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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가뭄 속 나무 살리는 백-워터링(Bag-Wa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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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연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27 12:23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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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주의 지자체들의 나무 살리기 고심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물 사용 규정 3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공원에서 나무 하단을 두꺼운 플라스틱 백이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밴쿠버와 써리 등 여러 지자체에서 나무가 시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인 백 워터링(Bag-Watering)이다. 주로 최근 심어진 ‘어린’ 나무들이 그 대상이다.

 

백 안에는 물이 담겨져 있다. 

 

존 쿠퍼(John Coupar) 밴쿠버 공원위원회  위원은 “2천 7백 그루의 나무에 설치했는데, 그 중 2천 그루는 지난 해 심은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도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위원회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해 물을 채우고 있다.주민들에게도 비어 있는 봉지를 보면 채워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몇 특정 구역들이 유독 관리를 덜 받고 있어 우려를 낳기도 한다. 몇 주동안 백이 비어있었던 밴쿠버 시청 앞의 나무들이 대표적이다.

 

쿠퍼 위원은 “관리가 어려운 구역들도 있다”며 “시의 녹색 전략에 맞추어 심어진 나무들이 가뭄에 고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을 제외하고 총 7만 5천 그루의 나무들이 있는 써리의 경우, 1만 그루가 플라스틱 백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시청에 고용되어 물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팀 뉴펠드(Tim Neufeld) 씨는 “시청 전문가 판단이나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작업 일정이 정해진다.

 

대체로 일주일에 한번 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을 사용하는 것이 물을 뿌리는 것보다 나무에 이롭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통계적 수치를 통해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롭다”고 답했다.

 

써리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백은 하나 당 36 달러이나 대량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 지자체가 구입에 투입하는 총 비용은 수 만 달러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든 나무를 제거하고 새 나무를 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345 달러이며, 성목(成木, Mature Tree)의 경우 최대 2만 달러가 투입되기도 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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