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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화장품 썰전] - 레그 쿨링 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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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30 19:14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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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하의실종 패션’이란 말이 나온 지도 오래, 이제 숏팬츠와 미니스커트는 중학생도 입는 대중의 패션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리를 매끈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퉁퉁 부어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 사람이 많죠. 부종이 심해 다리가 저리기까지 하고요. 이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화장품이 바로 레그 쿨링 젤·크림입니다. 이걸 바르고 마사지하면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다리 부종을 완화한답니다. 이번엔 남자 기자 2명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부은 다리에 가장 효과적인 제품은 무엇이었을까요.


클라란스

정 “피부 깊숙이 조여드는 느낌이 나”
민희 “흡수 잘 안돼 오래 문질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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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아리 붓기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제일 좋아. 레그젤에 기대했던 효과를 가장 만족시켜줬어. 바르고 난 후에도 한참 동안 근육을 만져주는 느낌이 났어. 바를 때도 자극이 심하지 않고 ‘순하다’란 생각을 하면서 발랐는데 오히려 피부 속까지 깊숙이 쿨링감이 오랫동안 전달되더라. 바른 다음 날 아침에 확실히 다리가 조여지는 느낌이 나. 마사지 안 하고 바르기만 해도 다음 날 다리가 안정되고 찰싹 달라붙은 느낌이 났어. 또 주말에 캠핑 다녀와서 많이 저린 다리에 발랐는데 다리가 편안해졌어. 근육을 잘 풀어준 것 같아.

혜영=효과 지속시간이 제일 길어. 마사지를 안 하고 살짝 바르고 자기만 해도 다음 날 다리가 가벼웠어.

수휘=난 이걸 바르고 다리 피부가 정돈된 느낌을 받았어. 다리가 부으면 피부도 푸석해지잖아. 이게 유분감이 적당히 있어서 보습 효과도 있으면서 다리를 조여주니까 피부도 정돈돼 보이는 게 아닐까. 향도 너무 강하지 않고 무난해서 거부감도 없었어. 다리를 관리한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어. 다리가 많이 붓는데 가지고 다니면서 종일 틈날 때마다 꾸준히 바르면 다리에 효과가 좋을 것 같아.

주호=다리를 풀어주는 효과와 화장품의 만족감을 적절하게 합쳐 놓은 제품이야. 빌리프와 오리진스는 기능성이 강하지만 화장품 같지 않고 반면 록시땅은 기능보다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수분젤 같은 느낌인데 이건 그 두 가지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어. 다리에 바를 때 손에 닿는 느낌도 끈적이지 않고 촉촉해.

형수=오리진스처럼 바르자마자 뻥 뚫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생약을 바르는 것처럼 다리를 치료하는 느낌이야. 오리진스는 바르자마자 피부 표면의 열이 식는 효과가 있는데 클라란스는 근육 속까지 청량감이 들었어. 내가 워낙 다리가 많이 붓고 심하게 저려서 오리진스를 1순위로 택했지만 부종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클라란스를 1순위로 뽑았을 거야. 장기적으로 썼을 때 근본적으로 효과를 볼 것 같은 느낌이거든.

경희=오리진스는 크림, 록시땅은 젤이라면 이건 로션이라 바를 때 산뜻한 기분이 좋아. 그렇다고 젤처럼 금방 날아가지 않고 피부도 촉촉해졌어.

정=성분에서도 신뢰가 가. 임산부들 사이에서 클라란스 제품이 유명한데 그만큼 제품이 순하고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거거든. 임신하면 다리가 많이 붓는데 그때도 임산부들 사이에서 서로 추천해주는 제품이야.

형수=난 이걸로 등 마사지를 해봤는데 하고 나니 몸에 바람이 관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뭉쳤던 등 근육이 다 풀어졌어. 그런데 파스나 멘소래담을 바른 것처럼 화끈거리고 싸한 느낌이 아니고 순하게 시원한 감을 주는 정도로 기분이 좋았어.

민희=효과는 오리진스 다음으로 좋았어. 하지만 향이 사용하는 내내 적응이 안 됐어. 장미 향의 일종 같은데 뭔가 느끼한 감이 있어.

