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실전적 스윙, 3/4스윙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57°C
Temp Min: 5.13°C


칼럼

문화 |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실전적 스윙, 3/4스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20 09:40 조회4,152회 댓글0건

본문

지난 주 인천 영종도에서는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신예 고진영 선수가 빼어난 샷(Shot) 감각을 보이며 깜짝 우승을 차지하였고 2위와 3위 역시 한국의 박성현 선수와 전인지 선수가 각각 자리하였습니다. 고진영 선수의 우승과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세간의 관심은 박성현 선수의 2017년 LPGA 투어 타이틀 전(全) 부분 석권에 쏠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틀은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타수상이 있는데 신인상과 상금왕은 독주를 하고 있는 상태이고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올해의 선수상(3위)인데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룬다면 충분히 전관왕의 위업(偉業)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904d1883a7c464b055e620af88912000_1508517635_5313.png 

쵸크다운(Choke Down) 그립

 

골프스윙을 스윙의 크기로 분류했을 때 풀(Full)스윙, 3/4(Three Quarters)스윙, 하프(Half)스윙 그리고 그 이하의 스윙으로 나누곤 합니다. 여기서 하프스윙 보다 작은 스윙은 대개의 경우 숏게임에서 사용하는 스윙입니다.

 

통상 풀스윙이란 골퍼가 백스윙을 최대한으로 했을때의 스윙크기이며 백스윙 탑(Top of Backswing) 에서 왼팔의 위치가 11시와 12시 사이를 가리키게 됩니다. 하프스윙의 경우 백스윙을 왼팔이 지면과 평행 - 9시방향 – 이 될 때 까지만 하는 것을 의미하며 3/4스윙은 풀스윙과 하프스윙의 중간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풀스윙이 가장 크고 강력하며 3/4스윙, 하프스윙 순서대로 작고 약한 스윙이 됩니다. 따라서 풀스윙은 헤드스피드(Head Speed)도 가장 빠르고 공 또한 가장 멀리나가는 스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 풀스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풀스윙에는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골퍼가 좋은 컨디션(Condition) 하에 평탄하고 견고한 지면 위에서 스윙을 할때는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볼(Ball) 컨택(Contact)의 정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면에 경사가 있거나 미끄러운 곳에서 스윙을 할 경우 골퍼가 클럽의 무게와 스피드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균형을 잃어버리기가 일쑤입니다. 그래서 공을 헤드 중심에 맞추기가 힘들며 공을 똑바로 보낼 확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곧 일관성(一貫性)의 저하와 비거리 손실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3/4스윙이나 하프스윙 – 이하 3/4스윙 - 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비거리입니다. 3/4스윙을 하게 되면 헤드스피드가 줄어들고 샷의 비거리 또한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골프샷의 비거리란 평균적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풀스윙과 3/4스윙으로 각각 10개의 샷을 날렸다고 가정했을 때 그 평균비거리를 놓고 비교한다면 3/4스윙이 풀스윙의 비거리에 거의 근접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라이(Lie)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3/4 스윙의 일반적인 요령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3/4스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스윙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백스윙을 하다가 만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풀스윙을 할때 처럼 정상적인 리듬과 어깨턴 그리고 체중이동을 동반해야 합니다.

 

풀스윙과 똑 같은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데 어떻게 3/4 백스윙이 만들어 질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그 해법은 클럽을 약간 내려 잡는 것에 있습니다. 이른바 쵸크다운(Choke Dwon)입니다. 클럽을 1인치 정도 내려 잡은 상태에서 너무 강하게 때릴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3/4스윙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쵸크다운은 클럽의 무게(Swing Weight)를 줄여주기 때문에 스윙이 한결 경쾌하고 스윙밸런스 유지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3/4스윙은 지면 경사가 있는 곳, 페어웨이 벙커(Fairway Bunker), 미끄러운 곳, 연약한 지반 위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거리의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공을 비교적 똑바로 보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벤쿠버의 겨울은 비가 잦은 관계로 필드는 항상 흠뻑 젖어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땅이 미끄럽고 연약한 상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럴 때 풀스윙 보다는 3/4스윙을 선택해보십시요. 3/4스윙을 내것으로 만들면 벤쿠버의 겨울골프가 한층 즐거울 것입니다.

 

 

 

 

 

골프 티칭프로 최광범(K.B Choi)

kbchoigolf@gmail.com

778-994-73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54건 1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에 대한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3801
53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유틸리티 아이언(Utility Iro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3150
5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2019년에 새로 시행될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329
5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윙궤도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8167
50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 그리고 다운블로와 어퍼블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4210
49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의 회전(Spi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0 6830
48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원플레인 스윙(One Plane Swing)?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6357
47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드라이버는 Show이고 퍼팅은 Money이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3316
46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시원한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3342
45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밴쿠버의 여름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3288
44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그립 올바르게 잡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984
43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이상적인 스윙과 현실적인 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3451
4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을 치는 순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8213
4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샤프트(Shaft)의 강도에 대하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8562
40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7 6732
39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비거리를 늘려보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3625
3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 시작전 워밍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796
3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워터해저드(Water Hazard)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800
3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셔츠 첫 단추 끼우기 – 어드레스 셋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2 4173
3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명랑골프는 좋은 매너로부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8 5436
3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스윙은 회전운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5265
3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슬라이스(Slice)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9 3488
3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트레칭의 생활화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6 3716
3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장 안전사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2 2949
3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장타(長打)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3253
2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샌드벙커 안에서의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3460
2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페어웨이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3505
2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올바른 티(Tee) 높이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5457
2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어드레스 셋업할 때 공의 위치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5715
열람중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실전적 스윙, 3/4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4153
2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동절기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3478
2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 라이각에 대한 고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2 4591
2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로프트각, 라이각 그리고 바운스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 5226
2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의 주요 스펙(Spec)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3150
2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는 일관성 게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3551
1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 경기장의 구성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2991
1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포의 그린사이드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638
1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여름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3042
1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중 음식과 음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2 3722
1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낮은 탄도의 샷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4687
1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의 운동효과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3620
1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우드와 롱아이언 그리고 하이브리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5883
1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피트니스 그리고 스쿼트(Squa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5 3949
1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숏 어프로치(Short Approach)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8 3564
1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채가 많이 필요한 이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1 3292
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관성 모멘트(MOI)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5608
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봄 맞이 골프라운드 준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7 2517
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 2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748
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3452
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마크와 리플레이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3070
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부상은 명랑골프의 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132
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90타 깨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5312
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칩샷(Chip shot)과 피치샷(Pitch sho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349
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중고 클럽 고려해 볼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53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