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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病死와 自然死 (병사와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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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2-04 06:03 조회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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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알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 섭취하는 실천이 필요

세상에 아픈 사람이 많다. 건강하게 살면서 천수를 누리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바람일진대, 사람은 아프다. 

원인도 없이 아픈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모두가 죽는다. 사람이 아프고 종시에는 죽는다는 생각만 해도 슬프고 아프다. 

어디 좀 아프지 않는 길이 있을까. 죽음까지도. 그런데 왜 사람이 아플까에 대해서 한 번 이렇게 생각해 보자. 자연계의 생명체도 아프고 병들고 죽음이 있다. 그런데 가만이 들여다보면 우리 사람이 아픈것과는 좀 다른 양상이다. 자, 식물의 세계까지는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 그 쪽은 빼버리고 동물 쪽으로만 생각해 보자. 

생물계 전체를 볼 때, 인간만큼 병치레를 많이 하는 생명체는 없다. 동물은 의사가 없어도 종족을 보존하며 번영을 누리고 있다. (뇌내 혁명) 그들은 대체적으로 病死 (병사) 를 하지 않는다. 

잡아 먹혀 죽거나 수명이 다해서 죽지 병으로 죽는 경우는 드물다. 

사람이 기르는 가축이 사람 잘못으로 죽고, 냇물을 오염시켜서 물고기와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풀에 농약을 뿌려서 동물들이 죽지만 이는 그들의 탓이 아니다.  

산의 풀 가운데는 먹으면 죽는 독초가 있으나 갓난 송아지도 독초 밭에 놓으면 제가 먹어서 죽을 풀을 먹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감지할 감각이 있다는 것이다. 

벌 눈에는 흰꽃이 보이지 않아 노란 꽃만 찾아다니면서 꿀을 먹고 나비 눈에는 노란 꽃이 안 보여 흰꽃만 찾아다니면서 꿀을 먹는다. (권도원의 팔체질의학) 이처럼 동물의 세계에는 무엇이 유익하고 해로운지에 대한 본능 (감각)이 있고 그 본능에 철저히 따라 살아간다.  그래서 소는 철저하게 풀만 먹는다. 

사람이 욕심을 부려 그 풀에다 고기를 갈아 입혀서 먹이기에 소가 미쳐 날뛰는 광우병에 걸리지, 소는 결코 고기를 먹지 않는다. 그것이 본능이요, 그 본능에 순응한다. 

호랑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아무리 굶주려도 풀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 그것이 본능이요 감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소나, 호랑이나 여타 모든 (야생) 동물들은 병에 걸리는 경우가 드물다. 천수를 누린다고 해도 과장은 아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요 가장 고등 생명체라고 하는 인간은 어찌하여 아프고 병들고 그 병으로 생명을 잃는 것일까.  그렇게 많은 의사와 약 그리고 좋은 의료기관과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다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그것은 사람에게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무엇이 유익하고 해로운 지에 대한 본능, 감각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혹은 그러한 본능이나 감각이 있더라도 그것을 따르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세상 모든 음식, 하늘이 내린 것인데 가릴 것이 어디 있는가”라는 말이 있다. 

또한  “음식은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 라는 말도 있다. 상식적이고 납득할 만하다.  그런데 맞는 말일까? 정말 모든 음식은, 독이 없다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정말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의 첩경일까?

현대영양학은 영양 성분 혹은 영양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각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분을 성분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영양 성분에 따라서 음식을 섭취하기만 하면 건강 문제를 해결하거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반드시 맞지는 않는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틀린 말이다. 건강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적절하게 공급이 되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맞지만 사람 개개인의 생리와 영양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영양소 공급은 더러는 과잉을 더러는 부족 현상을 초래해 결국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현대 영양학 (의학을 포함해서)은 체질을 고려하지 않는다. 체질이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 강약의 편차에서 발현되는 생리적 현상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사람은 강한 위장의 기운을 지니고, 어떤 사람은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가지고 나온다. 체질적으로 토양체질(소양인의 양인)이 강한 위장 기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체질은 돌이라도 소화시킬 수 있는 강한 소화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강한 것이 유연한 것에 비해  부러지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체질의 사람이 강한 소화력을 과신하여 과식하거나 폭식을 하면 위장의 기운이 항진되어 위장 내에 열이 많아 열증으로 인한 위염, 위궤양의 가능성이 높다. 

