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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차 개발 때부터 오디오 업체와 협업…고품격 음악 감상실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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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07 14:00 조회1,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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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오디오에 관심을 높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오디오 튜닝도 유행하고 있다. [사진 알파인]



차창으로 스치는 웅장한 자연과 박력 넘치는 클래식 선율. 도심의 세련미와 경쾌한 재즈. 자동차에서 듣는 음악은 운전을 즐겁게 하는 필수품의 하나다. 요즘엔 대부분의 차에서 USB나 블루투스 같은 기기를 통해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세한 ‘감성 품질’을 강조하기 위해 오디오에서도 업체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용 오디오는 다양한 스피커를 실내 곳곳에 설치해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사진 현대차]

특히 최근엔 스피커와 앰프 성능을 강화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차량별로 내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신차 개발 과정부터 자동차 제조사와 카 오디오 업체 간의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메스터는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만을 위한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뱅앤올룹슨은 아우디와 애스턴마틴·BMW 같은 업체와 손을 잡았다. 렉서스는 마크 레빈슨의 제품을 쓰고, 랜드로버는 메리디안, 폴크스바겐은 다인오디오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회사도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액튠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액튠은 2008년부터 현대기아차에 옵션으로 공급되고 있다.

카 오디오 업체 중 가장 큰 곳은 하만이다. 하만카돈부터 시작해 JBL·마크 레빈슨·렉시콘 등 유명 오디오 업체 20여 곳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엔 뱅앤올룹슨의 카 오디오 부문까지 인수하며 세계 1위 오디오 업체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카 오디오는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 최초의 자동차 오디오는 1930년 미국 시카고의 폴 갈빈과 조셉 갈빈 형제가 선보였다. 제품을 만든 뒤 자동차를 뜻하는 ‘모토(motor)’와 축음기를 뜻하는 ‘빅트롤라(victrola)’를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이것이 바로 모토롤라(Motorola)의 시작이었다. 독일의 블라우풍트는 1952년 최초의 FM 카 오디오를 생산했다. 이후 1955년 크라이슬러는 세계 최초로 진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트랜지스터만을 사용한 라디오를 개발했다.

카 오디오 시장은 1964년 네덜란드 필립스가 ‘카세트 테이프’를 발명하면서 더욱 발전했다. 1970년대부턴 알파인· 파이오니어·켄우드 같은 브랜드가 줄줄이 생겼다. 1987년엔 링컨이 타운카를 통해 최초로 ‘CD 플레이어’를 갖춘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CD에 원음 자체를 담을 수 있게 되자 ‘스피커’ 성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다. CD 음질을 정확하게 표현할 고급 스피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요즘엔 USB와 블루투스 등을 이용해 ‘디지털 음원’을 즐기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카 오디오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지, 운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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