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공부의 핵심, 질문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공부의 핵심, 질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3 15:10 조회2,354회 댓글0건

본문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의 총정리를 시작한 이후로 아마도 ‘도대체 언제 공부 방법에 대한 본론을 시작하려나?’하는 질문을 품으신 독자 여러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를 끝으로 배경 설명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1단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배경 설명의 마지막 주제로 필자가 선택한 내용은 바로 ‘질문’입니다. 

‘지금 몇 시야?’, ‘임진왜란은 언제 일어났어?’와 같이 단순히 지식을 묻는 것이든, ‘사랑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이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누구든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나 철학자 등 학자들의 ‘끊임없이 질문하라!’와 같은 조언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 일까요? 부모나 선생님 등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이 질문을 하지 않도록 막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식을 구하는 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한 식당의 음식이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맛이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그 비결을 알고자 한다면 맛을 내는 비결 즉,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정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지식을 구하는 질문의 경우 그 답을 얻으려면 그에 상당하는 대가를 지불해야하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닌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질문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철학적 질문의 경우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또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은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에 해당합니다.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렵기에 나름의 방법으로 답을 찾았다는 잘 알려진 철학자들이 내린 정의에 기댈 수밖에 없고, 이러한 철학자들이 내린 정의를 배우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강의를 듣거나 책 등을 사서 읽어야 하는 등 또 다시 지식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얻어야 합니다.

이렇게 질문은 누구든 할 수 있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과정에서 ‘시간’, ‘노동력’, ‘돈’, 경우에 따라서는 심지어 ‘생명’까지도 그 대가로 치러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질문을 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제시하는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은 궁금해서 떠오른 질문에 대한 답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대가를 치루고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입니다.

즉,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은;

1. 나 스스로 요리의 비법과 같은 지식을 찾아내고,

2. 나 스스로 ‘사랑’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등 감정의 근본 시작점을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으며,

3. 내가 찾은 정보를 지식의 형태로 다른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며,

4. 나아가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의 완성을 통해 다른 사람들 또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필자가 제공하는 수업에서는 질문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 힘을 길러가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지만 신문에 게재되는 칼럼으로는 체계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므로 접근 방법을 원론적인 선에서 다루는 정도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후에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필자에게 직접 연락하시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끝으로 필자는 독자 여러분들께 공부를 시작하는 현 단계에서는 마치 어린 아이들이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그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질문하듯 질문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질문하면서 질문을 생활화 하시라고 제안 드립니다. 그래야 후에 다루게 될 질문의 종류를 나누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는 과정을 이야기할 때 좀 더 뚜렷하게 그 차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8건 1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5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에 가까운 산 정상이 왜 더 추운 걸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0 12196
95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항일 의병 운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8 10207
95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물은 당연히 섭씨 100도씨에서 끓는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8 8490
95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삼국지 위서 동이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7519
954 녹지 않는 빙수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 7470
95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신라의 민정 문서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31 6512
95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줄다리기 승패는 신발이 좌우한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6209
95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전자기 유도와 무선충전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3 6160
95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플라스틱을 먹어치우는 박테리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9 6116
94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끓는점과 녹는점 그리고 기압과 불순물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 5915
94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0'의 역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2 5789
94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물수제비 (stone skipping)’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5774
946 비행시간과 상대속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6 5705
94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레이저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5397
944 [과학 이야기] 양자 전송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2 5096
94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하층민(농민, 천민)의 봉기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0 5049
942 [알기 쉽게 풀어 쓰는 한국사 수업] 31. 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31 5047
94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조선시대의 중앙 정치 조직과 지방 행정 조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3 5040
940 [알기 쉽게 풀어 쓰는 한국사 수업] 29. 상정고금예문과 직지심체요절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7 4966
93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정림사지 5층 석탑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4863
93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금동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2 4854
93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거란(요)과의 전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7 4844
93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꿈의 소재 그래핀이 열어가는 무한한 가능성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9 4808
93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곰탕 폭발의 미스테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4783
934 [CELPIP의 모든 것] “영국 시험 아닌 캐나다 시험으로 친숙하게 공부하기”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1 4764
933 [알기 쉽게 풀어 쓰는 한국사 수업] 28. 왕오천축국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0 4745
93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백두산정계비, 간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4719
93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3D 영상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4608
930 생활 속의 자녀교육 (17) - 주입식 교육, 그 원인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4604
92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바다는 왜 짤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4584
92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보부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4559
927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정리 – 천재를 넘어서는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 3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4476
926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듣기 훈련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4 4458
92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중국에서의 항일 운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4447
92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풍수지리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9 4419
92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분황사모전석탑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1 4414
92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맛있는 음식의 비밀 - 마이야르 반응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4401
92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앤트맨처럼 작아지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4389
92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음의 질량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6 4315
91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수업] 26. 경주 석굴암 본존 불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6 4303
91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임진왜란과 이순신 댓글2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 4254
91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동학 농민 운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4244
91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별까지의 거리 측정법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4178
91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신기하고 위험한 액체 질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4091
91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수학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0 4086
91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8 4001
91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오녀산성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3967
91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눈의 흡음 효과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3951
91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의 경제생활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7 3946
90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조선 후기 사회 구조의 변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3945
90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Smoke Detector (1)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4 3929
90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조선(기원전 2333년~기원전 108년)의 8조법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916
90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삼별초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3908
90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수업] 27. 신라의 황룡사 9층탑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3 3905
904 지혜와 지식의 차이(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 3902
90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우주에서 실행되는 실험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4 3895
90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비활성기체 화학반응을 성공시킨 UBC 교수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877
90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도박의 비밀을 알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 3852
90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불교가 들어오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3828
89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주자학과 양명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9 38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