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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오일 섞는 광채 메이크업, 사실 피부엔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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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2-15 15:45 조회1,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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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뷰티 상식

화장품 관련 교육을 하다 보면 잘못 알려진 ‘상식’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TV나 인터넷, 혹은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화장품 관련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인 경우가 많다.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오일과 아이크림 사용법도 마찬가지다.

파우더에 오일 넣어 바르면 좋은 피부?


페이셜 오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파우더·파운데이션·BB크림 같은 메이크업 제품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으면 얼굴에 윤기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메이크업 단계에서 오일을 활용하면 피부를 좋아 ‘보이게’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실제 피부엔 좋지 않다. 메이크업 제품에 들어있는 인공 색소와 오일이 합쳐지면서 모공을 막거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오일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활용하는 게 좋다. 에센스와 크림 단계 중간에 오일을 바르거나, 에센스나 크림에 오일을 섞어 피부 속에 흡수시켜야 한다. 얼굴에 특별히 윤기를 주고 싶다면 크림에 오일을 많이 섞으면 된다. 피부 속에 흡수되고 남은 오일 성분 위에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르는 거다. 어떤 메이크업도 건강한 피부보다 더 예뻐 보이진 않는다.

팔자주름 없애려면 아이크림 발라라?

 

입가 팔자주름을 관리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은 조직 구성이 다르다. 입가에는 눈가용 아이크림보다 얼굴 탄력 개선용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바른 후 입가 주변을 마사지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이미 패인 팔자주름을 다시 펼 수 있는 화장품은 거의 없다. 그보다는 팔자주름을 만드는 코밑부터 입꼬리 사이의 근육을 잘 풀어주는 게 더 좋은 방법이다. 입꼬리를 당겨 미소 짓는 입을 만들고 팔자주름 끝과 입꼬리 사이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보자. 약간 딱딱한 근육이 느껴지는데 이는 입꼬리가 아래로 쳐진 우울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지방이 근육 위에 쌓인 것이다. 이 지방을 그대로 놔두면 가만히 있어도 심술궂은 입 모양이 된다. 일명 ‘심술주머니’가 되는 거다. 심술주머니가 생기면 팔자주름이 더 깊어 보인다.


이런 심술주머니를 만들지 않으려면 이 부위를 매일 마사지해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사지하는 방법은 미소 지은 상태(입꼬리를 한껏 위로 잡아당긴 상태)로 달걀을 손에 쥔 것처럼 느슨하게 주먹을 쥐고 검지나 중지의 마디를 입술 끝 바로 위에 대고 굴려 쌓인 지방과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매일 아침·저녁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후에 30초씩만 하면 충분하다.

피부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피부 관리는 농사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난 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가을에 좋은 결실을 수확하듯 피부도 오랜 시간 꾸준히 공들여 가꿔야 나중에 그 효과가 나타난다.


찬바람이 불어야 수분크림을 찾고, 주름이 생기면 그때서야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부족하다.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것처럼 피부도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그게 가장 좋은 화장품이다.
 

 

이윤경 럭셔리 인사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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