정=그 향이 나도 처음엔 싫었는데 쓸수록 나아졌어. 제품이 워낙 순해서 자극이 없는데 반면 효과는 좋잖아. 그러니 처음에 열어보고 향 때문에 안 쓸 생각이면 몇 번 더 써보라고 권하고 싶어. 피부와 닿았을 때 은은하게 풍기는 향은 느낌이 달라.

경록=난 사용할 때 손바닥에 닿는 느낌이 뻑뻑하고 손에 제품이 계속 남아서 좀 찝찝했어. 흡수가 다른 것보다 잘 안됐어.

민희=나도 흡수가 잘 안되는 게 큰 단점으로 느껴졌어. 다른 제품은 젤 타입으로 조금만 마사지하면 바로 피부에 쏙쏙 들어갔는데 이건 유분감 많은 보디크림처럼 피부 위에 하얗게 막이 생겼어. 다른 제품을 1분 내 발랐다면 이건 한 부위당 3분 정도는 계속 비벼줘야 해서 불편했어.

영지=난 피부 위에 오래 남아있는 성질이 오히려 좋았는데. 다리 붓기를 빼려면 아무래도 마사지를 해야 하는데 금방 없어져 버리면 마사지를 할 수가 없잖아. 그렇다고 클라란스가 겉도는 정도는 아니고 5분 정도 유지돼서 손으로 다리를 마사지하기에 딱 적당했어.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에멀젼스무스 타이어드 레그스

종아리 전용 로션. 보습 효과가 있는 로즈메리 성분과 진정, 부종 완화 효과를 내는 세이지, 캐비지 로즈 추출물 등이 들어있다. 125mL 4만1000원.



오리진스

형수 “열 오른 다리, 가장 시원하게 해줘”
수휘 “너무 화해서 잠이 안 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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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네 제품 중 다리 부종과 열감을 빼주는 효과가 제일 좋아. 효과만큼 향도 가장 센 건 단점인데 그래도 효과가 워낙 좋아서 그걸 참을 수 있었어. 원래 피부와 눈이 민감해서 휘발성이 강한 향이 있는 화장품을 쓰면 바로 눈이 따끔거리고 눈물이 나 고생하거든. 다리가 워낙 잘 부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쪼그려 앉기가 힘들 정도인데 이걸 바르고 잔 날은 붓기가 한결 덜하고 다리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어. 뜨끈뜨끈하게 남아있는 열감도 바르자마자 금방 시원해지면서 내려갔고. 발목의 아킬레스건 위쪽에 바르니 아주 시원해져서 딱딱해진 종아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같았어.

영지=열감을 식혀주는 효과가 정말 좋았어. 사실 다리 마사지를 하기에 더 좋은 건 클라란스였지만 여름엔 회사에서 앉아 있거나 많이 걷고 집에 가면 다리가 화끈거리는 게 더 괴롭잖아. 오리진스를 다리와 발에 바르고 마사지를 약간만 하고 잤는데도 열이 너무 떨어져서 다리가 시려서 잠이 깰 정도였어. 몸의 열기를 많이 가라앉힌다는 점에서 여름엔 이게 제일 좋은 제품인 것 같아. 그리고 용량이 많아서 제일 넉넉하게 쓸 수 있는 점도 좋고.

민희=즉각적인 쿨링 효과가 제일 좋아. 바른 후 1시간 정도까지 시원한 느낌이 남아 있었어. 다음 날 근육의 피로가 풀린 느낌도 제일 강력해. 바르고 난 다음 날 아침 종아리 굵기를 재보니 다른 건 모두 비슷하게 0.5cm 정도 줄었는데 오리진스는 0.8cm가 줄어 있었어. 적은 차이지만 그래도 다리가 제일 풀린 느낌이 근거 없는 건 아니라는 거지.

