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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려움과 공포는 실체를 모를 때 생기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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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1-19 13:11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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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려움과 공포는 실체를 모를 때 생기는 감정

   

◆ 문제의 해결 또는 계획한 것에 대한 성취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동시에 풀리지 않았던 것을 해결할 때 느끼는 두뇌의 시원함은 실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실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 실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복잡해져요. 하지만 실체를 몰랐을 때 착각이나 환상에 빠져 살아갈 가능성이 높으니 다루지 않을 수도 없네요. 일단 한 번 이야기를 해 볼게요. 

   

◆ 실체를 모르면 착각이나 환상에 빠진다고요? 

   

- 그뿐 아니라 두려움과 공포에 갇혀 힘든 삶을 살 가능성도 높고요. 

   

◆ 두려움이나 공포까지요? 어떤 사람들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많이 알아야 두려움이나 공포가 사라진다고 하던데요? 

   

- 이렇게 생각해 볼게요. 만일 ‘귀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면 귀신을 두려워 할까요? ‘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사자를 무서워할까요? 

   

◆ 글쎄요? 사자는 워낙 덩치도 크고 이빨도 날카로워 보이니까 처음 봐도 두려워 할 것 같기는 한데 전혀 모른다면 무서워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네요. 가끔 영화에서도 모르기 때문에 방어할 생각을 못하다가 당하는 경우도 보여주는 걸로 봐서는 그럴 것 같아요. 

   

- 그렇죠. 그러니까 귀신을 알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두려움과 공포의 원인이 될 수 있죠? 그런데도 많이 알면 두려움이 없어질까요? 

   

◆ 모르는 것이 약일 수 있다는 뜻이네요. 그러면 아는 것과 실체는 다른 건가요? 

   

- 다르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나올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서 정신을 차린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 호랑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도망칠 기회를 잡는 것 아닐까요? 

   

- 그렇죠. 바꿔 말하자면 호랑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것이죠? 

   

◆ 네. 

   

- 바로 이것이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이에요. 

   

◆ 대상을 바로 보고 정확하게 알아간다는 것이 곧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라는 뜻이군요.

   

- 맞아요. 대상을 분석하고 파악하면 기회를 만들 수도 또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 수도 있기 때문에 싸울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 그러면 퇴마사같이 귀신과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 귀신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겠네요? 

   

- 뭐 기본적인 개념은 비슷하지만 귀신은 조금 다르죠. 객관화된 실체가 없으니까요? 

   

◆ 무슨 뜻인가요? 

   

- 귀신과 같은 것들은 증명이 된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의 착각 또는 상상의 세계에 더 가깝다고 봐야죠. 

   

◆ 귀신, 전생, 사후세계와 같이 증명되지 않은 것들은 착각이나 상상의 세계에 속하는 것들이라는 뜻인데 그러면 증명된 사실들 실체라는 뜻이고 실체를 파악할 수 있으면 두려움도 없어진다는 말이고요? 

   

- 물론 증명이 되지 않은 것들은 사람들을 착각하도록 만들거나 상상의 세계에 가둬서 그 사람의 생각과 활동을 제약하죠. 그렇다고 증명된 것들이 착각이나 상상의 세계에 사람들을 가두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어요. 

   

◆ 예? 무슨 말인지…….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들어봤죠? 

   

◆ 물론이죠. 시간과 공간 어쩌고 하는 내용이잖아요. 

   

- 시간여행의 개념이 여기서 파생됐다는 걸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 글쎄요? 영화에서 틀어진 공간 어쩌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어렴풋이 짐작은 해요. 

   

- 그러면 시간여행은 상대성이론에 상상을 더해서 만든 소설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셨어요? 

   

◆ 아니요. 내용이 어려워서. 공상과학이라는 점에서 허구이지만 현실화가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했어요. 왜 과거에는 공상과학 이야기였지만 시간이 지나 현실화 된 것들이 많이 있잖아요. 

   

- 그렇죠. 하지만 시간여행은 그저 공상이에요. 과학이라고 볼 수 없죠. 

   

◆ 어떻게 그렇게 단정하죠? 상대성 이론은 어느 정도 증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걸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론이 허구라니요? 상대성 이론이 틀렸다는 뜻인가요? 

   

- 아니요. 상대성 이론은 현재 GPS에 적용되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어긋나 오류가 생기니까요. 

   

◆ 그러면 어떤 점이 허구라는 뜻이죠? 

   

- 상대성 이론은 빛, 공간, 그리고 시간의 상대성이에요. 그러니까 블랙홀과 같은 별들 주변의 틀어진 공간을 직선으로 빠르게 달린다면 과거의 빛을 만날 수 있다는 개념이죠. 

   

◆ 그러면 시간여행은 사실이네요? 

   

- 아니요. 과거의 빛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 과거라는 실체를 만난다는 뜻은 아니에요. 

   

◆ 과거의 실체라면 무엇을 뜻하나요? 

   

- 예를 들면 지금 내 나이가 50대 중반인데 빛을 빠르게 따라잡는다고 해서 10대의 ‘나’를 만날 수는 없다는 거죠. 아무리 빨리 달려 45년을 훌쩍 따라잡는다 해도 45년 전 내 몸에서 반사된 빛을 만나는 거지 10대의 ‘나’라는 실체를 만나는 게 아니라는 뜻이죠. 

   

◆ 그러니까 결국 시간여행은 실체가 없는 그저 상상의 산물이라는 뜻이군요. 하지만 앞서 두려움이나 공포는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셨는데 시간여행 때문에 두려움이나 공포가 생기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되니까 삶을 즐겁게 만드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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