동포에 큰 감명을 안겨준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3111
8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fight or flee `싸울것인가 도망갈것인가?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982
7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달인은 음색도 다르고 악기도 바꾼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3552
6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명품 스타인 웨이를 꿈꾼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3922
5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2018 새해엔 네 꿈을 이루마!!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2 3099
4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청각을 잃은 스메타나의 생애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3682
3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우리가 음악 에서 얻는것은 …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5 2675
2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북미음악평가 RCM 시험의 존재감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9 4849
1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루카스 미콜라지크 피아노에 바친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9 30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