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백의 캐나다 생활 이모저모] 곤경 처한 사람들의 다른 선택, 인간 본성에 대한 고민 다시 해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이근백의 캐나다 생활 이모저모] 곤경 처한 사람들의 다른 선택, 인간 본성에 대한 고민 다시 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근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06 16:39 조회1,991회 댓글0건

본문

이번 저의 출장 일정은 밴쿠버에서 보고타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달라스에서 환승해, 보고타에서 1박하고 이바게 (Ibague)까지 비행한 후, 거기서 1박하고 차로 수력발전소 현장으로 가서 2일간 현지 감사를 하는 것이었읍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보고타에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새벽 2시에 도착하고 다음 날은 보고타 공항에서 3시간을 기다린 후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군대 호위를 받고 새벽 4시 (밴쿠버 시간 1시)에 이바게에서 출발하여 현장까지 방탄차를 타고 4시간 반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전 1시간 30분 정도는 수력발전소 공사를 위해 만든 비포장도로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평생 처음 방탄차를 탔습니다. 차 창문들은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없는 엄청나게 두꺼운 유리로 되어있고 안에서 밖은 보이지만 밖에서 안은 볼 수 없습니다. 문을 포함한 차의 몸체는 두꺼운 찰판으로 되어 있어 문을 열고 닫기 힘겨울 정도로 무겁습니다.

 

이런 신변보호는 콜롬비아 반군 FARC본거지가 수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FARC의 주 자금 조달원은 마약거래와 납치행위로 수년간 정부와 반군간의 평화협정이 시도 되고 있으나 아직 평화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이들의 가장 유명한 납치는 2002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였던 잉그리드 베탄코트(Ingrid Betancourt) 상원의원 이었습니다. 

 

이 여성 의원의 첫 남편이 프랑스 외교관이라서 프랑스 국적도 가지고 있고 부모가 다 저명한 정치인인 콜롬비아 명문가 출생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공부한 정치학자입니다. 콜롬비아와 프랑스 정부의 수차례에 걸친 석방 노력도 성과를 거두지 못 하다가 2008년 콜롬비아 특수 부대 요원들에 의해 마약거래 추적중 비행기 추락으로 납치된 미국인 3명을 포함한 다른 피납자들과 함께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그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동정을 받았던 피납자는 변호사 출신으로 선거운동본부장 역활을 하다 같이 납치된 클라라 로자스(Clara Rojas)입니다.

 

이들 피납자들의 경험담이 3권의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첫 책 “Out of Captivity” 뒤를 이어 “Captive”, 그리고 “Even Silence Has an End”가 그 책 들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극한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 특히 해병대 출신은 여자 대통령후보가 거만하고 자기만 알고 동료의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책을 통해서 맹렬히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란 환경과 사회적 위치에서 생성된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 행동은 동료 피납자에게만 표출 된 것이 아니라 납치자들을 향해서도 도도하게 굴어 많은 고초를 격고 수차례 탈출을 시도해 본 것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항상 특별대우를 바라는 그녀의 행동이 동료의식이 강한 해병대 출신에게는 못 마땅했겠지요. 특별대우란 다른 피납자와의 혼숙을 거부하고 독방요구 및 맛 있는 음식 (예를 들면 조그만 참치 통조림 깡통)이 나오면 자신에게 먼저 배당하라는 요구 등입니다.

 

반면에 같이 납치되었던 여 변호사는 그 와중에 임신을 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납치자들의 비위를 맟춘다고 배반자라는 비난을 받았읍니다.

