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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안정적 캠리, 경쾌한 어코드, 날쌘 알티마 … 난형난제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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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24 08:35 조회1,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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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완성도 낮은 고장률 … 일본차 인기 이끄는 중형차 3종

 

 

도요타 캠리(왼쪽), 혼다 어코드(가운데), 닛산 알티마는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대표적인 일본산 중형세단이다. 잔고장 없는 신뢰도와 우수한 연비는 공통이지만 차량별 개성은 뚜렷하게 나뉜다. [사진 각 업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차 중에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이 있다. 높은 완성도와 무난한 달리기 성능은 물론 고장률이 낮아 사랑을 받는다. 일본차가 인기를 끄는 비결이 뭔지 비교해 봤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디자인=3개 모델은 유사한 시기에 출시됐지만 그 중 캠리가 먼저 디자인을 바꿨다. 현재 어코드와 알티마는 2013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캠리는 부분 변경 작업을 통해 날카로운 이미지로 거듭났다. 반면 어코드는 각지고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알티마는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가 매력이다. 차체 크기는 어코드가 가장 크다. 폭도 가장 넓다. 다음은 알티마와 캠리 순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는 제원상 수치에 불과하고 육안으로 차이를 확인하긴 어렵다. 실내 크기를 결정하는 휠 베이스(축간거리)는 3개 모델 모두 2775㎜로 동일하다.

◆인테리어=실내 디자인에서도 차량별로 개성이 살아난다. 캠리와 알티마는 ‘T’자 형태의 구조를 적용했다. 계기판도 두 개의 원형 눈금 사이에 컬러 정보창을 넣은 유사한 모양새다. 

어코드는 중앙에 커다란 속도계를 중심으로 내부에 작은 원형 정보판을 넣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른 업체와 비교해 정보창의 크기가 조금 작고 단색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주행에 필요한 정보 전달 능력에선 아쉬움이 없다. 실내를 꾸민 재질감에서는 캠리가 앞선다. 부드러운 소재를 적극 활용했고 바늘땀 장식까지 넣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알티마 역시 유사한 구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키우고자 했다. 반면 어코드는 전통적인 나무 재질을 많이 사용해 고급화를 꾀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어코드가 8인치, 캠리와 알티마에는 각각 7인치가 달려 있다. 캠리의 센터페시아 단추들은 크기를 키워 조작성을 높였고, 알티마는 오밀조밀한 배치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데 비중을 뒀다. 3개 차종의 좌석은 모두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져 장거리 운행에서 피로감을 줄이게 했다. 알티마와 캠리 모두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좌석 기능을 넣은 반면 어코드는 운전석에만 이 기능을 달았다.

 


◆뒷좌석=뒷좌석 공간은 3개 모델 모두 충분한 수준이다. 키가 180㎝를 넘는 승객이 앉아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했다. 반면 뒷좌석 중앙 부분이 가장 낮은 캠리가 시각적으로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렁크=중형 세단의 경우 트렁크 공간도 중요하다. 제원으로 보면 447L의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어코드가 앞선다. 캠리와 알티마는 동일하게 436L 용량을 갖고 있다. 활용성으로 봐도 어코드 쪽이 내부의 돌출 부위가 적어 높은 적재 기능을 자랑한다. 알티마는 양 측면으로 크게 튀어나온 돌출부가 있고, 캠리의 트렁크는 다소 복잡한 구조의 디자인 때문에 시각적으로 좁아 보인다.

◆엔진과 변속기=캠리와 알티마에는 2.5 L 엔진이 얹혀 있다. 최고출력도 큰 차이 없이 각각 181마력과 180마력이다. 어코드에는 이보다 배기량이 낮은 2.4L 엔진이 장착됐다. 하지만 가장 센 188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도 25.0㎏·m 수준으로 캠리의 23.6㎏·m와 알티마의 24.6㎏·m보다 앞선다. 변속기는 알티마와 어코드가 무단변속기인 CVT를 사용하고 캠리는 자동 6단 변속기를 갖고 있다.

◆가속 성능=정밀 계측장비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발진 가속력을 점검해봤다. 시속 0~60㎞까지는 캠리가 빨랐지만 100㎞에 가장 빨리 도달한 것은 닛산 알티마였다. 알티마는 8.1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성능으로 동급 모델들보다 빠른 가속력을 자랑했다. 도달에 필요한 거리도 129.37m 수준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시속 100㎞ 이상에서는 어코드의 가속력이 돋보였다.

◆제동성능=안전 장비인 브레이크의 성능도 측정해봤다. 시속 100㎞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알티마가 유일하게 40m 미만에서 정지하는 능력을 보였다. 어코드는 40m 초반, 캠리도 41m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제동 성능은 유사했지만 알티마의 타이어 그립력(노면을 움켜잡는 힘)이 내구성과 소음절감을 내세운 캠리의 타이어 성능을 넘어섰다.

◆정숙성=시동만 걸린 상태에서는 알티마가 가장 뛰어난 정숙성을 보였다. 어코드는 다른 모델보다 높은 42㏈A(데시벨)의 소음을 기록했는데 운전대로 전달되는 진동량이 조금 많아 아쉬웠다. 캠리는 알티마와 어코드의 중간 수준인 정숙성을 보였다. 반면 시속 80㎞에 속도를 맞춰 도로를 달렸을 때는 캠리의 정숙성이 두드러졌다.

◆주행 연비=3대 차량을 이끌고 서울을 지나 강원도 속초 방면으로 향했다. 공식 주행연비 13.3㎞/L를 앞세운 알티마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도로 특성상 모든 차의 연비가 낮게 나타났지만 3개 모델 모두 15~16㎞/L 안팎의 비슷한 연비를 보였다.

◆총평=캠리는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 제동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능력을 뽐냈다. 특히 바디롤(Body Roll, 선회사 차제의 기울음)을 억제하는 능력이 향상됐고, 돌발 상황에서 급조작을 해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안전 장비로는 총 10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어코드는 핸들링 부문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였다. 경쾌한 움직임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하지만 서스펜션이 단단해 승차감이 떨어지는 경향도 있었다. 에어백은 총 6개가 장착된다. 

알티마도 무난한 성능을 보였다. 빠른 가속력이 특히 일품이었다. 캠리와 어코드 사이에서 무난한 성능을 보였다. 알티마는 6개의 에어백을 갖췄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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