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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원조 '남성' 치료제 비아그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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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1-10 06:19 조회2,0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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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애용하던 소비자들의 호주머니가 좀 얇아지겠다. 새해 들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비아그라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12.9% 올려서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화이자가 생산하는 105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가격이 오른 제품에는 화이자의 간판 상품인 비아그라와 진통제 리리카가 포함됐다. 리리카의 가격은 9.4% 올랐다. 지난해 출시한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 가격도 5% 인상했다. 2014년 미국에서 리리카와 비아그라의 매출은 각각 23억 달러, 11억 달러였다.

화이자의 약값 인상은 미국 정계와 재계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화이자는 현재 보톡스(주름 개선제)를 생산하는 아일랜드의 제약업체 엘러간과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에 있다. 문제는 이 M&A가 미국에서 세금 도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애초 두 회사가 지난해 10월 말 우호적 M&A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월가는 “발기부전과 주름 개선제가 만났다”고 반겼다. M&A 대금만도 3300억 달러(약 37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런데 세금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 화이자가 지난해 재무제표를 통해 발표한 실제(실효) 법인세율은 25.5%였다. 아일랜드에 본사가 있는 엘러간의 법인세율은 14.5%였다. 톰슨로이터는 "두 회사 M&A가 성사되면 화이자는 해마다 세금 10억 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체 순이익의 10% 안팎이다.

화이자가 M&A로 절세 이익을 얻는 만큼 미국 재무부는 손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세금 피하기 위한 기업 이전을 막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가 약값을 올렸으니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비아그라 애용하던 소비자들 주머니 얇아지겠다…값 12.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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