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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연재 '엔지니어 도전하기'] 입사 1차 관문 통과, 이력서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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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27 12:13 조회71회 댓글0건

본문

 

 

 

어떤 프로젝트 맡았나가 가장 중요 

경력 등 전문성 강조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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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는 입사의 1차 관문을 통과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이력서에서 내가 왜 이 자리에 가장 적합한지를 전문성을 강조해 설득해야 한다.

 

 

잡 마켓의 흐름이 어느 정도 파악되고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채용 정보가 충분히 수집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입사 지원(Apply)을 해야 한다. 어플라이에 필요한 지원 서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영문 이력서(Resume)다. 통상적으로 채용 담당자는 접수된 수백 장의 레주메 중, 관심이 가는 몇 명만을 선별해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렇게 관심 가는 레주메를 선별하는 과정이 '1차 스크린(First screen)'이다. 보통 1차 스크린에 통과하지 못한 대부분의 레주메는 허무하게도 휴지통으로 들어가 버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한마디로 1차 스크린에 떨어지면 인터뷰도 한 번 못 해보고 곧바로 탈락하는 것이다.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찔러봐야 할 텐데, 이렇게 떨어지면 그야말로 칼을 뽑아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레주메 작성 시엔 "하늘이 두 쪽 나도 1차 스크린은 무조건 통과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1차 스크린 통과 여부는 순전히 레주메 한 장으로 결판나는 것이므로, 레주메를 통해 자신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도록 심혈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효과적인 레주메 작성을 위한 요령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이력서에 꼭 들어가야 할 항목 

 

영문 이력서는 국문 이력서와는 형식부터 다르다. 한국처럼 지원자의 사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주민등록번호나 생년월일 등 개인 신상 정보도 들어가지 않는다. 인적 사항 관련해서는 딸랑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 아주 기본적인 연락처만 들어간다. 그러므로 회사에서 직접 인터뷰를 하기 전에는 지원자의 얼굴이나 나이 등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남녀 모두에게 흔히 사용되는 애매한 이름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조차 확인하기 힘들다. 

 

 

엔지니어 채용 과정은 그야말로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원자의 전문 기술이나 경력이 중요한 것이지 나이나 성별, 외모 등의 부수적 요소는 관심 사항이 아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그야말로 지원자의 업무 수행 능력일 뿐이다. 따라서 레주메에는 지원자가 잡 포지션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판단하는 데 정말 필요한 정보만을 넣는다. 한글 이력서처럼 특별히 정해진 양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폰트나 줄 간격, 여백 등의 레주메 형식 또한 각자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 단, 레주메에도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들이 있다. 다음에 소개되는 항목들만 포함시킨다면 누구나 전혀 손색없는 레주메를 작성할 수 있다.

 

-개인정보(Personal Information): 이름, 주소,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등. 이름은 최상단에 큼직하게 표기하며 레주메의 타이틀이 된다.

 

-경력 사항(Professional Experience): 회사명, 직급, 근무 기간 등을 프로페셔널 경력 위주로 정리. 시간 역순으로 최근의 경험과 정보를 상위에 기입한다.

 

-학력 사항(Education): 대학교(대학원), 지역, 전공 및 학위 등을 졸업연도와 함께 표기. 경력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취득한 학위부터 상위에 기입한다.

 

-자격 사항(Certifications): 보유하고 있는 전문 분야 자격증(PE, EIT 등). 자격증 종류 및 취득 연도를 시간 역순으로 정리한다.

 

-전문 기술(Professional Skills):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전문 기술(전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프로그래밍 언어, 특수 장비 및 실험기 등 관련기술). 모집 요강(Job description)과 연관된 기술 위주로 정리한다. 

 

-기타활동(Activities/Achievements): 전문 분야 관련 학회 활동, 리더십 경험, 장학금 및 각종 수상 내역 등의 개인적 성과.

 

-추가 정보(Other Sections): 저널에 발표된 논문이나 학회 프리젠테이션, 전공 분야 특허 등.

 

나만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문서 

 

이력서는 말 그대로 당신의 이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장의 레주메에 모든 정보를 담을 수는 없으므로, 최대한 요약하여 가급적 콤팩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참여했던 주요 프로젝트, 특히 지원하는 포지션과 연관된 경력과 기술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배치 순서는 최근 정보부터 시간 역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전공과 관련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이 있다면 링크를 걸어주어 자신만의 특별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개인의 취미나 사생활이 담겨있는 사적 공간이 아닌, 전공과 관련된 각종 자료나 활동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어야 한다. 지원하는 포지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내용들이나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정보들은 가급적 한눈에 확 띄도록 구성하자. 

 

기본적으로 레주메는 특별히 정해진 포맷이 있는 게 아니므로 사용하는 폰트나 디자인 등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눈에 튀거나 화려한 구성보다는, 은은하게 전문가의 느낌이 배어나는 구성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다. 레주메는 학력보다 경력 위주로 최대한 프로페셔널하게 포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력서 상단에 기본적인 개인 정보를 표기하고, 곧바로 몇 줄로 요약된 본인의 경력(Career Overview)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다음에 보여줄 것이 '전문 경력 사항(Professional Experience)' 항목이다. 특별히 보여줄 전문 경력이 별로 없는 신입직이 아니라면, 학력 사항보다는 경력 사항을 먼저 보여주도록 한다.

 

미국인들은 지원자가 어느 학교 출신이냐보다는, 어떤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보았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 경력 사항은 기본적으로 가장 최근에 수행한 프로젝트부터 시간 역순으로 정리한다. 경력은 당연히 지원하는 회사 및 포지션과 관련된, 즉 회사에서 관심 있어 할만한 내용들 위주로 정리해야 한다. 정리할 때에는 주저리주저리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키워드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 깔끔하다. 

 

수행했던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서 채용 담당자가 관심이 있다면 인터뷰 시에 질문할 수도 있다. 만약을 대비해 머릿속에 잘 정리해 두었다가 그때 가서 설명해 주면 된다. 전문 분야 경력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커리어에 해당된다. 인턴 등의 짧은 경력들도 있다면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 

 

학력 사항(Education) 항목은 경력 사항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졸업한 학교부터 역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레주메에는 기본적으로 대학교.대학원 정보만 기입하며, 학교명과 지역, 전공 및 졸업연도 등을 적는다. 졸업연도는 간략하게 몇 년 몇 월인지만 표기하면 된다.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는 취득 학위 및 세부 전공을 표기한다. 간혹 학력 사항에 학점(GPA)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히 뛰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각종 상이나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기타 성과(Achievements) 항목에 'Awards/Honors' 등으로 수상 내역을 따로 정리해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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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태 (공학박사, 워싱턴주 환경부 엔지니어)

▶워싱턴주 환경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퍼듀대학 공학박사(토목). 저서로 '나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1억 더 번다'가 있다. 

▶블로그https://blog. naver. com/pejtlee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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