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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연봉 퀸', '출산 휴가 안 가겠다'하자 여성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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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7 09:55 조회1,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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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리사 마이어 야후 CEO. [중앙포토]



지난해 4210만 달러(약 507억원)를 벌어 미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머리사 마이어 야후 CEO가 출산 휴가를 가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올 12월 쌍둥이를 출산할 예정인 머리사가 출산 휴가 없이 바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여성계는 “워킹 맘은 출산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머리사에 대해 “CEO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 못지않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머리사는 2012년 7월 아들을 출산했을 때도 출산 휴가 없이 2주 만에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그나마 2주간의 휴식 기간에도 업무 공백을 만들지 않겠단 이유로 병원에서 원격 근무를 통해 업무를 수행했다. 야후 CEO로 발탁된 지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출산 휴가 반납에 이어 머리사는 2013년 직원들의 재택 근무제를 전면 폐지해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부모들의 생존권을 박탈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잇단 비판에도 머리사는 “지금은 야후가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짧은 휴식을 마친 후 곧바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야후는 올 연말 아바코홀딩스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분 15%를 이전하는 회사 분할을 계획하고 있다. 머리사는 회사 분할 시기가 출산 예정일과 겹치기 때문에 출산 후 최대한 이른 업무 복귀로 주주들의 동요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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