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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요즘 핫한 직업군 컴퓨터그래픽, 그 네트워킹 현장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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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영사관행사후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8-21 11:05 조회1,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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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Games Driving Computer Graphics’

일일기자 김인애

 

8월 14일 화요일 오후 4시30부터 7시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Telus Garden 빌딩 (510 W. Georgia St.) 18층에 위치한 Norton Rose Fulbright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구동하는 디지털게임 세미나 및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에 즐거운 일일기자로 참석하였습니다 ^^

 

다운타운에 멋지게 자리한 Telus Garden 빌딩에서 열리는 세미나라 더 기대가 되었어요. Telus Garden 빌딩은 2015년 9월에 오픈하였는데, 건물 입구의 고래 등뼈 같은 특이한 목재조형과 58층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또한 환경, 에너지 친화적으로 설계되었다는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LEED) 건축의 Gold 인증을 받았네요. 

 

이번 행사는 컴퓨터 그래픽 관련 최대의 학회 SIGGRAPH (https://s2018.siggraph.org/conference/conference-overview/)가 올해 8월 14일부터 16일 마침 밴쿠버 캐나다플레이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밴쿠버총영사관 총영사님이 이 세미나를 BC주와 한국 관계에서 기업과 학계 등의 교류 발판으로 삼고자 BC주 Ministry of International Trade와 함께 계획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게임회사 C2Monster 등 CEO, 컴퓨터그래픽 전공 교수님들, 또 캐나다와 미국의 게임/컴퓨터그래픽 회사 CEO와 대학교 교수님 등이 참석하여 각자가 갖고 있는 BC주와 한국의 협력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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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은 맛있는 음식과 멋진 도시풍경 그리고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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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데스크에서 명찰을 받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도시풍경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하네요. 법률회사 Norton Rose Fulbright 의 법률전문가 John Kim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첫번째로 총영사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총영사님의 환영사는 멀리서 참석하신 분들을 환영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컴퓨터그래픽 게임분야 산업계, 학계에서 BC주와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부연적으로, 총영사님의 청소년 게임 중독에 대한 우려는 참가자 대부분의 공감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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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BC 주정부 대표하여 의회의 Rick Glumac의 환영사도 있었습니다. 기조연설로 삼성 R&D 밴쿠버의 Tom Duggan 부장은 한국계 Tech 회사 삼성이 BC주 Tech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의 어려운 점 등을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한국 컴퓨터그래픽학회 회장 김동호교수님은 컴퓨터그래픽기술과 쌍방향 기술분야에서 한국의 진보에 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이 개발한 게임의 그래픽 화면 등을 통해서 한국이 게임과 컴퓨터그래픽 분야에서 매우 발전하였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청중들도 다 이목을 집중해서 게임을 하듯 화면속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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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의세션으로 DigiBC의 전문이사 Brenda Bailey의 사회, 패널로는 밴쿠버에 소재한 Emily Carr 대학교 3D 컴퓨터애니메이션 전공 김우남교수님, 넷마블이 인수한 게임회사 Kabam의 재무이사 Kay Wong-Alafriz, 삼성 R&D 밴쿠버의 R&D 부장 Dom Duggand을 패널로 모셔서 질의응답 및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패널분들은 한국과의 기술교류와 협력모델을 갖고 있기에 청중들의 많은 관심이 패널들을 향한 질문으로 나타났습니다. 패널들의 전문성, 세련된 세미나 형식과 함께 사회자가 삼성 태블릿을 이용하여, 관중석에서 전자식으로 실시간 질문을 할 수 있게 한 진행은 독특하였습니다. 물론, 즉석의 질문도 환영하였는데 태블릿으로도 많은 질문이 들어온 것을 보면 이메일로 실시간 질문 독려한 것이 효과가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활발한 토의를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매체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본 세미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기술이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더 풍부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다음세대의 상호작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토의를 마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 세션이 있었습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기업에 계신분들, 학계에 계신분들 모두 각자의 관심분야 등에 따라 캐나다-한국의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참가하신 가천대학교 컴퓨터그래픽 전공 교수님은 캐나다의 세미나는 한국 세미나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세미나때 발표세션이 끝나면 높은 지위의 발표자분들은 퇴장하고, 청중들끼리 네트워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패널과 발표자분들뿐만 아니라 총영사님까지 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다같이 네트워킹하는 모습이 매우 신선하고 의미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BC주와 한국, 상호간 협력과 교류가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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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크린에서 BTS 등 아이돌의 K-Pop이 나오네요. 역시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이 K-Pop 공연에서도 한몫 합니다. 차가운 와인 한잔과 바깥의 멋진 풍경이 오늘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하게 해줍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행사가 있을까요? 학회들이 밴쿠버에서 자주 열려서 이런 행사가 또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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