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의 현주소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8.6°C
Temp Min: 5.71°C


회원가입후 관리자의 승인을 받고 나서 글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메일로 가입하신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회원 등업을 해드리겠습니다.

info@joongang.ca

자유게시판

학교교육의 현주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12 09:37 조회1,234회 댓글0건

본문

이 글은 한국 혈우병 환자들 소식지에 민동필 박사가 올리는 칼럼입니다.

 

원글 링크: http://www.hemophil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84

 

사회는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의 창조적 사고를 늘려주려 노력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창조적 사고는 고사하고 사람들은 컴퓨터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영업이라도 하려하면 낮은 가격을 내세운 대기업들에 의해 들어갈 자리를 못 찾거나 그나마 유지되던 사업이었더라도 문을 닫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는 이제 국가에서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공무원과 대기업에서 시키는 대로 일을 해야 하는 회사원, 이렇게 둘로 나눠지는 듯 보입니다. 심지어는 변호사나 의사처럼 전문직으로 분류되던 직업들도 기업화 하여 전문가가 아닌 기업을 대변하는 단순한 직장인으로 되어가는 사회,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학교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일까요?

 

대학이든 고등학교이든 상관없이 모든 학교가 자신들의 교육은 뛰어나다고 외칩니다. 자신들은 인재를 배출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뛰어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직장을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취업을 하고나면 직장을 잃을까 걱정하며 나이가 들면 퇴출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요?

 

