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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웰다잉?…임종시 "옆에 누가 있나"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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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12 11:11 조회1,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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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샌디에이고 노화연구소 '어떤 죽음 원하나' 조사
 

'이상적인 죽음(Well-dying)'이란 무엇인가. 

 

UC샌디에이고 노화연구소는 사람들이 어떤 환경, 어떤 의미 속에 죽음을 맞이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종전까지 죽음과 관련된 연구가 환자들의 신체 건강에 치중해 왔던 반면, 이번에는 환자들이 어떠한 정신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연구팀은 생명과학/의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퍼브메드와 사이크인포가 지난 20년간 미국.일본.네덜란드.이란.이스라엘.터키 등에서 나온 36건의 관련 문서를 토대로 이번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할 때 ▶자존감 ▶무통 ▶삶의 질 ▶가족 ▶정신건강 ▶종교 ▶치료 방법 ▶의료인과의 관계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옆에 누가 있는지, 언제 어디서 죽음을 맞이하는 지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겼다.

 

이 항목에는 환자들과 가족 멤버 전원이, 의료인의 94%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고통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중요했다. 가족 멤버의 95%, 환자의 85%, 의료인의 83%가 각각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종교에서는 각 입장이 차이를 보였다. 환자들의 65%가 성직자들을 만나고, 종교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의료인은 59%, 가족 멤버는 50%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족 멤버들은 환자가 존엄성을 지키며 죽음을 맞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멤버의 80%가, 의료인의 61%가 각각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환자 중에서는 55%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운명을 맞이할 때까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족 멤버 70%가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의외로 환자는 35%, 의료인은 22%만이 중요하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딜릭 제스티 박사는 "그동안 이런 내용의 조사가 거의 전무했던 것은 모든 사람들이 죽음이란 주제를 꺼려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를 필두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추가 조사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훗날 병원이 말기 환자들에게 어떤 방식과 환경 속에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의무적으로 조사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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