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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곳곳에 숨어, 살아 숨쉬는 한반도 지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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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14 00:27 조회2,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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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 즉, 우리나라 모양을 축소해 놓은 듯한 지형은 전국 곳곳에 있다. 대부분 강물이 돌아 나가면서 우리나라 모양을 만든 곳들이다. 산 정상이나 전망대에 올라야만 볼 수 있기에, 한반도 지형을 찾아가는 여행은 몸도 눈도 즐겁다. 전국 각지에 있는 이름난 한반도 지형을 모았다. 


강원도 영월군 선암마을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영월에는 아예 지명부터 ‘한반도면’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 선암마을이 국내를 대표하는 한반도 지형으로 꼽힌다. 선암마을은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U’자로 육지를 휘감은 모습이 영락없는 한반도 모양이다. 선암마을 건너편 야트막한 산 위에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지형이 한 눈에 보인다. 이 전망대는 출사지로도 인기 높다. 사진 찍기에는 한낮보다 아침이나 저녁 무렵이 좋다. 동틀 무렵에는 물안개가, 해질 녘에는 저녁놀이 한반도 지형을 장식하며 그림을 만들어준다. 서강에서는 한반도 지형을 왕복하는 뗏목도 있다. 


강원도 정선군 병방치
 

강원도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본 한반도 지형.



정선 봉양리의 병방치(861m)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의 밤섬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병방치에 자리한 아리힐스리조트의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보면 가장 잘 보인다.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돼 있어, 마치 하늘에서 우리나라를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을 갖게 한다. 높이 607m의 짚와이어도 있다. 한반도 지형 바라보며 줄에 매달려 내려가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 상정바위 
 

강원도 정선 상정바위 한반도지형.



정선 상정바위(1006m)에서도 한반도 지형을 찾을 수 있다. 바위에 올라 멀리 보면 조양강(동강 상류)이 굽이쳐 빚어낸 ‘한반도 지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반도 지형 위쪽으로 나 있는 42번 국도는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이어지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풍경을 들어 선암마을보다 더 한반도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상정바위는 산세가 험해 등산장비를 갖추고 찾아야 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세 코스가 있는데, 1코스(문곡리 주차장~작은골 입구~정상)가 가장 수월하다. 


충북 영동군 월류봉 
 

충북 영동 월류봉 한반도지형.



영동 월류봉(400m)에도 한반도가 숨어 있다. 이곳 역시 등산이 필요한데, 월류봉 정상에서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월류정 방향으로 시선을 멀리 두면 초강천과 구하도에 둘러싸인 구릉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형태로 시야에 들어온다. ‘U자’로 흐르는 강은 없지만 오른쪽에 놓인 산줄기가 일본처럼 보여 흥미를 더한다. 월류봉은 달(月)이 머물다(劉) 갈 만큼 경치가 좋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높이도 적당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느러지
 

하늘에서 내려다본 전남 나주 영산강 느러지 한반도지형.



나주 동강면 느러지도 위에서 보면 영락없이 한반도 모양이다. 영산강 상류가 ‘U’자 곡을 형성하며 한반도 모양의 물돌이를 만들어 냈다. 농가와 구릉이 남한과 북한의 경계 모양 아래위로 나뉜 것이 특징이다. 느러지 한반도지형은 하늘에서 내려다 볼 때 가장 잘 보인다. 강 건너편 옥정리 비룡산(686m)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정상에 높이 15m의 전망대를 세워져 있다. 지대가 낮아 한반도 전체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전망대까지 길이 잘 나 있어 자전거로도 오를 수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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