필자가 이번 칼럼을 통해 이야기하는 교육의 현실은 읽는 분에 따라 불편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사람들이 인재가 될 수 있는 교육이라고 믿고 받아왔던 교육들이 실제로는 배우는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교육이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없으면 교육을 통한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삶은 생각도 할 수 없기에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사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일할 사람을 필요로 하고 나라는 회사가 돈을 벌어 세금을 많이 내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겉으로는 완성된 인간을 외치면서도 현실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합니다. 회사가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계획하면 학교는 인공지능 강의를 늘려 그 분야의 지식을 쌓게 하여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나 군에서 아마존과 같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계획하면 학교는 그러한 회사에서 필요로 할 만한 기술을 가진 학생들을 배출하기 위해 해당분야와 관련된 교육을 합니다. 이 말은 곧 학교가 학문을 탐구하는 장소가 아닌 취업준비를 도와주는 장소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렇게 취업준비를 도와주는 보조기관이 된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나마 취업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학교를 다닌 보람이 있겠지만 아마존과 같은 회사가 들어온다고 그에 맞춰 교육을 받았는데 계획이 철회된다면 학생들의 값비싼 등록금과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목표를 이룰 후 없게 되면 그 동안의 시간과 노력은 모두 후회로 남고 이러한 후회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텐데 과연 이러한 것들이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 또 학교를 다녀야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학교교육의 현실을 바로 보고 질문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학문이 아닌 취업을 위해 교육받는 것을 진정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왜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서 동시에 수업을 그것도 취업을 위한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나아가 무엇이 학교를 학문 탐구의 장이 아닌 직업훈련소로 만들어 놓았는지를 말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46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6 AP 5월 시험 대비 Final 문제풀이반 오픈!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7 10
1345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기브어웨이 이벤트] 댓글만 달아도 스타벅스 기프트카드가!? estudent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11
1344 [무료] 슬기로운 시니어 여가생활 [코퀴틀람공립도서관] 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10
1343 [무료] 한국어 스토리 타임 [코퀴틀람공립도서관] 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10
1342 세금신고를 무료로 도와드립니다 Settlemen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9 12
1341 RMCS 한인 네트워킹 그룹 모임 - 4일2일(화) Settlemen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9 18
1340 모든 성적 (내신, SAT) 의 기본은 책읽기 입니다.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5 16
1339 AP시험 응시후 원하는 점수가 안나왔을땐??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7 23
1338 [석세스_디지털역량교육] 석세스의 스마트폰 사용 무료 한국어 강좌 석세스밴쿠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7 27
1337 내신, SAT점수가 약간 부족하다고요??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9 32
1336 스티븐허의 전반적인 미국입시이야기, 1편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4 41
1335 미국 대학 입시 팁!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37
1334 미국대학 입시의 전반적인 Tip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6 40
1333 2024년 여름방학 정규반 개강!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7 79
1332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략 세미나 HanaBan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6 64
1331 [기브어웨이 이벤트] 댓글쓰고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받아가자!! estudent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5 73
1330 2024년 여름방학 개인수업 등록시 할인!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 76
1329 밴쿠버 설맞이 한마당 - 2024 한인탁구협회배 탁구대회 탁구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8 90
1328 30등 이내 명문대 가는방법 3 가지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4 80
1327 학비 전액 무료 유치원 교사 및 유치원 보조교사 Dual Credential 프로그램 Settlemen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85
1326 5월 AP 시험대비 문제풀이반 개강!!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9 74
1325 AP 시험 대비는 족집게 강사님들과 함께...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6 78
1324 [모국 방문] 간단하게 만드는 샌드위치, 셀러드, 김밥 수업 시사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4 87
1323 삼국유사 함께 읽기 심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2 72
1322 IB 1타 강사들이 모이면?? "스티븐 아카데미!!"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03
1321 TV 똥덩이 (유튜브) - 마약하는 사람들, 비난하지 말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7 94
1320 스티븐아카데미 2024년 1~5월 봄학기 개강!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118
1319 치매 관련 소책자 - 간단한 치매 예방법 포함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16
1318 검은 머리 짐승은 키우는 게 아니야!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48
1317 UC 대학 가기위해 필요한 조건!!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32
1316 인스타그램 계정 홍보 이벤트! 팔로우만 하면 $10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estudent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04
1315 두뇌 발달에 대한 공개강좌 안내 (밴쿠버 12월 19일 오후 6시, 한국 시간 12월 20일 오전 11시)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30
1314 내신 향상을 위한 모든것의 기본인 Writing 부터!!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89
1313 12월 20일 두뇌발달 과정과 두뇌발달 방법 공개강좌 안내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39
1312 미국 대학의 기여입학제: 입시 공평성과 논란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
1311 인하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모임 에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148
1310 명문대 가는 비결!!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40
1309 정치인 사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90
1308 아시아 학생이 백인 학생보다 주요 명문대 합격률이 28% 더 낮은 이유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76
1307 브랭섬홀 아시아(BHA) 2024-2025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목!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82
1306 미국 약대 입시를 위한 프로그램은?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8
1305 AP Capstone 교과과정이란?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74
1304 수학은 선행 수업이 중요합니다!!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159
1303 국제 공인 교육과정 IB, 정확한 커리큘럼에 대해 알고 계셔야 합니다.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45
1302 하버드 STEM 교육 D.CAMPS 서울대학교 개최! 지금 공맵에서 할인받고 신청하세요!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69
1301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C 평가항목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26
1300 무료 오후 스토리타임 안내 [코퀴틀람공립도서관] 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85
1299 IVY Collegiate School(ICS), 청라 국제영재학교 진학에 대해 알아보자!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303
1298 무료 한국어 스토리타임 프로그램 안내 [코퀴틀람공립도서관] 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85
1297 국제학생을 위한 특별제도? 미국대학 패스웨이(Pathway)의 장단점!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25
1296 2024년부터 디지털로 변경되는 SAT 스티븐 아카데미와 함께!!!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11
1295 [공맵대학백과] 남부의 명문,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310
1294 스타트업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Launch X' Summer 프로그램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32
1293 미국 상위권대 편입 루트, 커뮤니티 칼리지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314
1292 PonderEd 대면 공개강좌 안내 (두뇌발달, 왜 어려운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199
1291 저학년때 책 읽는 습관이 학교 성적을 좌우한다!! StevenAcade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199
1290 슬기로운 시니어 여가생활 [코퀴틀람공립도서관] 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7
1289 브랭섬홀 아시아(BHA), 남학생에게도 전 과정 IB 교육 제공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
1288 캐나다 현지서류 한국에서 사용하려면? 범죄증명서 한국영사관 인증, 온라인 신청방법/ 한국통합민원센터 민원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95
1287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영재들을 위한 GATE 프로그램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3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