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찾는 질문은 무시당하는 삶의 씨앗 2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가입후 관리자의 승인을 받고 나서 글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메일로 가입하신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회원 등업을 해드리겠습니다.

info@joongang.ca

자유게시판

지식을 찾는 질문은 무시당하는 삶의 씨앗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2-01 10:58 조회1,018회 댓글0건

본문

민동필 박사가 한국 혈우병 환우들의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칼럼


원글 링크: http://www.hemophil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99

 

지식을 찾는 질문은 무시당하는 삶의 씨앗 2

 

 

예를 들어 맛집이라는 곳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서는 이 요리 어떻게 만들어요?’와 같이 지식을 묻는 질문으로 비법을 가진 사람에게 접근한다면 얻는 지식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법을 가진 자의 비위를 맞춰야하기에 스스로를 노예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지식을 찾는 질문입니다. , 스스로 가진 자에게 굽실거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죠. 타인의 노예로 살아가면서도 주인을 잘 만나 즐거울 수만 있다면 굳이 벗어날 이유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주인이 바뀌게 되면 상황은 달라지죠. 그런데 지식을 묻는 질문은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말고도 삶에 미치는 영향이 또 있습니다.

 

사회는 스스로 생각하고 무엇을 찾아서 하는 능동적인 사람을 필요로 하고 또 그런 사람을 우선시합니다. 하지만 지식을 찾는 질문은 질문하는 당사자를 지식이 없는 사람’, ‘스스로 무엇을 찾아서 하지 못하는 사람그리고 귀찮은 사람으로 보도록 만들죠. , 질문을 받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자면 지식을 묻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한마디로 한심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 또는 이건 뭐야?’라는 질문들에는 질문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나는 한 번도 스스로 답을 찾으려 시도해 본 적이 없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 질문들에는 나는 누가 가르쳐줘야하는 사람이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스로 나는 능동적으로 무엇을 할 수 없고 누군가가 가르쳐줘야만 하는 사람!’임을 타인에게 광고하는 격이죠. 이런 이유로 무엇을 알고자 지식을 묻는 사람은 타인의 무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해지면 그 사람은 점차 자신감을 잃게 되며 위축되고 우울해지기 때문에 삶이 점점 더 힘들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는 말처럼 타인과의 관계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속에서 질문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시당하지 않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질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가 보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설명을 바탕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의 비법을 알고자 한다면 이거 어떻게 만들어요?’와 같이 지식을 묻는 질문이 아니라 이 요리는 소고기를 간장에 재워서 만든 것 같은데 단맛도 있는 걸 보니 단맛을 내는 과일 같은 것도 사용하신 것 같군요. 과일을 쓰셨나요?’처럼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고, 맛본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관찰한 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곧 나는 답을 찾고자 생각을 해 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나는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찾아서 행동하는 사람임을 상대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능동적인 사람임을 보인다면 상대는 나를 무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 또는 함께 일을 하면 즐거울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직장에서 일의 능력은 떨어지지만 진급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물론 연줄이 있어서 가능한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그 사람의 접근법 특히 질문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한 사람은 기술이 있어 프로그램을 잘 만듦에도 진급이 안 되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술이 조금 떨어짐에도 질문과 접근법에서 차이를 보여 진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시당하는 삶이 아닌 인정받는 삶을 원한다면 질문부터 바꿔보세요. 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지식을 구하는 질문이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종속적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살게 하는 씨앗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자녀와 함께 바꿔볼 것을 제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54건 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4 자녀교육에서 부모가 생각해야 할 첫 번째 – 부모는 자녀의 거울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1207
873 기계의 노예로 전락하는 사람들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206
872 ●◎ 초중고생 대상 여름 방학 프로그램 안내◎●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 1206
871 2020 예술인 협회~8.29 오후 5시 ‘피아노의 시인`쇼팽 탐구 시를 피아노로 읊다!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 1204
870 집에서 간단한 알바하실분 구합니다 송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204
869 벤쿠버 인문학당이 다섯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3 1198
868 해탈의 열쇠 금강경과 반야심경 - 그 비밀을 공개합니다 (3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1 1192
867 [이지고홈] 캐나다 기숙사 짐보관 서비스 안전하고 이용하기 쉬운 곳 캐나다 전지역 서비스 택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1192
866 지식과 기술에 초점을 둔 교육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188
865 라인댄스(한국춤) 회원 모집 m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 1188
864 [석세스리치몬드선터]정부 보조 주택의 모든것! BC 하우징 프로그램 안내-6월 22일 오전 10시 석세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1187
863 우리한인2세들을 위해서라도 꼭 연방총선거에 참석하십시다. 진짜 부탁드립니다. RTLS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1187
862 2019년 하반기 전국부동산 정보입니다 한번 보시면 좋은 정보가 될거같아요 정보마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83
