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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통풍' 환자, 남성이 여성의 10.7배…'금주·음식 조절로 요산수치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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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6 01:03 조회1,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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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통풍' 환자의 90% 이상은 남성인 걸로 나타났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통풍으로 진료받은 환자 30만9356명을 분석했더니 남성(28만2998명)이 여성(2만6358명)보다 10.7배 많았다고 6일 밝혔다. 특히 30대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약 22.2배 많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은 폐경 전에 통풍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통풍은 일종의 성인병이므로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연관이 많다. 따라서 예방 차원에서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통풍은 술과 연관성이 깊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걸 방해한다. 환자는 가급적 음주를 피해야 하고,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 있어서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 외엔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도 요산을 올린다는 연구가 있어 조심하는 게 좋다.

음식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통풍발작이 올 수도 있다. 몸 안에 있는 요산의 양은 변함이 없어도 수분이 빠지면서 일시적으로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야 통풍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통풍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음식 조절을 하고,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만성화됐을 경우엔 요산 저하제를 복용해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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