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마늘소녀들, '컬링 최강' 캐나다 꺾었다. > JTV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JTV

의성 마늘소녀들, '컬링 최강' 캐나다 꺾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4 14:32 조회3,062회 댓글0건

본문

의성 마늘 소녀들이 '컬링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세계 8위)은 15일 오전 9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캐나다(1위)과 평창올림픽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의성 여·중고 출신들로 구성됐다. 김경두(62)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은 "1990년대 초반엔 컬링은 '얼음판에 요강을 굴려 빗자루로 쓰는 이상한 놀이'라고 취급받았다. 빙상장에 페인트로 하우스를 그렸다가 쫓겨날뻔한 적도 있다"며 "그래서 가족과 친구들을 다 끌어 모았다. 2006년 경북과 경북컬링협회의 도움을 받아 고향 의성에 국내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을 지었다"고 회상했다. 
 
김영미(27)는 경상도 사투리로 "놀 게 마땅치 않은 의성에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겼다. 고1 때 친구 (김)은정(28)이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다"며 "동생 (김)경애(24)는 컬링장에 물건을 건네주러 왔다가 얼떨결에 따라하게 됐다. 경애가 학교 칠판에 '컬링할 사람 모집'이라고 적었는데, 경애 친구 김선영(25)이 자원했다"고 말했다.


레이첼 호먼(29)이 이끄는 캐나다는 '팀 호먼'이다. 팀 호먼은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현 세계챔피언이다. 평창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다. 
 
캐나다는 컬링등록선수만 150만~200만 명에 달하는 '컬링의 나라'다. 반면 한국 컬링 등록선수는 700~800명에 불과하다.  2012년 '팀 킴'은 '팀 호먼'과 첫 맞대결에서 무참히 깨졌다. 손한번 못써보고 6엔드에 기권했다.
 

하지만 '팀 킴'은 2014년 '팀 호먼'을 꺾은 것을 포함해 상대전적은 3승4패로 백중세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8강에서 팀 호먼을 7-4로 꺾었다.
 
당시 김은정은 오밀조밀 모인 상대의 4개 가드 사이로 스톤을 딜리버리해 한번에 3득점에 성공했다. 캐나다 TSN방송이 손톱 하나 차이로 통과한 '핫 샷이었다면서 이주의 화제영상으로 선정했다.
 
의성군 인구는 5만3474명에 불과하다. 취미로 컬링을 시작한 '의성 시골소녀'들이 또 한번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평균키가 1m60cm인 한국은 아기자기한 컬링으로 승리를 노린다. 

[출처: 중앙일보] 의성 마늘소녀들, '컬링 최강' 캐나다 쓸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JTV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