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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오래 살려면 ‘정기적으로’ 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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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1 05:18 조회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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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일씩 3개월 동안 점차 열량 줄이는 식단이 노년의 건강 증진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 나와 

 

 

FMD는 굶지 않으면서 굶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다이어트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야채수프와 에너지바, 에너지 드링크, 저열량 스낵을 먹고 카모마일 차를 많이 마셨다.



굶주림은 노년까지 잘 살 수 있는 비결로 들리진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간헐적 식사제한은 장기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생쥐와 개, 원숭이 등의 동물에선 효능이 입증됐다. 하지만 식사제한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동물의 경우 식사제한은 장수, 그리고 암과 염증성 질환 및 인지기능 쇠퇴 위험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 하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인간에게 이런 실험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랐다.

최근 인간에게 식사제한 모델을 변형시켜 실험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팀은 ‘단식을 모방한 저열량 식사(fasting mimicking diet, FM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굶지 않으면서 굶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다이어트다.

이 프로그램은 한 달에 5일씩 3개월 동안 실시한다. 첫날은 총 섭취열량이 1090칼로리(단백질 10%, 지방 56%, 탄수화물 34%)로 짜여진 식단대로 먹는다. 둘째 날부터 다섯 째 날까지는 하루에 725칼로리(단백질 9%, 지방 44%, 탄수화물 47%)만 먹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야채수프와 에너지바, 에너지 드링크, 저열량 스낵을 먹고 카모마일 차를 많이 마셨다. 식물성 식품 보조제도 섭취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날은 정상적인 식사를 했다.

“모두 건강에 대한 염려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유전학과장 잰 빅이 말했다. “맛 좋은 스테이크를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배고프지는 않다.”

빅 학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명 연장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은 기존 과학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다이어트는 혈당 및 인슐린 수치를 감소시키는 등 연령과 관계된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실린 이 연구는 FMD를 실시한 19명의 참가자와 정상적인 식사를 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인간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전 효모균과 생쥐에게 실험했다.

성체 생쥐에게는 한 번에 연속 4일씩 한 달에 두 번 실시했다. 그 결과 다른 생쥐에 비해 최장 7개월을 더 살았다. 암과 기타 질병의 발병이 감소했으며 기억력과 인지 검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또 사체 부검 결과 장기가 일반 생쥐보다 더 작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것은 체내에 염증이 더 적고 체지방률이 낮다는 증거다.

빅 학과장은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런 현상이 적자생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일반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자연 상태에서는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리는 이런 메커니즘이 진화 과정에서 생존 메커니즘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본질적으로 단식은 세포 차원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향상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체중이 감소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노년 건강 증진이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이점이라고 말한다. 빅 학과장은 FMD가 앳킨스 다이어트나 팔레오 다이어트처럼 상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FMD는 의학 분야에도 이용될 수 있다. 수술이나 화학 요법 등 인체에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치료과정을 앞둔 환자에게 일정 기간 처방할 수 있다.

빅 학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런 다이어트가 환자의 회복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의 즉각적인 저항을 증가시키는 데 이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 JESSICA FIRGER NEWSWEEK 기자 , 번역 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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