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천태종과 조계종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천태종과 조계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06 09:05 조회2,648회 댓글0건

본문

 

 

종파

성립 시기(인물)

중심 사찰

중심 교리

특징

천태종

11세기 고려 중기

        (의천)

국청사(개경)

교관겸수

이론과 실천을 중시

조계종

13세기 고려 후기

        (지눌)

송광사(순천)

정혜쌍수,

돈오점수

참선과 독경을 중시

 

 

○ 의천의 사상  

9ed6c96002f5a13dd8b700ce8655ba72_1583514305_5921.jpg
대각국사 의천 

 

“국사는 성인의 도를 갖고 태어나 배움에 뜻을 두고 세속의 영광에 조금도 미혹지 않았다. 도덕이 쇠퇴하고 학문이 황폐해가는 시대에 홀로 그런 세태를 거슬러 사신 분이다.”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출가한 개성 영통사에 있는 ‘대각국사비’에 김부식(1075~1151)이 기록한 글이다. 의천은 고려 문종(1019~1083)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고려 불교 개혁과 [교장](불교의 경<불경>, 율<계율>, 논<경과 율의 해석>에 대한 연구논문) 간행에 힘써 우리 불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진리는 말이나 형상이 없지만, 말과 형상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다. 말과 형상을 떠나면 미혹에 빠지고 말과 형상에 집착하면 진실을 미혹게 된다. (줄임) 교리를 배우는 이는 내적(마음)인 것을 버리고, 외적인 것을 구하는 일이 많고, 참선하는 사람은 밖의 인연을 잊고 내적으로 밝히기를 좋아한다. 둘 다 편벽된 집착이고 양극단에 치우친 것이다.』

 

<대각국사 문집> 

 

『진수 대법사가 말하였다. “관(체계화된 나름의 견해)을 배우지 않고 경만 배우면 비록 오주의 인과를 들었더라도 삼중(의례, 제도, 고문)의 성덕(중생이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덕)에는 통하지 못한다. 경을 배우지 않고 관만 배우면 비록 삼중의 성덕을 깨쳤으나 오주의 인과를 분별하지 못한다. 따라서 관도 배우지 않을 수 없고 경도 배우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이 말에 감복하였다.』

 

<대각국사 문집> 

 

고려 중기(11세기)에 이르러 교종은 경전에만 집착하고 선종은 참선만을 고집하는 등 병폐가 심하였다. 의천은 자신이 화엄종 승려이면서도 선종인 천태종을 창건하여 경전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참선을 함께 닦아(교관겸수) 진정한 깨달음을 얻어야 함을 가르쳤다. 

 

○ 지눌의 사상   

9ed6c96002f5a13dd8b700ce8655ba72_1583514315_9734.jpg

보조국사 지눌 

 

1158년(의종 12)∼1210년(희종 6). 고려 중기의 승려이다. 성은 정씨, 자호는 목우자, 지눌은 법명. 황해도 서흥 출신. 아버지는 국학(고려 시대의 최고 교육 기관)에서 학정(정9품 벼슬)을 지낸 정광우, 어머니는 개흥군 출신의 조씨이다. 선종의 중흥조로서, 돈오점수와 정혜쌍수를 제창하여 선(마음을 가다듬어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깊이 생각해서 무아<자기의 존재를 잊는 일>의 경지에 드는 일)과 교(교리를 중시)에 집착하지 않고 깨달음의 본질을 모색하였다. 

 

『보통 사람이 깨치지 못하였을 때는 자신이 바로 참된 부처인 줄을 모른다. 자기의 영지(거울처럼 밝고 맑아 영묘하게 앎)가 곧 참된 부처인 줄을 몰라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아 헤매다가 문득 선지식의 지시를 받아 번뜩 자신의 본성을 보게 된다. 본성에는 원래 번뇌가 없고 완전한 지성이 스스로 갖추어져 부처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돈오). 이렇게 깨달은 다음에는 그것을 점차 닦아 나가는 종교적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점수). 비록 돈오하였다 하더라도 오랫동안에 걸쳐 젖어 온 습관이 모두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망념에 흔들림이 없이 부처, 곧 성인의 위치로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행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깨달은 후에 행하는 점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이 바로 선정과 지혜를 같이 닦아야 하는 정혜쌍수이다. 우리의 본래 마음 상태는 공적(허공처럼 비어서 고요함)과 영지이다. 공적하려면 정을 닦아야 하며, 영지를 발하려면 혜를 닦아야 한다. 이처럼 정과 혜는 체(본체), 용(작용)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떨어질 수가 없다.』