 

아직도 애기 아버지가 납치범인지 납치당했던 사람인지는 본인이 책에서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시 난산이 되어 납치자들이 칼을 촛불에 소독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다 애기의 팔까지 부러졌다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과다한 출혈로 사경을 해매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났습니다. 그런 후 애기가 병에 걸려 납치범들이 애를 치료하고 오겠다고 하산한 후 애는 돌아오지 않았다 합니다, 그 후 납치자들은 이 여자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풀어 줍니다. 그 후 콜롬비아 정부의 대대적인 정보 활동으로 고아원에 맡겨진 아이를 찾아 유전자 분석 끝에 친자임을 확인 합니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두 여자의 살아 남기 위한 방법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정부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야밤에 엄청나게 행군을 하며 옮겨 다니고, 먹을 것도 부족하고 고문도 당하고, 성폭행도 당하고 얼마나 지옥 같은 생활이었겠읍니까! 이를 벗어나기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을 한 것이지요.

 

친했던 두 사람은 아직까지도 서로 연락을 두절하고 살고 있다 합니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만간 영화화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근백.gif

이근백

 

캐나다 BC주 기술사 (P. Eng)
Fellow Engineer of Canada (FEC) 
및 전 Ontario 주 기술사
전 한인 문화협회장
전 한인 장학회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8건 11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8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총 정리 – 1단계,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훈련 + 5감을 바탕으로 지식을 …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4 1632
35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공주 공산성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7 3035
356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총 정리 – 1단계,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훈련 + 5감을 바탕으로 지식을 …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7 1754
35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일본 열도로 건너간 백제 사람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1 2444
35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살인 한파를 몰고 온 '폭탄 사이클론' 그레이슨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1 2213
353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총 정리 – 1단계,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훈련 + 5감을 바탕으로 지식을 …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1 2316
35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서산 용현리 마애 여래 삼존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3 2550
351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공부의 핵심, 질문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3 2353
35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정림사지 5층 석탑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4862
34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2017년도 과학계 10대 이슈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2283
348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 공부의 과정에서 필자의 역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1902
34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대조영이 건국한 발해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3582
346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 공부에 있어서 이 칼럼의 용도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843
345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 정리 – 과거는 필요 없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3013
34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핼리팩스 대폭발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3070
34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분과 고분 벽화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150
34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학교를 세우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108
341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인간의 여섯 번째 그리고 일곱 번째 감각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1986
34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폭발 직전의 발리 아궁화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717
339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 원초적 본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974
33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불교가 들어오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3822
337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단계별 총 정리 - 서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575
33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서옥제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3741
33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유전자를 내맘대로 재단하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609
334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단어를 공부에 활용하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773
33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오녀산성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3963
332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단어의 사용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918
33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조선(기원전 2333년~기원전 108년)의 8조법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913
33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10월의 마지막 날 밤. 할로윈(Halloween)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383
329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일어난 감정이 표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702
32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조선의 왕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778
327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감정 조절과 공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1698
32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신문으로 세상을 보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1720
32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중성자 별의 충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2302
324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합성어 쪼개기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645
32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노벨상의 이모저모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308
322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글쓰기 방법 - Rephrase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425
32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7 · 4 남북 공동 성명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1501
32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6 · 25 전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68
31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중력파 발견에 공헌한 3인에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194
318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이유를 묻는 질문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1903
31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8 2844
31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물은 당연히 섭씨 100도씨에서 끓는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8 8490
315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호기심이 줄어드는 이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8 1773
31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2725
31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키시니, 그 장대한 여정의 마지막을 불사르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1744
312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깨달음’은 내 안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1692
31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3 · 1 운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4 2063
31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제 7대 브로이 공작, 루이 빅토르 피에르 레몽 드 브로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4 2556
309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스스로 답을 찾는 공부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4 2433
30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2236
30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신기하고 위험한 액체 질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4088
306 화려하고 웅장한 성당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1420
305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제자리를 맴도는 주제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1526
30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정확한 진단의 양면성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1865
30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항일 의병 운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8 10203
30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백두산정계비, 간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4718
30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줄다리기 승패는 신발이 좌우한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6206
300 공부가 쉬운 주제가 가진 이면 - 욕심, 그리고 욕심을 넘어서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1530
29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독립 협회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7 254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