위열이 높은 토양체질은 어떤 영양소를 막론하고 냉성의 음식과 약한 신장을 보충해 줄 수 있능 음식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닭고기나, 꿀, 인삼 같은 것은 그야말로 毒과도 같고, 사과나 오렌지, 귤 같은 과일도 해롭다. 인삼은 이 체질에 독 중의 독이다.
 

인삼같은 명약이 해로울 수 있을까?  그런데 해로운 사람이 있다. 인삼을 장복하여 실명한 사람도 있고 (본인은 여전히 실명의 원인을 모르지만) 고혈압에 이른 사람도 있고, 늘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인삼이 기운을 북돋는다는 말만 듣고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다. 그들에게 인삼이 맞지 않다는 본능 혹은 감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람은 그러한 감각이 없다. 심지어인삼을 먹은 후에는경험적으로 얼굴에 열꽃이 피고 두통이 있음을 알았음에도 인삼이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계속 인삼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데체 무엇으로 그들을 인삼으로부터 떼 놓을 수 있을까?

지난 주 진료실에서 안타까운 눈물을 본 적이 있다. 어디가 아프신가 물어보자, 이리저리 불편한 곳을 말하던 환자가 느닷없이 눈물을 훔친다. “아무도 나의 고통을 이해 못합니다.” 아프다. 한 두군데 아픈 것이 아니라 아픈 곳이 많다.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하고 수술까지 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아프다.  도데체 이 아픈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무력감. 아무도 이곳 저곳 아파 고통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심적 외로움. 그래서 눈물을 흘린 것이리라. 

진료실에서 눈물을 보는 것은 아주 드물지는 않은 일이기에 당황할 것은 없었지만 노년의 문턱에 이르도록 건강으로 고통해 온, 한 사람의 눈물이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말문을 막히게 한다. 무엇을 드셔왔습니까. 딱히 가린 것은 없고 이것저것 보통으로 해왔다고 한다. 체질은 금음인.  “육식을 끊으세요. 밀가루를 드시지 마세요. 무, 당근, 사과를 드시면 안됩니다. 고추가루는 절대 안됩니다. 커피도요.” 하나하나 짚어 주었다. 만약에, 만약에 사람마다 자신에게 무엇이 해롭다는 것을 아는 감각 (본능)이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아프지 않고 천수를 누리게 하는 근본이 되지 않을까. 모든 자연계의 생명체가 그렇듯이. 


자, 그렇다면 문제는 두가지로 귀결된다. 먹는 문제에 있어서. 첫째는, 사람마다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체질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소음인 체질이 고기도 필요하고 생선도 필요하고 야채도 필요하고 과일도 필요하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런데 돼지고기도 괜찮고, 고등어도 괜찮고, 오이도 괜찮고 딸기도 괜찮다는 말은 절대 틀린 말이다. 

아무리 고등어나 오이에 좋은 영양소로 가득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오장육부가 그것을 올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독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신의 체질을 알아야 한다. 체질을 알면 최소한 먹는 면에서 방향이 생긴다. 

둘째는 체질을 안 후에는 자신의 본능에 순복해야 한다. 인삼이 해롭다면 인삼을 절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사과도? 바나나도? 감자도? 고등어도? 물론입니다! 필자같이 체질로 진료하는 한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첫째, 체질을 알아야 한다. 둘째, 체질을 알았으면 실천해야 한다. 체질을 알았음에도 “에이 멀 그런 것 가지고…” 하면서 여전히 이것 저것 먹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건강하게 살려면 자신의 감각을 회복하고 실천해야 한다. 얼마만큼? 최소한 80%. 그러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건강 회복에 커다랗게 일조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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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동 다니엘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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