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 JTV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JTV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7 15:03 조회2,928회 댓글0건

본문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목표 달성 여부는 전략 종목인 쇼트트랙에 달려있다. 대표팀은 8개의 금메달 중 쇼트트랙에서 절반 이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하기 위해선 두 쌍의 커플을 넘어야한다.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33)-마리안 생젤레(27), 그리고 산도르 리우 샤오린(22·헝가리)-엘리스 크리스티(27·영국) 커플이다.

캐나다 베테랑 아믈랭·생젤레
영국 크리스티, 헝가리 산도르 커플
‘사랑의 질주’로 평창서 금 노려

 아믈랭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아믈랭은 쇼트트랙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이브(58)는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쇼트트랙 대표팀 스태프로 활동했다. 밴쿠버올림픽 5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남동생 프랑수아(31)는 이번 올림픽에도 함께 출전한다. 세계적인 음료 레드불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아믈랭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대표팀 에이스이자 연인인 생젤레는 두 손 모아 관중석에서 응원하다 펄쩍펄쩍 뛰었다. 생젤레는 아믈랭과 같은 퀘벡주 출신으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펜스까지 내려온 생젤레를 발견한 아믈랭은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아믈랭은 500m와 1000m에선 넘어져 다 잡은 메달을 놓쳤다. 펑펑 우는 그를 위로한 것도 생젤레였다. 생젤레는 "아믈랭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생젤레는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다”며 아믈랭을 다독였다. 생젤레의 격려로 힘을 얻은 아믈랭은 평창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아믈랭은 내년에 34세가 된다. 적잖은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우승했다. 아믈랭은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이번에도 여자친구와 멋진 키스를 선보였다. 생젤레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종합 2위에 오른 강자다. 하지만 그 역시 올림픽에는 한이 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만 3개를 땄다. 생젤레는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혀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도 캐나다 쇼트트랙 커뮤니티는 생젤레의 기량과 부상 사실을 감안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아믈랭과 생젤레는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멋지게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헝가리의 산도르는 남자 대표팀의 경계대상이다. 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음에 수영을 배웠던 그는 10살 때 동생 샤오앙(19)과 함께 쇼트트랙을 시작해 나란히 헝가리 대표가 됐다. 2015년까지 평범한 선수였던 그는 영국인 크리스티와 교제를 시작한 이후 실력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세계선수권 500m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월드컵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냈다. 500m부터 1500m까지 골고루 기량을 발휘하는 게 장점이다. 산도르는 내년 2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국 여자대표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산도르의 여자친구인 크리스티다. 소치올림픽 500m 결승에서 박승희를 넘어뜨려 한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던 바로 그 선수다. 크리스티는 이후 박승희와 화해했다. 단거리의 강자인 그는 한국에도 자주 왔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선 최민정과 심석희를 제치고 우승했다. 크리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치올림픽 당시엔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500m, 1000m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출처: 중앙일보]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JTV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515건 1 페이지
JTV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공지 `2018 봄 세계한인언론인대회 04-26 4555
공지 `2018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개막영상 04-26 3912
공지 `2018 봄 세계한인언론인대회 (2) 04-26 3869
512 UBC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KPP, 소장 박경애 교수) - 북한대학총장대표단 초청 11-09 6901
511 뉴욕 황소상 앞에 맞선 '겁 없는 소녀' 올해까지만 관람 가능 04-23 4274
510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공개 02-28 4009
509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모바일 생중계 한다" 04-23 3940
508 ‘하늘 나는 택시’ 개발 경쟁 뛰어든 중국…드론 택시 현실화될까 02-23 3884
507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 대한민국 금메달 02-20 3874
506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하이라이트 02-26 3849
505 2017년 기준 캐나다 대학교 순위 TOP 5 01-06 3761
504 암호화폐 거래소 만드는 네이버 라인…'라인코인' 상장? 02-01 3744
503 경기장에 울려 퍼진 한국 가요…북한 응원단 반응은? 02-19 3638
502 길러서 먹고 사는 일상, 한일 양국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03-30 3635
501 솔리드 21년 만의 컴백, 신화의 20돌 잔치 “오빠를 부탁해” 03-22 3551
500 ‘캔디 나라’에서 온 트와이스, 일본을 흔들다 02-07 3537
499 "전화말고 문자로 해주세요" 콜포비아 세대 03-22 3535
498 팀킴, 청소기 광고 조회수 35만건-예능 시청률 14.3%-세계선수권 첫승 03-20 3479
497 방탄소년단 제이홉, 데뷔 후 첫 믹스테이프 발표…'접속자 폭주' 03-01 3468
496 [평창]스피드스케이팅 1500m 김민석 아시아 최초 1500m 동메달 획득 02-13 3422
495 올림픽 메달엔 없지만 패럴림픽 메달에 있는 건? 03-08 3401
494 "평창 마스코트도 대박"…패럴림픽 '반다비' 바통터치 03-13 3401
493 [평창올림픽]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 시상식 02-16 3396
492 방탄소년단(BTS)과 콜라보하고 싶다고 밝힌 '美 빌보드 1위 가수' 02-05 3392
491 김기덕·이윤택 피해자 변호인 "미투 운동은 남녀 싸움 아냐" 03-15 3377
490 "이것이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 (최민정 금메달) 02-19 3304
489 방탄소년단 8부작 다큐 28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03-15 3250
488 미 영 불, 14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공습 04-19 3246
487 PD수첩 1146회 '#미투 그 후, 피해자만 떠났다.' 03-13 3245
486 주밴쿠버총영사관 소식 동영상 18-1호 03-26 3208
485 PD수첩 ‘김기덕 성폭력’ 보도 예고 03-05 3196
484 [평창 2018]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 장면(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 02-16 3195
483 '검찰 내 성추행 폭로' 서지현 검사 01-29 3188
482 너도 나도 롱패딩, 한국인들 한심하네요 11-28 3095
481 [평창] '인기폭발' 수호랑 인형탈, "사람들이 좋아해줘 하나도 안힘들어" 02-14 3080
480 [평창] 클로이 김·숀 화이트가 훈련한 매머드 마운틴은 어디? 02-14 3073
479 의성 마늘소녀들, '컬링 최강' 캐나다 꺾었다. 02-14 3064
478 [평양예술공연단] 가수도 관객도 '눈물바다'…강산에 '라구요' 눈물흘린 사연 04-05 3021
477 13년 만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조용필 등 11팀 무대에 04-03 3006
476 정현 ‘호주오픈 4강’ 영웅 탄생. 세계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샛별 정현 01-24 2979
475 환상적인 평창올림픽 개막식 (Pyeongchang `2018 Olympic Opening) 02-09 2971
474 `2018 [평창] - 개막식 하이라이트 (Pyeongchang2018 Opening Highlight) 02-09 2936
열람중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12-07 2929
472 4살 소년의 능숙한 흡연 영상 충격…6100만 농민공 자녀 문제 심각 01-22 2922
471 평창 패럴림픽 막 올랐다…한계 넘는 열정! 03-09 2837
470 올 들어 최악…미세먼지에서 폐 건강 지키는 방법 5 03-26 2823
469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주제가 뮤직비디오 02-08 2814
468 [영사관소식 18-3] 2018 한국어 말하기 대회 05-11 2806
467 준결승전 [홀리윙스-가온] : 중앙일보-한남수퍼마켓배 한인축구대회 10-28 2804
466 써리 서울회관 -[특별기획] '2016 한인비즈 화이팅' 01-18 275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