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불소와 치아건강 > 칼럼

건강의학 |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불소와 치아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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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2-13 08:41 조회2,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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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치과병원장

얼마전 이곳 캐나다 언론에 수돗물에 불소를 함유시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소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불소가 어떻게, 왜, 그리고 무엇에 좋은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더욱이 심한 경우에는 불소가 치아에 좋다는 말만듣고 치과 의사와의 상담없이 다량 복용하는 사람까지 있다.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몸에 해롭게 된다. 불소가 치아의 충치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기정사실이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되고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불소는 해마다 치의학 연구분야에서 광범위한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불소가 존재하는 곳은 지각이다. 지질에 약 250-600ppm의 농도로 존재 한다. 지각에서 13번째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요소가 불소이며, 바닷 물에서는 12번째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요소가 불소이다. 따라서 불소 이용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는 없다. 불소는 할로겐원소의 일종으로 유수한 세계각국의 관계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정량의 불소는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불소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충치 예방효과가 있는 원소이다. 운동이 육체적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듯이 불소는 치아건강을 위해 핵심적인 요소이다. 불소를 이용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상수도수불 소화사업, 불소용액양치법, 불소도포법, 불소정제복용법, 식염 및 우유 불화법 등이 있다.

불소가 특히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이유는 세균들에 의해 치아표면에 형성되는 산에 잘 견디도록 치아 표면을 보호해 주며, 치아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세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한다. 또한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에 대해 세균 억제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불소 처방이 특히 어린이에게 필요한 이유는, 치아는 잇몸을 뚫고 나기 시작한 후 약 2년간 숙성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젖니-영구치의교환 시기)에 불소를 치아에 적용시키는 것은 마치 치아에 방탄조끼를 입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매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불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효과가 있다. 물론 성인에 비해 어린이에게 더욱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불소의 치아우식증 예방효과는 어린 나이일 수록 더욱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아직 이를 갈지 않고 유치(젖니)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잇몸속에 영구치 치배(씨앗)을 가지고 있어 불소가 몸속에 흡수되면 잇몸 속에 있는 영구치 치배에 작용하여 나중에 영구치가 잇몸 밖으로 나올때 이미 치아우식증에 강하게 만들어져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유치만이 있는 어린이들도 불소이온이 유치의 표면에 침착하여 법랑질의 구성 성분을 변화시켜 유치에 대해서도 치아우식증을 예방한다.

성인의 경우도 불소가 치아표면에 작용하여 30-5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 불소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치아의 마모(이가 닳는 현상)로 인한 시림을 방지해 주기도 한다.

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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