861 How can study methods change your life 2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183
860 Biology concepts + study methods: Nervous system & Brain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3 1182
859 한인회 가요마당 wondersop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1180
858 Biology concepts + study methods: Virus and Bacteria Part 3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179
857 7080 RTLS 노래 업데이트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동포님들 모두 화이팅!! RTLS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1175
856 New [Allegro Chorus] 열성적인 보컬리스트 모집 합니다. 매주 토요일 4~6시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1 1173
855 미국까지 라이드 gee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169
854 당신은 당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5 1169
853 2019 예술인협회~ 개성만점 캐릭터 ! 당신을 캐리커쳐스타로 만들어 드립니다.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1169
852 성 착취 (박사방) 사건의 희생자들은 교육의 산물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30 1165
851 부모가 자녀의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1 – 부모의 삶과 자녀교육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6 1164
850 Concepts of Biology and study methods lecture series 2 - wat…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1164
849 자녀를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 (유튜브)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2 1161
848 취준생/주부/육아맘/대학생/직장인 대상 재.택.근.무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오잉ㅇ 이름으로 검색 07-31 1161
847 [예술인 협회] Twitter Mingle 송년회모임12.7(토)11시메트로타운영화관람 (신입회원모집)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160
846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이유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 1157
845 한인회 가요마당 wondersop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156
844 TV 똥덩이 – 치매에 관한 모든 것 3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9 1156
843 [VAS예술인협회] 당신을 케리커쳐스타! 로 만들어 드립니다.친구.연인.가족에게 좋은 선물!신청받습니다.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154
842 2019 예술인협회 ~ K Pop Icon BTS 방탄소년단 노래교실 vk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1153
841 전주 필그림 합창단 밴쿠버 방문 기념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t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 1153
840 한국쇼핑하세요! 저렴하게~~ SHAASHO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3 1151
839 영어 100배빠름~, 질병 쉽게치료~ 유익한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07-22 1148
838 지식을 배우는 공부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147
837 ○●미국비자문제, 이민페티션문제, 거절된비자, 체류신분, 자유왕래문제 해결 미국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31 1142
836 Introduction to Biology lecture series that will be on YouTu…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1142
835 민동필 박사의 공부와 자녀교육에 대한 모든 것 1 - 선택 (유튜브 강의)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2 1141
834 [ COVID-19 진단키트, 마스크, 세정제, 방호복 ] 수입 제안 DannBro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1141
833 영재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0 1139
832 절대평가라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겠다는 한국정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38
831 벤쿠버 인문학당 8월 모임 안내입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137
830 밴쿠버 합창단 제 15 회 정기 연주회 Kvanchoi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136
829 초중고생 조기유학 가디언과 홈스테이 필요하신분 써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0 1136
828 옛 운동권 동지들을 찾습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135
827 JTV - 자녀의 스승을 선택하는 방법 2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6 1132
826 PonderEd 강의: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 2부 - 공부 방법의 개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1131
825 지식을 익히는 공부의 역효과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131
824 JTV 강의 - 아이가 천재적 사고력을 지닐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1부 (1/2)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6 1130
823 영주권 카드 연장 설명회 ik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1128
822 학교 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 예 (유튜브 비디오) T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1128
821 두뇌가 나를 조종하는가? 내가 두뇌를 통제하는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127
820 9월 18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생물학 라이브 강의를 시작하며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1125
819 생물학의 개념과 공부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강의 시리즈 1 - 자연 선택설 (유튜브 강의 녹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1125
818 TV 똥덩이 -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삶 vs 내가 없어야 한다는 것 1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124
81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공부만큼 글쓰기가 어렵고 힘든데 왜 그런가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4 1124
816 우체국 EMS도 [방문+할인] 시대가 왔습니다! 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1124
815 한인회 가요마당 wondersop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