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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이제는 차량구매도 '온라인쇼핑·디지털전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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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21 08:23 조회2,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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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량구매도 '온라인쇼핑·디지털전시관'에서
현대자동차가 영국 켄트 주 블루워터에 론칭한 '디지털 판매점' 록카 사이트의 모습. 차량 외관과 재원,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사진=현대자동차 록카(Roackar) 사이트 캡처

 

 

'자동차 없는 판매전시관 혹은 온라인 카(Car)쇼핑몰이 실현될까.'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실물 차와 전통적 영업사원을 빼놓고 차량을 파는 실험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 향후 자동차 구매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커진다.

19일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 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영국 켄트 주의 블루워터에 론칭한 '디지털 자동차 판매점' 록카(Rockar)의 전시관 방문객이 반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록카'는 온라인 사이트(www.rockar.com)를 기반으로 기존 판매 방식과 다르게 현대차 (159,500원 상승3000 -1.9%)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록카를 통한 차량 판매량은 1000대로 관측된다.

고객들은 온라인 사이트나 블루워터에 위치한 록카 전시장에 직접 방문해 차량을 살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실물 차가 나열된 일반 매장과 달리 차량이 거래 과정에 적게 개입하거나 배제된 채 구매가 이뤄진다. 전통적 영업사원도 자취를 감췄다.

온라인 사이트는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하다. 사이트는 차량 모델 별로 연비, 좌석 수 등 기본 재원과 함께 가격과 할부 거래 금액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운전자의 연간 주행거리가 얼마인지 등을 입력하면 이를 고려해 차량을 추천한다.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통해 록카 사이트를 방문한 인원은 지난 6개월 간 7만8000명에 달한다.
 

이제는 차량구매도 '온라인쇼핑·디지털전시관'에서
영국 켄트 주 블루워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록카' 전시관./사진제공=현대자동차

 

 

록카 전시관은 온라인 사이트를 지원한다. 고객들은 번화가에 위치한 이 디지털 전시관에 방문해 차량을 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판매원들이 개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유롭게 구입을 고려할 수 있다. 록카는 대신 차량 지식이 풍부한 '엔젤'(Angel)이라는 직원을 둬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들을 응대한다.

록카는 주요 차량 구입 기준인 시승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록카 사이트 등을 통해 시승 지역과 시간, 차종을 선택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다. 록카는 아울러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 점검 서비스를 3년 간 제공한다.

주요 글로벌 업체들도 새 자동차 거래 방식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여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형 XC90 초판(first-edition) 1927대를 내놓으며 이오더링(e-ordering)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전용 창구를 통해서 한정 판매했다. 회사설립 연도인 1927년을 뜻하는 한정판을 파는 시간은 47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볼보는 현재 온라인 판매를 다음해 전 차종에 확대 적용시킬지 검토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의 함부르크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등 2곳에서 인터넷 차량 판매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대리점과 같지만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도 향후 온라인 판매를 확장시킬지 검토하고 있다.
 

이제는 차량구매도 '온라인쇼핑·디지털전시관'에서
볼보는 지난해 신형 XC90의 한정판 1927대를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했다./사진제공=볼보

 

 

온라인에 기반을 둔 자동차 판매 방식이 새로 선보였지만 기존의 판매 방식에 극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기존의 판매를 보완하며 고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거나 새 고객층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록카의 경우 이용객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신차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인 56세보다 낮다. 또 록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의 60%와 디지털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 54%는 여성이다. 

록카 이용객의 95%는 현대차를 보유한 경험이 없는 이들이었다. 이는 기존 판매 방식과 거리가 있던 새 고객층이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는 차량구매도 '온라인쇼핑·디지털전시관'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의 내부 전경. 지난 3월19일부터 코엑스에서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를 이 같은 방법으로 판매하는 경로가 도입되지는 않은 상태다. 일자리 등 기존 판매 시스템에 중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도입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대신 변화의 조짐은 감지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에 '차량 없는' 신개념 전시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을 개관했다. IT(정보기술) 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새 방식으로 현대차를 경험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록카'와 유사한 모습으로, 현대차는 이곳에 차 구매 기능을 투입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코엑스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체험 위주로 고객에게 현대차를 알리는 기능을 하지만 향후 카마스터를 상주시켜 직접 현장에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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