주호=남자인 나도 이게 다리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제일 좋았어. 다음 날 아침에 다리 근육이 좀 수축된 느낌이 났어. 난 이걸 뭉친 어깨와 뒷목에 발라봤는데 거기도 효과가 좋았어. 바르자마자 싸한 느낌이 들면서 근육이 좀 풀렸어.

혜영=다른 제품은 젤 형태라 수분만 공급해주는 것 같은데 이건 수분크림 같아서 바르면 피부가 쫀쫀해졌어.

경록=난 이걸 바르니 피부가 보들보들해졌어. 바를수록 뻑뻑한 느낌 없이 흡수가 잘됐어. 발랐을 때 싸한 느낌도 좋았어. 내가 남자라 느낌이 둔한 건지 다른 제품들은 쿨링감을 별로 못 느꼈거든. 바른 부위에 선풍기 바람을 쐬니 더 화해지는데 그 기분도 열이 날아가는 게 좋았어.

수휘=난 바른 직후 살이 후끈후끈해지는 발열감이 굉장히 강한 게 좀 힘들었어. 다리가 따가워서 바로 못 자고 화한 느낌이 가실 때까지 좀 앉아있어야 했어. 그래도 제품 성질이 강한 만큼 다리에 작용하는 효과는 뛰어나. 빌리프와 오리진스가 효과나 강한 휘발성, 바르는 느낌이 비슷한데 빌리프는 바른 후 그 부위가 밀리는 감이 있어. 오리진스는 흡수가 쏙 잘돼 피부가 촉촉하고 좋아지고.

경희=성분을 보니 오리진스가 멘톨, 사이프러스 같은 허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네 제품 중 사용한 성분이 제일 좋은 것 같아.

영지=맞아. 성분표를 쓱 훑어 봤는데도 오리진스가 제일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걸 알겠더라.

정=성분이 좋기는한데 향이 너무 강하고 피부에 자극이 강해. 세 살 난 딸이 늘 붙어있는데 이걸 손에 묻히고는 아이를 못 만지겠어.

형수=나도 바를 때 손가락 사이의 약한 피부가 쓰리긴 했어. 그래도 다리가 풀리는 효과가 워낙 좋아서 1순위로 꼽았어. 출근하는 데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데 이걸 바르고 나오면 지하철에서도 다리가 가벼웠어.

정=처음엔 화한 느낌이 워낙 강해서 다리를 풀어주는 효과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쿨링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 지속력은 오히려 클라란스가 더 좋았어.

주호=향은 일상생활에서 쓰긴 너무 강해. 효과는 거의 멘소래담 수준이지만 향이나 바른 후의 느낌이 화장품으로서의 장점이 없었어.

 

오리진스 레그 리프트 레그 크림

묽은 크림 타입의 다리 전용 제품. 진정 작용과 피부 순환을 활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멘톨·사이프러스·페퍼민트·삼목재 추출물을 넣었다. 물기가 약간 남은 다리 아래에서 위쪽으로 마사지하면서 바르고 스타킹 위에 발라도 된다.



빌리프

주호 “휴대성 좋은 용기, 양 조절 쉬워”
영지 “효과 별로 … 그냥 보디크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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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휴대나 양 조절 등 제일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야. 용기에 여자 종아리를 뒤에서 남자가 쳐다보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게 재밌어. 제품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걸 알 수 있었어. 게다가 요즘은 화장품 이름이 워낙 복잡해서 어디에 쓰는 화장품인지 모를 때가 많은데 이 그림만 봐도 어떤 화장품인지 알 수 있잖아. 용기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보관도 쉽고 양 조절도 편해. 발랐을 때 바로 시원하다는 느낌은 약하지만 바르는 느낌이 좋아. 그냥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날 바르는 것보다 운동하고 난 후에 사용하니까 시원한 느낌과 효과가 더 났어. 농구하고 뭉친 종아리도 잘 풀렸어. 향이 강하긴 하지만 오리진스보다는 약한 게 사용하기 무난한 제품이야.

경록=바를 때 손에 느껴지는 느낌이 부드럽고 좋았어. 빌리프와 오리진스는 제품 성질이 비슷한데, 오리진스는 바를 때 좀 뻑뻑하고 향이 더 강해. 반면 이건 부드럽게 발리지만 다리 부종이 줄어드는 효과는 오리진스에 비해 좀 덜했어.

