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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살! 이래도 안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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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03 18:18 조회1,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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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g에서 72kg으로. 강부장의 몸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난 1년 간 운동, 식사량 조절, 생활의 변화 등을 동반한 살과의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얼짱도 몸짱도 아닌 한 중년남이 겪은 몸의 변화이지만 면밀히 체크했습니다. 그 결과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10회. 여름, 땀 흘리기 딱 맞는 계절!
 
 제가 있는 사회1부는 메르스 담당 부서입니다. 아니 '였습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184명에서 더 많아지지 않고 있으며, 퇴원 환자 수는 100명을 넘었고, 자가격리대상자도 2000명 이하로 떨어졌으니 그 지긋지긋 메르스도 끝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지난 한 달간 거의 회사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살았답니다. 메르스 기사 기획하고, 데스크 회의에 가서 지면을 확보한뒤 기자들이 쓴 기사 보고 넘기며, 다시 고치고 하는 일이 반복이었어요. 
 
 그래도 '살! 이래도 안 빠져' 블로그를 써야 하는 부담인지, 아니면 그 덕분인지 체중은 늘지 않았고, 운동도 꾸준히 했어요. 하루 중 금쪽 같은 시간 쪼개 운동을 해야 하는 '동지'들을 위해 그간 어떻게 운동을 했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매일 아침 5시30분쯤 눈을 뜨면 운동복(짧은 팔, 반바지)을 입고, 비틀비틀 거실로 나갑니다. 거기엔 실내 자전거가 있어요. 목에 척하니 타월을 두릅니다. 그리고 페달을 열심히 돌립니다. 티브이를 켜놓고, 뉴스를 보면서요. 1시간 20분, 강도는 최강(션리바이크는 0~8까지 있습니다)으로 하면 20킬로미터 쯤 달리게 됩니다.(처음 자전거를 타실 땐 저강도로 출발하시고, 꾸준히 타시면서 강도를 한 칸씩 올리세요.) 
 
 온 몸이 땀으로 젖고, 타월도 적십니다. 티브이 뉴스나 가끔은 엠엘비 경기를 보면서 자전거를 타면 그리 힘들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00.gif
 '999'는 누적 거리입니다. 1000킬로가 되면 0으로 바뀝니다.

 

  지난 2월 제 처가 자전거를 샀는데요. 어제 드디어 2000킬로(그러니까 999를 두번 본거죠 ㅎ) 돌파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이전엔 한 번도 자전거 타본 적 없었어요. 별 재미 없다고 여겼습니다만 티브이 보면서 자전거 타는 재미가 몸에 붙었습니다. 
 
 정말, 땀 많이 납니다. 여름이니까요. 그런데 기분 참, 좋아집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날도 생기곤 합니다. 한번 쉬다보면 타고 싶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결심이 약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땀 흘리면 얻는 상쾌함이 좋아서 아침 못한 운동은 출근 후 오후에 합니다. 
 
 신문 편집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가운데 데스크(부장)는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다음날 신문 지면을 정하는 회의(데스크 회의)를 합니다. 다음날 신문의 1면부터 시작해 어떤 기사로 채울지 정하는 회의랍니다. 
 
 그 시간이 끝나면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요. 점심 약속이 없으면 직장 근처 헬스클럽으로 갑니다.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직원 혜택이 있어서 가격이 착합니다. 
 
 점심 약속이 있으면 점심 먹고 와서 기사 마감(기자들이 쓴 기사를 편집에 넘기는 시간을 말합니다. 보통 오후 5시30분) 때까지 틈을 봐서 운동을 갑니다. 
 
 
 01.gif
  아침 운동을 못한 날, 이렇게 웃옷이 땀에 절도록 운동합니다. 
 
  저에게 있어 운동을 하는 목표는 아주 단순하답니다. 그저 체중 조절입니다. 몸짱이 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몸이 가벼우면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하루가 즐거워지면 주변에 짜증 낼 일이 사라집니다. 인내심도 더 해지고요. 
 
 여름! 땀흘리기 좋은 계절입니다.  따가운 햇살이 싫다면 실내운동으로 땀을 흠뻑 쏟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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