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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민초 이유식의 러시아 여행기] 러시아 여행 8일째 -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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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25 01:35 조회1,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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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강을 지나는 유람선의 모습

 
라도가 호수와 오네가 호수를 지나 이제 유람선은 볼가강에 진입을 했다.  

어머니 볼가라고 불리는 236 피트의 크기의 동상이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라빈스크 저수지를 향해 서있다. 

한 손에는 볼가강의  수문 (Lock)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고. 발 밑으로는 새들이 날아 다니고 있다. 마치 바다와 같은 저수지에서는 물고기가 창공을 향해 펄떨펄떡 뛰 놀고 있슴을 연상게 한다. 

이 동상은 바다와 같읕 엄청난 큰 저수지를 건설한 사람들을 기리기 의해 세워진 것이다. 불가강을 좀더 상세히 관찰하면 다음과 같다.
 
길이 3,690㎞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 러시아 사람들은 이 강을 ‘어머니 볼가’라고 부른다. 

커다란 땅덩이를 아우르는 대국인 러시아는 볼가강을 통해 하나가 됐다. 

강의 시작인 발다이 구릉에서부터 카스피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아스트라한까지 여러 갈래의 강줄기가 하나의 볼가강에서 만나듯 다양한 사회와 문화가 거대한 러시아를 만들었다. 볼가강은 상류에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서쪽에서 흘러오는 지류 오카강을 만나면서 수량이 많아지며 강의 크기가 훨씬 커진다. 이러한 볼가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이 있는데 바로 케이블카이다. 

러시아는 수로 교역이 발달한 만큼 아랍이나 아프리카에서도 볼가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와 교역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들의 영향으로 볼가강 유역에는 이슬람을 받아들인 도시가 있는데, 바로 카잔이다. 

15∼16세기에 타타르인이 건국한 ‘카잔 한국’의 수도였던 카잔은 1552년 러시아의 이반 4세가 점령하여 러시아인이 이주하기 시작했고, 이내 볼가강 수상교통의 중심지로서 번영했다. 그리고 모든 문화와 문물을 아우르는 볼가강을 닮은 듯 이 도시는 공존의 상징이 됐다. 

모든 이슬람 국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든 러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 ‘쿨 샤리프’와 사막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낙타가 넓은 벌판에서 풀을 먹는 풍경은 카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러시아의 이슬람 문화다. 

카잔 근처에는 2014년 8월2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볼가르 유적지’가 있는데, 이곳은 중세에 번성했던 이슬람 문명을 증명한다. 아직까지도 높은 탑과 유적지가 남아 있는 그곳을 찾아 북쪽땅 러시아 속에서 번성했던 이슬람 문명의 찬란함을 느껴 볼 수 있다고 관광 안내원 빅토리아 여사는 설명한다. 또한 볼가강을 따라 육지로 여행을 하면 러시아의 참 맛의 문화와 전통을 만끽하리라는 익살을 부리며 권장을 한다. 볼가강에 진입을 하면서 모스코바와 가까워 지고 있음을 설명을 하며 볼가강의 수문은 모두 16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수문에 대한 설명을 부연한다면 강물의 수심이 낮은 곳은 배가 운항을 할 수 없기에 강물을 막아 저수지화하여  배가 통과한 후 다시 강물의 물을 흘려 보내는 시스템이라는 간단한 설명을 한다. 

필자는 작년에 이 바이킹 유람선을 타고 항가리에서 독일 뉴런버어그 까지 여행을 한바가 있어 이 수문에 대한 신기함이 중요하게 들리지 않았다. 항가리에서 독일 뉴런버어그 까지 수많은 동구권의 나라를 거치는 동안의 록은 33개로 기억이된다.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항가리 부다페스트를 관광할 때 관광 안내원이 항가리 전쟁 영웅들의 동상이 서 있는 영웅의 광장과 자유의 광장으로 안내를 한 적이 있었다. 