혜영=네 제품 중 제일 무난했어. 튜브형 패키지가 화장대에 올려놨을 때 안정감이 있고 애교 있는 그림도 좋아. 하지만 다른 제품은 쿨링감이 강하다든지 향이 좋다든지 하는 특징이 하나씩 있는데 이건 없어. 평범해.

영지=다른 제품이 여성 소비자 타깃으로 예쁘장한 느낌이라면 이건 남자들이 헬스장에 가지고 가도 될 만큼 중성적인 느낌이라 나에겐 매력적이지 않았어. 다리에 작용하는 효과도 가장 떨어졌어. 그냥 보디로션을 바른 느낌 정도였어. 하지만 그렇다고 또 큰 흠도 없었어.

형수=멘톨 성분이 들어간 보디로션 같아. 무난해서 여러 부위에 다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야. 오리진스·클라란스는 자극이 꽤 있어서 민감한 부위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 이건 몸 전체에 다 발라도 괜찮을 정도로 수분감이 있고 바른 후 피부에서 윤이 나.

수휘=젤 타입이면서 피부에 좀 남아있어서 그런지 난 다리에 마스크팩을 바르는 느낌이었어. 바를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발열이 됐어. 굉장히 시원해졌고. 그 덕분에 다리 부종이 좀 가라앉는 느낌이 있었어. 하지만 제품이 피부 속에 다 흡수되지 않고 밀리는 느낌이 있었어. 사용 후 씻어내야 할 정도여서 집에선 괜찮지만 밖에서는 못 바르겠어.

형수=시원하긴 하지만 붓기가 빠지진 않았어. 운동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순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나는 종일 앉아 있어 혈액순환이 안 돼서 다리가 붓고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걸 개선하고 싶은 거라 빌리프로는 부족했어.

정=나도 레그젤은 붓기를 빼고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하는데 빌리프는 그냥 보디로션 같았어. 바르고 나서 피부가 촉촉하긴 하지만 일반 보디로션보다 가격도 비싼데 보습 기능 정도로 이 제품을 사진 않을 것 같아.

경희=향으로만 따지면 빌리프의 효과가 가장 강할 것 같았는데 의외였어.

민희=나도 그랬어. 오리진스와 빌리프가 비슷한 느낌의 제품이긴 해도 다리에 발랐을 때 오리진스는 붓기도 가라앉고 다리도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남아있었어. 향은 시원했는데 실제로 바른 부위는 시원하지 않았어.

 

빌리프 딜라이트풀 레그 마사지 쿨링 젤

다리 전용 쿨링 마사지 젤. 페퍼민트 오일과 멘톨 성분을 널어 마사지하는 동안 쿨링감을 준다. 알프스 산악 지방에서 마사지에 사용했던 아르니카 허브가 들어있어 부은 다리를 진정시키고 순환을 돕는다. 100mL 2만4000원.



록시땅

혜영 “롤이 있어서 마사지하기 좋아”
경희 “뚜껑 허술해 내용물 흐르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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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다른 제품이 종아리 전용이라면 록시땅은 다리 전체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야. 용기 끝에 쇠로 된 롤(구슬)이 달려서 종아리뿐 아니라 허벅지까지 동그랗게 굴려가며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어. 다리가 잘 부어서 치마를 잘 안 입는데 치마를 입을 때 가지고 다니면서 붓는 느낌이 날 때마다 바르면 좋겠어.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고 바른 느낌도 산뜻해서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이 없어.

경희=롤이 달린 게 신의 한 수야. 롤 크기도 ‘낑깡’ 정도 크기로 복숭아뼈 뒤쪽의 움푹 들어간 부위나 종아리의 옆선을 꾹꾹 눌러가며 마사지할 수 있어. 통증이 있는 부위를 롤로 누를 수 있어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마사지 효과가 커.

