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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의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3 – 선택받는 삶을 요구하는 부모의 교육이 자녀의 공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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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30 14:05 조회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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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혈우병 환우들의 소식지인 헤모라이프에 게재하는 칼럼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3 선택받는 삶을 요구하는 부모의 교육이 자녀의 공부에 미치는 영향

 

앞서 꾸준히 언급했듯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은 자녀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부모들과의 상담과정에서 아이의 삶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아이의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경우에 따라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상담을 통해 실제로 왜 그런지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면서요. 이번 칼럼의 내용이 필자가 부모에게 자녀의 삶과 조금 거리를 둘 것을 제안하는 대표적인 예들 중 하나입니다.

 

한 개인이 공부를 하는 이유가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에서 상위로 올라가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공부를 할 때, 피라미드의 상위 또는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조건들을 충족해 가도록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를 찾기 위해 우리는 사회의 상위계층에 있다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 구릅의 회장, 회사의 사장 등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은 우선 주어진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정책을 결정할 때 지금 현재의 조건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본 후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항상 미래라고 하는 불확실성이 함께 합니다. 언제 어떤 조건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 살펴볼까요? 일련의 사고과정을 통해 결정을 내기기 위한 핵심요소들은; 1. 데이터를 모으고 조건을 분석하며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에 필요한 집중력’, 2. 자신이 내리는 선택이 자신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이며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 3.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 4.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실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리더들의 핵심요소들은 리더가 되어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천에서 용이 날 확률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사회현상은 오히려 이러한 요소를 갖춰야 사회 피라미드 구조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음을 반증합니다. 그 이유를 위의 네 가지 요소 중 용기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회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용기는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는 것이지만 공부를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사실 사회의 피라미드식 구조를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회의 구조가 워낙 견고하다보니 상위계층의 자녀는 부모의 권력을 등에 업고 자신들도 권력을 휘두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의 자녀들은 반대로 권력에 복종하고 굴복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만일 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스펙을 쌓아야 한다.’거나 저 회사는 이런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으니까 그런 교육을 받아야 한다.’ 와 같이 자녀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하는 삶이 아닌 타인을 위해 또는 타인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깎아 그들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자녀들에게 요구한다면 자녀들이 상위계층을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용기를 가지고 그들과 부딪힐 수 있는 힘을 키우기 보다는 오히려 굴복하고 복종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사회 피라미드 구조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하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자녀들이 그들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는 부모 자신이 선택받는 삶, 복종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이루기 어려울 수밖에 없고 부모 스스로 이러한 정신적 한계를 벗어 던질 수 없어 자녀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요구한다면 차라리 자녀의 삶에 간섭하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서 자녀들이 자신들의 생각대로 삶을 살아가며 경험을 통해 하나씩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중 자녀에게 선택받는 삶을 위해 살아가라고 조언하는 분이 있다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의 뜻을 되새겨 보시라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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