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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듣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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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24 16:42 조회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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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박사과정에 있을 때 TA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큰 장벽이 영어였습니다. 그 벽을 넘고자 필자가 선택한 방법은 영화나 뉴스 등을 보면서 모조건 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으로 이 방법을 통해 필자는 나름 영어를 일상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은 익혔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자가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바로 듣기였습니다. 아마도 제 2 외국어를 공부해 본 사람들은 필자와 같이 듣기가 어렵다는 것에 많이들 동의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내가 사용한적이 별로 없는 언어이기에 듣기가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독자 여러분은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그 사람이 말한 대로 듣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필자의 토의로 이루어진 수업을 요약해서 예를 들어보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필자: 여기 이 두 개의 다른 펜에 대해서 설명해 볼래요?

학생 1: 잉크가 다른 것 같고 하나는 볼이 끝에 있어요.

학생 2: 하나는 손잡이가 고무로 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그냥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요.

필자: (학생 2에게) 조금 전 학생 1과 학생과의 설명에서 차이는 뭔가요?

학생 2: .....

필자: (학생 1에게) 그러면 학생이 설명해 볼래요?

학생 1: ....

필자: (두 학생 모두에게) 다른 학생이 이야기할 때 듣고는 있었어요?

학생 1, 2: 예.

필자: 그런데 왜 기억을 못할까요?

 

실제로 많은 경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었음에도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필자가 지금까지 찾은 이유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내가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단어 단어를 들으면서 상대의 말을 듣고 이해하려는 시도 보다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듣고 그것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다음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을까요? 이 말은 곧 많은 사람들에게 듣기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국어를 사용해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서도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공부의 시작은 내가 가진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 자신의 논리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래는 내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듣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짧은 대화가 끝난 후 종이에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기억에 의존해서 적어봅니다. 만일 상대방이 한 말을 정확하게 적을 수 없다면 이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내가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있지 않다고 확인이 된다면 지금부터라도 듣는 훈련을 해보시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듣기훈련 방법은 머릿속으로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따라하는 것입니다. 즉, 영어 듣기훈련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모국어를 포함, 일상의 모든 대화에서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 훈련을 통해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이든 영어이든 상관없이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훈련해 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상대방과 나 사이의 견해의 차이를 볼 수 있게 되고 견해차를 볼 수 있어야 그것을 좁힐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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