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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추천하고 싶은 봄 향수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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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26 13:45 조회4,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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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도 나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여자의 매력 증강 아이템 

장면1. 점심 식사 후 따뜻한 봄날을 즐기려 걷는 산책길. 은은하고 우아한 냄새를 풍기는 한 여성이 제 옆을 지나갑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음~"하는 소리를 내며 코를 앞으로 내밀고 숨을 깊이 들여 마십니다. 그리고 지나간 그녀를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저 여자, 좀 매력적인데.'

장면2. 걸어서 10분 거리의 약속 장소에 서둘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뒷좌석에 앉는 순간 훅 하고 다가오는 퀴퀴하고 비릿한 냄새. 동물원 냄새 같기고 하고 퇴비냄새 같기도 한 냄새가 얼굴을 감싸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읍"하는 소리를 내며 숨을 참습니다. 원망에 찬 눈으로 기사님을 한 번 노려봅니다. '짧은 거리여서 정말 다행이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향은 그 사람의 이미지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최근 몇 년사이 우리는 향에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유명한 향수는 물론, 흔하지 않고 나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기 위해 니치향수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디퓨저, 룸 스프레이, 향초 등 룸 프레그런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우리가 이렇게 향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향에 부쩍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힐링과 관계된 것”이라고 말 합니다. “최근 의학계나 경영업계에서는 충전을 위해 ‘뇌를 놀리라(쉬게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향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주요한 요소”라는 것이죠.

좋은 향이 주는 힐링이 '나'를 위한 효용이라면, '남'에게는 나의 매력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성이라도 땀냄새나 퀴퀴한 암내를 풍기는 여성은 100m 미인이 될 수 밖에 없겠죠.

오늘은 세상에 나와있는 수많은 향수 가운데 여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향수를 소개해볼까합니다. 모두 주변사람들에게 "이 향수가 뭐야?"라는 질문을 한번씩은 받을 수 있는 매력 증강 아이템이면서 적은 가격 부담으로 도전할 수 있는 향수들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향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겔랑의 향수입니다. 1828년부터 향수를 만들어 온 겔랑은 향수로 세계 최초의 화장품 공장을 만든 브랜드이기도 하죠. 프랑스 왕실 일가가 좋아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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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페라 그라니타

 

이런 겔랑이 매년 하나씩 새로운 향을 내놓는 향수가 있는데 바로 '아쿠아 알레고리아'입니다. 여왕을 상징하는 여왕벌과 벌집의 모양을 본따 만든 '비 보틀'에 담겨있어 유명하죠. 게다가 용량 50mL의 경우 1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 힘든 고가의 겔랑 향수 중 75mL에 9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랍니다.

올해의 아쿠아 알레고리아는 '페라 그라니타'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프루티 시트러스 계열로 오렌지와 무화과, 달작하게 설탕에 재워진 배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의 냄새를 풍깁니다.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가벼운 나들이 길에 뿌리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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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뚜왈렛(왼쪽),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펄스 스프레이

 

'프랑스 여자'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향수 중 하나가 겔랑의 '라 쁘띠 로브 느와르'인데요, 지난해 겨울에 이 향수를 휴대하기 편하게 만든 '펄스 스프레이'가 나왔습니다. 20mL 용량으로 겉이 가죽 케이스로 만들어져 있어 여행이나 외출시에도 가지고 다니기 좋게 만들었죠. 가격은 8만9000원(오 드 뚜왈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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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 뷰티 블랙 오키드(왼쪽), 톰 포드 뷰티 터치 포인트 롤러 볼


도회적인 이미지의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의 향수는 최근 가장 '핫'한 향수 중 하나입니다. 톰 포드의 향수는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죠. 가격대도 높아 쉽게 도전하기 힘든 것으로도 소문이 났었고요. 그런데 지난 3월 톰 포드 뷰티에서 베스트셀러 향수 '누와르' '블랙 오키드' '벨벳 오키드' 3종류를 롤온 타입으로 내놔 인기를 얻는 중입니다. 원래 14만원(50mL)인 향수를 롤 온 용기에 담아 4만원(6mL)에 판매하는데, 평소 톰 포드 향수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어 벌써 '누와르'는 완판되었고 나머지 두가지 향수만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그것도 한정수량이라 곧 구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하네요.

롤온 향수를 소개한 김에 니치 향수 브랜드에서 나오는 롤온 제품들을 조금 더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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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오 드 라벙드


우리나라에 니치퍼퓸이라는 것을 알린 '딥티크' 역시 롤온 타입으로 향수를 내놓고 있습니다. 몇 가지 종류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플로랄 컬렉션에서 나오는 '오 드 라벙드'(EAU de LAVANDE)입니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나는 귀하고 비싼 라벤더를 원료로 사용했고 이외에도 고수, 너트맥 등을 사용해 은은하면서도 시원한 향을 낸답니다. 오드 라벙드의 원래 향수는 100mL 16만8000원인데, 이를 롤온 용기에 담아 20mL 7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전 이 향수를 늘 가지고 다니며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조금씩 귀 뒤와 손목에 바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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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블랑쉬

 

마지막으로는 요즘 인기있는 스웨덴 니치향수 '바이레도'도 롤온 제품이 나옵니다. 인기있는 오 데 퍼퓸 7가지를 엄선해 그 향수의 롤온 제품을 내놓는데, '블랑쉬' '라튤립' '플라워헤드' '로즈느와' 등이랍니다. 이중 블랑쉬는 바이레도의 가장 인기있는 향수로 깔끔하게 세탁된 린넨 시트를 연상시키는 향으로 창립자 벤 고햄의 첫사랑을 위해 만들어졌답니다. 로즈향에 시트러스, 우드, 머스크 향이 혼합돼 있습니다.

강남통신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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