민희=네 제품 중 제일 묽어. 그래서 얇게 펴 바를 수 있는 건 장점인데 다리 전체에 바르기엔 금방 흡수돼 버려서 힘들었어. 오히려 면적이 좁은 팔 안쪽에 발랐더니 뭉친 근육이 풀어지는 효과가 좋았어. 평소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서 오른쪽 팔 안쪽이 당겨서 파스를 자주 붙이고 있거든. 붓기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는 좋았어. 패키지가 주는 청량감이나 버베나 향도 기분을 좋게 만들었어.

경록=맞아. 이건 향기가 굉장히 좋았어. 알로에 향하고 비슷한데 훨씬 향기롭고 상쾌해. 다른 제품은 다리를 풀어준다지만 싸한 향이 너무 강해서 파스 같았거든. 다리 붓기를 빼주는 화장품이라고 하지만 보디로션의 기능도 하는 건데 향기도 중요하잖아. 또 용기에 볼이 달린 것도 끈적이는 제품을 손에 안묻혀도 돼서 편했어. 바르고 몇 번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 바로 흡수돼서 끈적임이 없었어. 남자들은 끈적이는 걸 제일 싫어하거든.

형수=난 원래 이 향을 좋아해서 너무 반가웠어. 어플리케이터도 손에 젤을 묻히지 않고 다리 지압점을 정확하게 누를 수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쓸 수 있겠어. 수분감도 풍부해서 수분 공급용 젤을 바른 것처럼 피부가 굉장히 촉촉해졌어.

영지=향이나 청량감이 마치 남프랑스의 숲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줘. 하지만 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종아리를 마사지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 종아리를 제대로 마사지하려면 바르고 5분 정도는 필요한데 이건 1분도 안돼 피부에 들어가버려. 또 바르는 것만으로 부종 완화 효과를 보긴 힘들었어. 오히려 이걸 뒷목에 사용했더니 자극이 없으면서 뭉친 부위를 눌러줄 수 있어서 좋았어.

수휘=이걸 방안에서 바르고 있으니 동생이 들어오면서 해외에 여행 온 것 같다고 했어. 기분이 아주 좋았어. 롤온 제품이라 손이 안 닿으니 위생적이야. 하지만 바르는 면적이 넓으니 결국 손으로 문질러야 하더라. 롤의 효과는 좋지만 발열 효과는 거의 없었어. 그러니 기대한 만큼 다리 붓기가 빠지진 않았어.

정=롤온 어플리케이터는 좋은데 그 위에 덮는 뚜껑이 허술해. 게다가 롤이 쉽게 돌아가서 왈칵왈칵 액이 쏟아져 나오는 게 불편해. 가지고 다니다간 가방에 내용물이 다 흘러 엉망이 될 수 있겠어. 패키지 디자인은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예쁜데.

경희=실제로 난 뚜껑을 꽉 안 닫았다가 가방에 내용물이 다 흘러 닦아내느라 고생했어. 난 뚜껑을 헐겁게 닫아서 그런 거지만 조금만 눌러도 터질 위험이 있어. 뚜껑에 딸각하고 잠금장치가 달려있으면 좋았겠어.

주호=남자가 사용하기엔 좀 불편한 제품이었어. 일단 액이 다리에 흘러내리는 느낌이 싫었고 롤이 달려있어서 한 번에 좁은 부위만 바를 수 있어서 여러 번 발라야 하는 것도 불편했어. 또 다른 제품은 바르면 바로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쿨링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겠는데 이건 금속 롤로 비벼서 시원한 건지 내용물이 시원한 건지 의심스러웠어. 다리 붓기가 빠지거나 조여주는 느낌도 별로 없었고. 오히려 운동하고 나서 바르니 열을 빼는 것보다는 열이 난 피부를 천천히 진정시키는 알로에 젤 같은 효과가 나더라.

 

록시땅 프리쏭 드 버베나 아이스 젤포 레그즈 앤 핏

다리와 발에 사용하는 쿨링 마사지 젤. 롤온 어플리케이터가 용기 입구에 달려있어 마사지 효과를 높였다. 허브 식물인 버베나 향을 넣었다. 75mL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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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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