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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25 캐나다 참전용사 감사 오찬에 다녀온 어느 미대 학생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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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영사관행사후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04 10:16 조회2,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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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에밀리카에서 3D 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있는 학생, 이주연 입니다. 이번 6 25, 주 밴쿠버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에 일일기자로 다녀와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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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6.25 전쟁 68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작년에 이어 밴쿠버 총영사관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의 날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의 성은 'Lee ()'가 아닌 'Rhee ()'로써, 제 친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을 가던 피난민중 한분이셨습니다. 친할아버지가 살아 계셨을때 종종 그 당시 상황을 말씀 해주셨는데요. 허겁지겁, 긴박한 피난 상황에 부모님과 떨어져 금 한덩이만 가지고 친구분들과 내려오시는 길, 문경새재를 넘어오실때 막 쏴대는 기관총에 할아버지만 살아남으셨다고 합니다. 이런 기억을 가지고 있던 제게 이 행사를 향하는 기분이 살짝 긴장도 되었는데요. 제 예상과 달리 행사는 웃음이 가득했고, 참전용사 할아버지들께서 제게 먼저 장난도 걸어 주시고 대화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행사 시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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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한분 오시니 어느새 꽉 찬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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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 후 이어진 재치있는 말씀과 감사인사>

 

말씀들 중 계속 기억에 남았던 김 건 총영사님의 quote, "If you were not there, I will not b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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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시간!>

 

다양한 한식 요리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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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무리 하며>

돌아가시기 전, 한분 한분 드릴 복분자를 준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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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제가 참석했던 여러 총영사관 행사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감사한 하루였고, 저와 같은 젊은 세대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뿐더러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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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참전용사 할아버지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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