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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Sea to Summit (Shanon Falls)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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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27 13:08 조회1,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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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산악회와 함께 떠나는 산 이야기]

 

마법같은 자연의 바람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흘린 땀 그 이상 값어치 있어

 

지난주 5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30여명의 BC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하이킹을 가졌다.

 

밴쿠버는 볼거리도 많지만 특별히 어디에도 그리 흔하지 않은 산행코스가 참으로 많다. 그 중에 이번에는 Squamish에 위치해 있는 Sea to Summit(이전에는 Shanon Falls Trail로 불리워졌음) Trail 코스를 다녀왔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그 느낌이 다가오는 것은 왜인지? 아마도 그 산행을 통해 크게 공감하고 그 능선을 따라 오르내릴 때마다 마치 인생의 희로애락을 맛보는 것처럼 한 폭의 수를 놓은 병풍처럼 느껴졌기에 더 깊게 다가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 팀들은 이전에는 Shanon Falls 파킹장에서 출발했었는데 이번에는 Sea to Sky 곤돌라 입구에서 파킹 허가를 받고 산행을 시작했다. 회장과 산행 선두대장의 격려와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했는데 시작 지점부터 어렵지 않도록 세워둔 막대기에 번호와 거리를 표시해 두어 산행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면서 가니 보다 편안함을 주었다.

 

1번부터 정상까지는 400번까지다. 거리는 7.5km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지만 점심시간과 휴식시간 그리고 정상에서 chief overlook viewing platform을 간 것을 포함하면 6시간 걸렸던 것 같다.

 

정상지점 곤돌라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시작지점은 세 곳이다. 곤돌라 타는 입구에서와 Shanon Falls 그리고 Rock Climbing을 하는 지점인 Stawamus Chief 로 올라가는 입구이다. 모두 올라가는 시작지점에서 1.5km를 지난 지점에서 삼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Stawamus Chief( first peak, second peak)로 가는 길은 직진이며, Sea to Summit(정상곤돌라 지점)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그길을 쭉 올라가면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을 만난다. 땀이 송골송골 맺혀 마음 같아서는 신발을 벗고 얼음 같은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가야 할 길이 너무 많이 남아 무엇보다 선두를 따라 다 함께 올라가야 하기에 마음을 접고 한 커트의 사진으로 다음 기회를 생각하고 가파르게 오르는 회원들 틈에 합류하여 올라갔다.

 

특별히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에서 우리 회원들은 힘들기도 했지만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이 힘든 느낌 없이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을 보며 우리도 힘을 얻고 올라갔다. 그들에게 다가가 물어보니 중국인들이었는데 그들은 밴쿠버에 온지 30-40년 되었다고 한다. 그들 대부분은 60-70대 되신 연세 드신 분들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힘든 곳을 올라오시는가 여쭈었더니 그들은 우리처럼 매주 토요일이면 어려운 산행코스 일지라도 도전한다고 해서 놀라움을 금지 못했다.

 

중간중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했고 비탈길도 있어 약간의 허기짐도 왔다. 정상지점으로 가기에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야 하기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중간지점에서 지고 온 배낭을 풀었다. 밤부터 먹을 것과 필요한 것을 챙겼지만 그래도 한두 가지는 가끔 빠지는데 그날에 다행히도 모든 것을 다 챙겨와서 맛있는 밥과 과일을 배불리 먹고 바위에 앉아 스카미쉬의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보며 짧지만 쉼의 시간은 남은 산행을 힘있게 하기에 충분했다.

 

 트레일 입구부터 약 20m 간격으로 1번부터 번호를 메겨놓은 조그만 팻말을 그렇게 촘촘히 조그만 팻말을 붙여 놓은 이유는 우리에게 번호를 패스해 가는 성취감도 주고, 유사시 사고 발생을 경우 신고할 때 위치를 정밀하게 알려주려 함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마침내 7.5km 그리고 번호가 400번을 가리키는 지점인 곤돌라 정상에 도착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출발했던 산행 시작지점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왔지만 하이킹을 하고 올라온 우리와는 달랐기에 땀의 수고로 정복한 정상의 기쁨이 두 배였으리라. 우리는 정상에 올라왔지만 Chief overlook viewing platform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10분간의 시간을 더 걸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의 절경을 감상하는 특권을 누렸다. 또한 정상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멀리 내려다 보이는 아름답게 둘려 쌓인 산과 시내를 바라보며 새삼 우리가 밴쿠버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함으로 여겨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얼마나 어떻게 누리는가는 산행을 통해 깨달을 수 있기에 BC산악회에 속해 산행함이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산행 대장  이정부

 

<산행 정보>

Difficulty – intermediate

Time – 4 hours

One-way 7.5km

곤돌라 탑승하산 (하산 곤돌라 탑승비 1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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