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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위 속 음식물 소화 전 빼낸다"… FDA, 체중조절장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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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15 13:00 조회1,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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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음식물이 위 속에서 소화되기 전 빼내 체중을 조절하게 해주는 장치가 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NBC 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의료기 회사 어스파이어 바리아트릭스가 개발한 신개념의 체중조절장치 '어스파이어 어시스트(Aspire Assisst)'가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장치는 뱃 속에 가는 튜브를 삽입해 위에 들어있는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펌프로 빼내 것이다. 위에 든 음식물을 한 번에 3분의 1 가량 빼낼 수있다는 것이 개발사의 주장이다. 빼낸 음식물은 배에 부착한 플래스틱 통에 담았다가 버릴 수있다.


개발사 측은 약이나 식이요법으로도 체중조절 효과를 보는데 실패한 고도비만환자들에게 이 장치가 특히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험에 참여한 고도비만환자들이 평균적으로 자기 몸무게의 12%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일부 환자는 첫 해에 약21kg 감량효과를 봤고, 이듬 해에도 추가로 더 빠져 총 약 23kg의 몸무게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14일 성명에서 '어스파이어 어시스트' 허가와 관련해 "이 장치는 섭식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상용해선 안되며, 약간의 과체중인 사람이 위 속에 음식물을 단기간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 22세 이상 성인 고도비만 환자용 장치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장치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해, 보다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질 수있도록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치의 정확한 시판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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