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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진주를 연결해 목걸이를 만들 듯 개념들을 연결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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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10 19:33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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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진주를 연결해 목걸이를 만들 듯 개념들을 연결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 치매는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질병이잖아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지금 내가 두뇌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고요. 그리고 그 예방법은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능동적으로 생각하기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감정마저도 객관화 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일제 강점기 때에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사실 시험을 보기위해 배운 내용을 열심히 외우는 과정에는 감정도 없고 그저 외워서 기억하려는 노력만 남았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외워서 기억하는 공부방법으로는 치매뿐 아니라 공부 자체도 힘든 것 같아요. 학교 공부뿐 아니라 회사에서 하는 일 등 거의 모든 일에서는 감정도 객관화 되어있는 것 같은데 외우거나 직접 경험하는 것 말고는 다른 접근법이 없을까요? 


-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우선 학교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것을 직장이나 가정생활 등 일상생활로 확장을 하는 방향으로 접근해 볼게요. 그래야 학교공부를 하는 방법들을 일상을 살아가는 방법들과 연결해서 생각하기에 조금 더 수월하거든요. 


◆ 대부분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이 둘이 다르지 않다는 뜻이군요. 그러면 외우는 공부방법에 대한 것으로 시작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앞서 외우는 공부가 어려운 이유를 감정 없이 주제를 외우려고만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짚으셨어요. 실제로 공부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주제를 외우려고만 하는 데서 오죠. 


◆ 외우는 것이 왜 어려운거죠? 


- 외운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해볼까요? 앞서 감정이 무뎌졌을 때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과 연결해서요. 


◆ 글쎄요?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이야기 같은데요. 


- 아니요. 서로 연결이 되어있어요. 그것도 아주 강한 상관관계로요. 감정이 무뎌지면 두뇌가 정보를 분석해서 거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결론으로 질러간다고 했었죠?


◆ 예. 그랬죠. 그러면 과정을 건너뛰고 결론으로 바로 직행한다는 것이 외우는 것과 같다는 뜻인가요? 


- 맞아요. 결론의 뜻이 결과가 나와 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학생들의 두뇌에서는 정보처리의 과정이 빠진 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렇게 과정이 없이 결과로 직행하는 것이 외우는 것이죠.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학교 수업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니까 과정이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받아들이려는 두뇌의 작용이 바로 외우는 것이라는 뜻이군요. 그러면 외우는 것이 힘든 이유는요? 


-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보를 처리할 때 생각의 과정을 건너뛰면 정보를 감정의 형태로 바꿔서 저장을 해야 해요. 예를 들면 사과를 먹고 맛있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면 ‘사과 = 맛있는 과일’로 저장이 되죠. 그런데 ‘사과’라는 단어는 단지 이름일 뿐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어요. 이 부분은 후에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실체가 빠진 이름은 사용하지 않으면 두뇌에서 금방 사라지죠. 사과는 너무 흔한 과일이니까 조금 다른 예로, 여행을 갔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동물이나 과일 등을 접하고 이름도 들었다고 가정해볼게요. 여행에서 돌아와 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접했던 동물이나 과일, 건물의 이름, 거리의 이름 등은 점차 사라지죠. 이렇게 두뇌는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요. 항상 사용하거나 접하는 것들이 아닌 경우에는 특히요. 물론 진화의 과정에서 남다른 기억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 그러면 감정이라는 정보처리를 통해 기억을 하면 남는 것은 ‘맛있는 과일’인가요? 


- 맞아요. 바로 맛있었던 과일에 대한 기억만 남죠. 


◆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들어오는 정보를 감정으로 처리하면 감정에 대한 기억만이 남고 이름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군요.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은 학교공부의 주제가 왜 기억에 남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거든요. 


- 앞서서 사과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가 이름만 있고 감정이 없어서라고 했었죠? 


◆ 예, 그랬죠. 


- 학교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도 했고요? 


◆ 그랬죠. 그러면 공부의 주제에는 감정이 없으니까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요? 어떻게 정보를 기억하죠?


- 그 내용이 알려져 있었다면 공부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겠죠? 사람들은 어렴풋이 짐작은 해도 전체적인 그림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어요. 


◆ 민 박사님은 그러면 조각들을 다 맞춰서 큰 그림을 보여주실 수 있나요? 


- 물론이죠. 지금까지 세상에 존재하던 공부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도 큰 그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 그러면 외우는 공부가 힘든 이유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두뇌가 하나의 정보를 처리해서 효과적으로 저장하려면 우선 연결고리가 필요해요. 


◆ 연결고리요? 어떤 연결고리인가요? 혹시 실생활과 관련해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인가요? 가르치는 사람들이 수업의 효율을 늘리기 위해 주제를 실생활에 연결해서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또 이런 방법으로 가르쳤을 때 효율이 높다고도 들었어요. 


- 예. 그 부분도 해당이 되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주제들을 마치 진주를 하나씩 꿰어 목걸이를 만들 듯 각 개념들을 연결해서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면 학생들은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어요. 자신이 만들지 않아도 전문가인 가르치는 사람이 만들었으니 훨씬 모양도 예쁘니까 거부할 이유가 없겠죠. 이런 수업방법이 유명한 강사들의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 그렇군요. 이해가 가요. 유명한 강사들이 인기가 있는 이유가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때문인데 자세히 들어보면 수업의 내용이 물 흐르듯 끊어지지 않고 잘 흐르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일부라고 한다면 다른 것이 또 있다는 뜻인데 무엇인가요?  


- 앞서 만들어진 진주 목걸이는 가르치는 사람들이 만든 거잖아요. 학생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잘 가르치는 강사가 없으면 학생들은 스스로 진주목걸이를 만들지 못하겠죠?


◆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학생들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뜻이군요. 그렇다면 학생 스스로 진주 목걸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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