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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의 차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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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02 12:25 조회3,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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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타인이 이미 찾은 것이 아닌 스스로 답을 찾는 노력 필요

 

삶의 자유와 행복을 이야기할 때에는 주로 지혜가, 사회에서의 성공 등을 이야기할 때에는 지식이 주로 언급이 됩니다. 지혜와 지식이 어떤 차이가 있기에 다르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지혜와 지식 중 어느 쪽이 자녀들이 미래에 독립하여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데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일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이 질문을 가지고 지혜와 지식의 차이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필자가 최근에 겪은 일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필자가 유튜브에 올린 삶의 지혜 12강에 한 사람이 ‘당신의 사이코패스에 대한 정의는 틀렸다’는 형식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링크: https://youtu.be/LD_ID5nKKqg) 그러면서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입니다’는 뜻의 글을 적으셨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그분께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받은 댓글은 ‘네이버에 넣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였습니다.

 

‘사전 등에서 찾을 수 있는 답’ 이것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받은 댓글은 다시 ‘이미 주어진 지식이 있는데 왜 나름대로 다르게 해석하고, 또한 참고 문헌에 주어진 대로 사용한 나에게 그 근거를 묻는가?’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는 ‘용어의 정의’에 자신 혹은 다른 개인의 생각이 개입될 필요 없다는 이 말, 바꾸어 말하면 뛰어난 사람들이 이미 정의를 내렸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것을 따르고 있으므로 자신의 생각은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자신은 주어진 정의 이상을 생각할 마음도 또 그렇게 할 사고력도 지니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를 독자 여러분들도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현 교육과정은 지식의 습득을 사고력 향상을 위한 도구의 하나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력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보았을 때, 위의 예는 지식이 사고력을 증대시키는 역할이 아닌 오히려 사고력을 키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지식을 ‘알고 있는 내용 또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곧 ‘이것은 이렇다’라는 정의가 지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려진 정의들이 사회 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위의 예를 조금 더 확장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학계의 저명한 심리학자가 ‘사이코패스는 이런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학자가 ‘경우에 따라서는 그 정의가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다’라고 주장 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젊은 학자는 저명한 학자의 정의에 반박을 하는 것이니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정의에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기도 하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이론에 흠집을 내는 것이니 자신이 가진 권력 등을 모두 동원해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내린 정의를 받아들이도록 힘을 쓸 것입니다. 나아가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의를 받아들이도록 시험 등의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끊임없이 가르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사고력을 제한하여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에서 도태되도록 유도함으로서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주요한 자리들을 자신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로 채우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지식이라는 것은 때에 따라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진 것을 지키는, 또 가지지 못하면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은 도태를 시키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지식과 어떻게 다를까요? 다음 칼럼에서 계속하겠습니다.

 

민동필.gif

저자소개

민동필 박사는 미 워싱턴 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학의 의대인 웨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구원, 캐나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쳤고 지금은 밴쿠버에서 교육연구소 ‘PonderEd’ 를 운영하고 있다. 민 박사의‘좋은 영어 글쓰기’무료 특강이 6월 20일 열린다. 문의는 다음과 같다. <604-838-3467>  or starle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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