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3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28 04:39 조회2,008회 댓글0건

본문


 

◉ 창덕궁 배치

758783364_nqPW3jxv_fbe5b92922380865104bae3715e4d142f9cda4dd.JPG 

창덕궁 배치도 : A 돈화문 · 진선문 권역(돈화문진선문), B 인정전 권역(전정/전내), C 선정전 권역(주변/전내), D 희정당 · 대조전 권역(희정당내/대조전내/후원), E 낙선재 권역(내부/후원), F 부용정 권역(외부공간), G 연경당·애련정 권역(외부 공간), H 옥류천 권역(외부 공간) 

 

창덕궁은 1405(태종 5)에 완성되었다처음에는 정궁인 경복궁을 보좌하는 별궁으로 창건되었다.

 

창덕궁은 경복궁과 정문과 정전이 남북 직선 축 상에 나란히 놓여 질서 정연한 대칭적인 건물 배치를 하지 않았다뒤쪽 낮은 언덕을 따라 건물을 펼치는 자유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궁궐 서남쪽 모퉁이에 정문(A)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금천교를 지나면 동북쪽에 정전(B)에 이른다정전 바로 뒤쪽이 아니라 동북쪽 뒤편으로 내전(D)이 있고언덕 안쪽에 지형 조건을 살려 후원을 만들었다.

 

◉ 서원 

 

758783364_OnkKv7uq_3817b44e1bd3bf36a4c0014c67cb288a42d77bd3.JPG

도산서원 배치도 도산서원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물은 사당 및 강당과 재이다상덕사는 제사지내는 사당이고전교당은 공부를 하는 강당이고(홍의재박악재)는 원생과 진사 등이 숙식하는 곳이다이 밖에 장판각에서는 문집이나 서적을 펴냈고명실(서광명실동광명실)은 책을 보관하는 서고이다전사청은 제사에 필요한 제기고이다도산서당은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서원은 문묘나 향교와 비슷하게 남북 축을 따라 동서로 마주보게 건물을 배치하였다건물은 쓰임새에 따라 지형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적절히 공간 구성을 하였다서원 건축 양식은 양반 주택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선현이 쓰던 별장이나 집을 서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서원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사당 및 강당과 재이다대체로 남쪽에서부터 정문과 당당사당 등을 세웠다사당은 따로 담장을 두르고 삼문을 세우며부근에 제기고를 두었다강당 앞쪽에 동재와 서재를 배치하고서고와 장판고 등을 곁에 두었다서원 관리와 식사 준비를 담당하는 고사는 강당 구역과 떨어져 한편에 두었다.

 

대부분 건물은 검소한 선비 정신에 따라 복잡한 장식을 피하고 간소한 양식으로 지었다담장을 쌓았지만 그다지 높지 않았고 일부러 터놓기도 하였다자연과 조화를 깨지 않으면서 담장 밖 자연도 정원처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서원 안에는 산수유느티나무은행작약살구모과진달래개나리난초모란매화단풍 등을 심었다서원 바깥에는 소나무대나무 등을 심어 푸르름과 기상을 풍기게 하였다.

 

◉ 해인사 장경판고 – 한국의 불가사의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고려 고종 23<1236>부터 38<1251>까지 16년에 걸쳐 완성한 대장경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는데경판의 수가 8만 1258판에 이르며현재 합천 해인사에서 보관하고 있음). 나무판에 글을 새긴 대장경이 768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은 신비스럽기만 하다팔만대장경의 비밀은 경판을 보관하는 경판전인 [장경각건축법에 있다정부는 한 때 새로운 건물을 지어 팔만대장경을 옮기려 했었다그러나 새 건물에서 경판의 손상 조짐이 나타나자 옛 건물로 다시 옮겨야 했다

 

758783364_n4NWemVd_8e0035b0de3a418be0d7f439c25be0c0a4f508cd.JPG 

장경판전 수다라장 앞창

 

758783364_Wp45eaij_a7adba5aa84ffaab2c5156e50baf8a1d5be9afae.JPG 

장경판전 수다라장 뒤창 

 

장경각은 산자락의 골바람이 들어오는 절묘한 위치에 들어섰다벽면에는 위아래로 2개의 이중창이 나 있는데 앞면 창은 위가 좁고 아래가 넓으며 뒷면 창은 아래가 좁고 위가 넓다이는 큰 창을 통해 건조한 공기가 건물 안으로 흘러 들어온 뒤 가능한 골고루 퍼진 다음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다또 판전 내부의 흙바닥에는 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숯횟가루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깔아두었다경판이 뒤틀리지 않게 설치한 마구리에도 공기가 위아래로 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띄우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