 

<수심결> 

 

고려 중기 불교는 지배층과 밀착되어 특권화되고 각종 부패상을 드러냈다. 지눌은 이를 비판하고 극복하기 위해 신앙 결사 운동을 펼친다. 그는 참된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깨달음을 위한 방법으로 화엄 사상의 가르침까지 포용하는 선, 교 일치를 주장하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7건 5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1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타인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것 vs. 내가 내리는 판단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4 1032
71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식에 초점을 둔 교육은 세뇌와 다르지 않아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7 1050
71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임나일본부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6 1510
71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언어는 두뇌능력을 반영하는 거울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963
71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식에 초점을 둔 공부가 야기하는 사회문제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5 963
71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토정 이지함(1517 ~ 1578)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1006
71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기억력과 성적은 지식과 개념의 차이에서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7 1040
71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기억력과 성적은 지식과 개념의 차이에서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0 1143
70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여진 정벌과 9성 개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9 2049
70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배우고 노력해도 공부한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3 1059
70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한계를 뛰어넘는 사고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6 1167
70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궁녀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5 1384
70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모방을 통해 배우는 두뇌능력과 사고력은 차원이 다른 두뇌의 기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9 1032
70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모방으로 배울 수 없는 사고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3 1125
70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사명대사(유정)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1 1451
70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모방을 통해 배우는 공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5 989
70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 두뇌능력은 문명과 과학기술 발달의 원동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8 1034
70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어우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1593
69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호기심은 두뇌 발달의 시작, 하지만 답을 찾는 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호기심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445
69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피라미드형 사회구조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는 공부 방법의 예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1384
69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성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 vs. 막연한 목표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1253
69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경복궁-2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1943
69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사고력은 경쟁의 최전선에서 상대와 겨룰 수 있는 힘의 원천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1 2125
69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경복궁-1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9 1611
69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행복이 아닌 도전과 고통의 길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4 1562
69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기쁨과 행복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감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5 1745
69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서울의 백제 고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1558
69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중도는 행복과 기쁨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9 1355
68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중도 (방법)은 결과가 아닌 사고의 과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2 1504
68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조선왕조실록, 세계 천문학계 보물됐다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8 1470
68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성인을 넘어선 지도자 2 (중도, 방법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1436
68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성인을 넘어선 지도자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9 1357
68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울진 봉평비, 영일 냉수리비, 포항 중성리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7 2229
68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나가는 두뇌능력을 소유한 지도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2 1797
68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 종류의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5 1621
68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을 지닌 지도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638
68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절두산(切頭山) 순교성지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5 2115
680 [김바울 교육컨설팅] 특례전형 김바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5 1573
67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도자의 자격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2 1711
67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도자의 자격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1952
67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7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1386
67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논리적이지 않은 논리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388
675 [김바울 교육컨설팅] 특례교육컨설팅 김바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609
67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나만의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836
67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6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843
67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보이지 않는 두뇌능력으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655
67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교육을 통해 기계화 되어가는 학생들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36
67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5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1436
66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교육을 통해 기계화 되어가는 학생들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509
66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과 동물의 삶은 다르지 않다?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1605
66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4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617
66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과 동물의 삶은 다르지 않다?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543
665 [김바울의 교육칼럼] 특례전형 파헤치기 3 우선순위 파악하기 김바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606
66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과학기술의 발전도 따라잡을 수 없는 창조적 사고력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1910
66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3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07
66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과학기술의 발전도 따라잡을 수 없는 창조적 사고력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905
66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사고력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652
660 [김바울의 교육칼럼] 특례전형 파헤치기 2 지필고사와 서류전형 김부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759
65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2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761
65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사고력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177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