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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교통소음이 수명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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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1 05:19 조회1,5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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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고령자의 사망 건수는 낮의 도로 교통 소음이 60㏈ 이상인 구역이 55㏈ 미만인 구역보다 4% 많았다.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사망률 높아지고 고령자는 뇌졸중 위험 커질 수 있어

교통량이 많은 도로 부근에 오래 살면 기대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도로 소음과 사망률에 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학술지 유럽심장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은 도로 교통소음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사망률이 높아지며, 고령자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은 2003∼2010년 런던 시민 수백만 명의 자료를 분석하고, 런던 각 구역에서 밤과 낮의 교통 소음 수준을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각 구역의 성인·고령자의 사망·입원 건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성인·고령자의 사망 건수는 낮의 도로 교통 소음이 60㏈ 이상인 구역이 55㏈ 미만인 구역보다 4% 많았다. 특히 심혈관계 질병과 관련된 사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심한 교통 소음에 따른 혈압 상승, 수면 장애, 스트레스 증가가 원인일 수 있다.낮의 소음이 가장 심한 구역(60㏈ 이상)에 사는 성인은 55㏈ 미만 지역에 사는 성인보다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 건 수가 5% 많았다. 고령자의 경우 그 비율은 9%로 높아졌다.

 

밤의 도로교통 소음 55∼60㏈도 고령자의 뇌졸중 위험을 5% 증가시켰다. 논문의 주 저자 자나 할로넨 박사는 “도로교통 소음은 이전에도 수면 장애, 혈압 상승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지만 우리 연구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망·뇌졸중과 소음을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교통 소음 억제가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시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5㏈의 소음을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최저 수준으로 규정한다. 런던 시민 160만 명 이상이 그 수준을 넘어서는 소음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의 공동 저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산하 MRC-PHE 환경·건강센터의 애나 핸절 박사는 교통소음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다이어트·흡연·운동부족·고혈압·당뇨 같은 알려진 위험인자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 연구는 런던의 소음이 시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가리킨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글=제시카 휘르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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