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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총 정리 – 1단계 훈련과정 보충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훈련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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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08 09:25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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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월 12일자 칼럼 - 1 단계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필자는 이 과정을 독자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제도 없이 넘어가면 그 방법을 찾기가 너무도 어려울 것 같기에 필자가 수업에서 다루는 방법을 주제만 바꿔서 예를 들어 사고의 틀을 벗어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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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한국의 한 여자 검사가 성추행을 당하고 8년 가까이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 아닌가!’하고 자신을 탓하며 지내오다 최근에 들어서야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발표 후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 잘못’ 또는 ‘나로 인해서’와 같은 말들은 왜 나오는 것이며 논쟁은 왜 벌어지는 것일까요? 

이 예를 바탕으로 사고의 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내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성추행 또는 폭력을 당하면서도 그것이 ‘내 탓’ 또는 ‘내가 과거에 저지른 무엇인가로 인해서’라며 나로 인해 기인한 것이니 내가 참고 지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또 권력, 돈, 지식 등을 가졌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추행, 폭력 등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요?

우선 동물들의 세계와 비교해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원숭이들의 세계에는 확고한 계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상위 계층에 속한 원숭이들은 하위계층에 속한 원숭이들의 모든 것 (먹을 것, 성 등)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위계층에 속한 원숭이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런 원숭이들의 세계를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위 상황과 비교해 볼까요? 

한 기관에서 상위 계층에 있는 권력을 가진 자, 회사의 회장 등 돈을 가진 자, 대학의 교수 등 지식을 바탕으로 상위 서열에 있는 자 등 중 몇몇은 자신들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성추행, 폭행 등을 행사하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일을 당연한 듯 시키며, 나아가 ‘민중은 개, 돼지, 소와 같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당하게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당하는 사람들 중에는 ‘주군이 명령하시는 대로’, ‘회장님이 회사를 만들었기에 우리가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으니까’, ‘교수님이 졸업을 시켜줘야 학위를 받을 수 있으니까’ 등의 이유로 받아들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당연한 것인 듯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사회의 어떤 지식인들은 공개 석상에서 ‘네가 예쁘지 않으면 누가 너를 건드리겠니?’, ‘네 남편이 잘났으니 다른 여자들이 들러붙는 것인데 그런 잘난 남편을 선택한 건 당신인데 어쩌겠니?’, ‘당신 자식이 당신을 보고 배워서 그러니 당신으로 인한 것임을 깨달아야지’ 등과 같이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고 당사자 스스로를 고치라고 주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말 그대로 권력, 돈,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한편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힘을 휘둘러 최대한 원하는 것을 충족하려하고 또 한편에서는 치유라는 명목 하에 사람들에게 자신을 탓하며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현상들, 형태만 조금 다르지 원숭이들의 세계와 차이가 별로 없는 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모습들이 바로 사고를 갇히게 만드는 틀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다른 각도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필자의 생각을 피력하고 수업을 듣는 분들과 토의를 이어갑니다. 

필자의 위 상황에 대한 견해

권력을 휘둘러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욕망도 개나 원숭이와 같은 동물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고 또 그러한 권위에 굴복하는 것을 당연하게 또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받아들이거나 몸을 낮추는 것 또한 동물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이러한 모습은 두뇌를 가지고 사회를 이루고 사는 모든 동물들의 공통적인 모습으로서 진정한 ‘나’라는 존재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하는 인간 고유의 행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몸은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움직이는 모든 것은 동물적 본능에 의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자가 사냥을 하는 것을 보고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듯, 다람쥐가 고양이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고 ‘다람쥐로 태어난 네 탓이다’라고 할 수 없듯, 권력, 돈, 지식을 가지고 휘두르는 사람들과 그러한 사회에서 동물적 본능에 따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동물의 행태를 보일 뿐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사고를 통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그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회 구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은 진정한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이 아니라 동물적 본능에 따라 살아갈 뿐이기에 자신을 탓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반대로 사람을 해하는 동물을 가두어 격리하듯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타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그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지우면 될 뿐 그렇다고 인간으로서의 두뇌를 사용하지 못한 그 사람을 미워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앞서 8년 만에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틀을 깨고 나온 여검사의 경우처럼, 동물적 본능이 아닌 진정한 ‘내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곧 그 사회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뜻하며 속해있던 사회로부터 벗어나면 결국 여전히 사회라는 구조 안에 남아있는 동물적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구성원들로부터 도전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 적어도 인간으로서 진정한 ‘나’의 의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러한 과정을 계속 이어간다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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