이 프리덤 광장에는  오직 미국의 레이간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는데 매일 참배객이 말할 수 없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유인 즉 미국은 은인의 나라이고 은인의 나라의 대통령 레이간은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러시아에서 항가리 국민들에게 자유를 찾아준 영웅이라는 설명이다. 

우리가 관광하는 중에도 레이간 동상에 꽃 다발을 증정을 하고 성호를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음은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나는 항가리 국민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했다. 

조국에서는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하여 참전 16개국이 있었고 미국은 5만명 이상의 귀한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조국의 현실은 어떤가. 무슨 죄가 있다고 말만 나오면 '양키 고 홈'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분들의 의식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박혀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가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 배신을 하고 남의 고마음과 은혜를 이용하여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자기가 잘 났다고 떠드는 동포사회에도 이와 다를바는 없다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 민족의 질시 문화는 언제 정화가 될지 가슴이 먹먹해 온다. 반면 항가리 민족들의 순수한 사람냄새나는 삶의 진리와 은혜에 보답코자 하는 정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또한 우리 인간에게 자유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다시 한번 음미케 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러시아의  키릴로 배로저스키 수도원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했다. 

이 대수도원은 1397년  두개의 수도승 키릴과 페라폰트에 의해  세워졌고 1494년  목조 건물이 석조 건물로 대치되면서 중세 러시아의 가장 큰 교회가 된다 이 수도원은 황제의 순례지가 되고 헌금과 면세로 큰유익을 얻으면서 이반 테러블 황제가  잦은 방문과 많은 헌금으로 중요한 수도원이 된다 케서린 여제는 이 수도원을 허물고 일부분을 감옥으로 사용한다.  

1924년  볼세비키 혁명으로 이수도원은 문을 닫고 수사들은 처형을 당한고 이 수도원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감옥이 아닌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 그러나 이 역사적 설명은  너무나 추상적이라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정심 식사후에는 우크리지 타운을 관광을 했다. 이 곳에는 많은 교회 건물이 있었고 이 교회 건물은 레닌이 공산 혁명을 성공한 후 죄인들의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가 고르비 이후 구 쏘련이 러시아로 바뀌어지면서 다시 교회로 환원되었다는 설명이다. 

교회에 들어가면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벽화와 교회의 역사 설명에 이어  3중창 5중창으로 성가를 찬송하고 찬송을 한 후에는 문 앞에서 음악 테이프를 팔고 있슴은 다른 나라의 교회들과 별 차이가 없음을 알았다. 오후에는 12승 밴을 타고 우크리지 가정집을 방문 러시아의 전통 음식과 차 그리고 이분들의 가정생활을 엿보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방문한 가정집은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1.7에이커(약 2,100평)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땅에 온갖 채소와 과일 농장물 등 각종 농사를 지어서 일년간의 식생활을 자급 자족하고 있었다. 집 안의 농장에서 가축을 비롯하여 없는 것 없이 다 가꿀 수 있는 농토에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었다. 

이 댁의 리빙룸에서 우리 관광객들은 준비한 러시아 전통 음식과 차 등을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온갖 대접을 받았다. 

각 가정은 보드카를 직접 생산해서 손님도 대접하고 각 가정에서 애용하는데 이는 조국의 막걸리를 농촌 각 가정에서 숙성시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였다. 

주 원료는 감자 고구마 밀 등이 주로 사용되며 14세기 때 부터 국민 술로 각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 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수출도 하고 그 명성이 자자했으나 1985년에서 1987년 사이에는 고르비의 무음주 캠페인으로 한 때는 위축된 산업으로 전락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다시 국민 술로 와인이나 맥주 보다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
 
재미 있는 이야기는 이 집은 과수 댁으로 아들과  딸은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남편을 오래 전에 잃고 혼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러시아에는 2차 세계대전 때 2천7백만명의 국민이 죽었는데 여자 보다 남자가 당연히 많이 죽었고 현재 여자 다섯 명에 남자가 한 명 꼴로 남자들의 천국이라며 이 과수댁은 씁쓸한 웃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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