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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부동산 칼럼] 중국의 부패 방지 정책이 밴쿠버의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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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15 12:04 조회3,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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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서 중국 정부는 급 성장하고 있는 국내 경제에서 수반되고 있는 금융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당한 중국의 국내 자본들이 이러한 사정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결과의 하나로 밴쿠버의 주택 시장에도 중국 자본들이 넘쳐 흘러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패 방지 정책이 지속되어 정부 고위 관리들에 대한 재산내역이 공개되기 전에 정부 관리들은 물론 이들과 연계되어 부를 축적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호주 그리고 캐나다가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본은 해외 주식, 보험, 채권 및 뮤츄얼 펀드 등 다양하게 투자되고 있지만 가장 선호되고 있는 투자는 역시 부동산이며 그 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밴쿠버는 지속적인 이민자의 유입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처로도 매력이 있는 곳으로 검증된 바 있어 밴쿠버 부동산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작년 2월 캐나다 정부가 갑자기 투자이민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정책이 중국인들의 자본 및 관심에 의해서 상당부분 유지되고 있었던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였지만 도리어 지난 2014년은 지난 몇 년간의 시장에 비해서 상당히 활성화된 모습으로 주택 시장을 마감하였고 금년 들어서 밴쿠버의 주택 시장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지난 주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리스팅한 단독주택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 두 번의 오픈 하우스 동안 수십 명의 중국인 바이어 및 에이전트들이 다녀갔고 이번 주 월요일 저녁 시간을 정해서 멀티 오퍼(모두 중국인 바이어들)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조건이 없는(no subjects). 소위 cash offer를 받아서 리스팅한지 채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리스팅 가격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에 의하면 금년4월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은 작년 동기간 대비 12.5%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밴쿠버 웨스트 지역 중에서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Point Grey, Dunbar 지역에서 최근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폭으로 상승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택 가격의 상승을 긍정적인 것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 자본이 더 이상 밴쿠버에 유입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상상해 보았을 때 밴쿠버 주택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쉽게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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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Don Cho) 부동산

Assistant Manager

Regent Park Realty Inc.

홈페이지: www.donch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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