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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검붉은 립스틱, 갈색 아이섀도 짙게 바르고~ 남심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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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4 16:13 조회1,9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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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1년 중 화장에 가장 신경 쓰는 때를 꼽는다면 언제일까. 답은 ‘12월’이다.
 

파티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각종 모임과 파티가 많은 12월엔 매일 하던 화장법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고 싶다.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홀리데이 시즌, 나를 빛나게 해줄 메이크업은 어떤 것일까. 올겨울 메이크업 트렌드와 파티·모임에 어울리는 화장법을 알아봤다.

Look 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검붉은 입술 강조한 ‘원포인트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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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벨벳’ 색상의 립 제품으로 연출한 원포인트 메이크업.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할 땐 눈 화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겨울, 가장 눈에 띄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검붉은 입술, 즉 ‘레드 립(red lip)’이다. 사실 빨간색 계열의 입술 연출은 매년 겨울 각종 브랜드와 매체가 단골로 소개하는 화장법이다. 하지만 실제로 강렬한 붉은 입술을 연출하는 여성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화장품 브랜드 ‘바비 브라운’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씨는 “최근 레드, 버건디 등 검붉은 색상의 립 제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레드 립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과감하게 레드 립에 도전하는 여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르살라 역시 검붉은 입술의 인기에 힘을 싣고 있다. 짙은 와인색과 비슷한 마르살라는 ‘올해의 색상’으로 손꼽히며 패션·뷰티 등 다방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차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입술 색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검붉은 입술을 연출할 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레드 립은 밝고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고혹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하다. 때문에 눈두덩에 화사한 느낌의 글리터(반짝이는 입자)가 들어간 섀도를 바르면 잘 어울리지 않는다. 갈색이나 회색 등 차분한 색상으로 눈 화장을 마무리해야 붉은 색 입술과 잘 어울린다.

‘어떤 붉은 색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빨간색 계열의 옷을 고를 땐, 피부가 하얀 사람은 채도가 낮은, 진한 빨강을 택하고, 피부가 어두운 사람은 채도가 높은, 밝은 빨강을 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입술 화장에선 기준이 다르다. 얼굴 피부가 하얀 편이면 좀 더 밝은 톤의 빨강을, 까무잡잡하고 어두운 편이면 어둡고 깊은 빨강을 택해야 전체적인 피부 톤과 잘 어울린다. 노씨는 “레드, 버건디, 마르살라 등 다양한 검붉은 색상 중 자신의 얼굴 톤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좀 더 강렬하거나 튀는 화장을 원한다면 피부는 하얗게, 눈 화장은 옅게, 입술은 진한 레드 계열로 연출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레드 립은 색상 자체가 튀기 때문에 제품을 바를 때, 최대한 들뜨지 않고 밀착시켜 바르는 게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립밤을 활용하면 된다. 입술에 영양과 윤기를 주는 립밤을 먼저 바르고 립스틱, 립글로스 등을 바르면 립 제품의 색이 훨씬 자연스럽다. 단, 립 제품을 바르기 바로 직전에 립밤을 사용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색조 화장 전 기초 스킨 케어 단계에서 미리 립밤을 발라두도록 한다.


Look 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더블 라이닝’으로 깊은 눈매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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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마르살라 계열의 립 제품으로 마무리한 모델의 모습. 평소 하던 화장법에 더블 라이닝만 더하면 섹시한 느낌의 파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눈매를 강조해 섹시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라인 하나만으로 섹시한 파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티나 모임에선 평소보다 진한 섀도, 굵은 아이 라인에 도전하는 것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이 라인을 눈 끝 방향으로 길게 그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올해는 아이 라인을 번진 듯 넓게 그리는 방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선’을 중점적으로 표현한 것에서 ‘면’을 살리는 표현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런 눈매를 만들 때 유용한 화장법이 바로 ‘더블 라이닝(double lining)’이다. 더블 라이닝은 두 번에 걸쳐 아이 라인을 그리는 방법으로, 먼저 펜슬 타입의 아이 라이너로 아이 라인을 그린다. 이후 검정이나 회색의 아이 섀도를 먼저 그려놓은 아이 라인을 퍼트리듯 겹쳐 바르며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다. 이때 눈 아래의 언더 라인도 똑같이 그려준다. 이와 같은 더블 라이닝 화장법은 눈을 커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깊고 강렬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언더라인이다. 꼼꼼하게 라인을 채워 그려도 몇 시간 후면 번지거나 지워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액체형보다 젤이나 펜슬 타입의 아이 라이너가 좋다. 상대적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또 갈색이나 회색 등 음영감을 주는 섀도를 눈 아래 부분에도 발라주면 언더 라인이 더 오래,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Look 3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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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헬시 글로우 메이크업’. 스킨 케어 단계에 페이스 오일이나 오일 세럼을 추가하거나 세럼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좀 더 윤기나는 피부톤을 만들 수 있다.


레드 립이나 스모키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건강한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둔 ‘헬시 글로우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모스키노·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여러 패션 브랜드가 선보인 2015 가을·겨울 컬렌션을 살펴보면, 다른 어느 해보다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에 집중한 것을 볼 수 있다.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대부분 원래 피부색에 가까우면서도 윤기가 나는 헬시 글로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혈색을 살린,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 표현은 파우더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최근 몇 년간 윤기나는 ‘광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파우더의 사용량은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파우더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과 소량을 적정 부위에 사용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얼굴 전체가 촉촉해 보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하려면 바르는 도구를 부위별로 다르게 사용하면 된다. 이마·콧등 등 땀과 피지가 많은 부위는 퍼프로, 볼이나 턱 등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는 브러시로 파우더를 발라주면 파운데이션만 사용한 것보다 자연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번들거림이 없다. 단, 광대뼈 윗부분에는 파우더를 생략해야 한다. 광대뼈 윗부분에 바르면 얼굴 전체가 건조해 보일 수 있다.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촬영협조=노용남(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연우(헤어 디자이너·알루 부원장), 박소민·이아림·이환희(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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