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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소금은 건강을 해칩니다'···뉴욕시 경고라벨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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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26 19:05 조회1,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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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 애플비를 비롯해 뉴욕시의 많은 음식점에는 앞으로 테이블뿐 아니라 메뉴에도 여러 개의 소금통이 놓이게 된다.

뉴욕시 음식점에서 나트륨 2300㎎ 이상 메뉴에는 경고라벨 부착토록 해


뉴욕시 보건·정신위생부가 새로 정한 규정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2300㎎을 넘는 음식에는 경고 라벨을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 15개 이상의 지점을 둔 뉴욕시의 체인 음식점이 그 대상이다. 검은색 삼각형 배경에 흰색 소금통이 그려진 마크다. 또한 그 표시를 설명하고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문을 게시해야 한다.

2300㎎의 함량 기준은 소금 한 티스푼의 나트륨 양, 그리고 2010년 미국인 식생활지침에서 권장하는 하루 최대한도에 해당한다. 연방정부의 농무부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침이다. 곧 개정될 이 지침에선 많은 미국인이 하루 섭취량 한도를 1500㎎으로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예컨대 51세 이상자, 흑인 그리고 고혈압·당뇨 또는 만성 신장병 환자다). 미국심장협회는 2300㎎이던 한도를 2010년 1500㎎으로 낮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400㎎이다.

애플비에선 치킨 케사디야(2800㎎)·아메리칸 BLT(2610㎎)·나초, 칠리에선 마가리타 그릴 치킨(2450㎎), 올리브 가든에선 ‘투어 오브 이탈리아’ 앙트레(3250㎎), 버거킹에선 ‘BK 얼티미트 브렉퍼스트 플레터’(2470㎎)에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미국 음식점협회는 그와 같은 라벨 부착 규정이 보건위생국의 권한을 뛰어넘는 월권행위이며 음식점 사업자들에게 부담을 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애플비는 새 규정에 아무런 이의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는 고객의 건강을 중시하며 그들이 애플비에서 식사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손님의 건강을 이들만큼 중시하지 않는 음식점에 부과되는 범칙금은 200달러에 불과하다.

글= 뉴스위크 STAV ZI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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