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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도로로 나온 무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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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1-29 07:37 조회1,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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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주행 시범 운행. [사진 김상선 기자]


"어, 운전자가 없는 데… 꽤 빨리 달리네요"

29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서 '2015창조경제박함회' 일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이 실시됐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운전자 없이 차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사거리 사이 구간에서 실시된 자율주행차 시연에는 현대자동차와 7개 대학이 참가했다. 자율주행 무인차량들은 수신호 인식, 교통체증 인식, 긴급차량 차선 양보 등 총 15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시범에 참여한 자율차량 들은 무인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운전석 문을 열고 도로를 달렸다. 시범운행 중간지점인 경기고 앞에서는 제법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했고, 참가한 7대 모두 차선과 도로를 이탈하지 않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또 목적지 인근 횡도보도에서는 세워둔 보행자 모형을 스스로 인식한 뒤 서행 후 정지하는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했다.

자율주행차 예약 시승에 참여한 김현서(13·오산 운암중 1학년)양은 "운전자 없이 달리는 차에 탄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며 "나중(어른이 돼)에 이런 차가 나오면 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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